조글로로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왜 분쟁이 끊이질 않을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9일 09시09분    조회:15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서안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에 놓인 분리 장벽.데일리메일

서로 다른 종교-민족

이스라엘 군이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에 있는 한 라디오 방송국을 습격해 방송 장비를 빼앗는 등 폐쇄시켰다. 해당 방송국이 이스라엘인에 대한 폭력 행위를 부추기는 방송을 한 점을 문제 삼은 것.

이밖에도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19세 팔레스타인 청년이 40대와 80대 이스라엘인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두 나라 간의 유혈(피를 흘림) 충돌이 다시 심해지는 모양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수십 년 동안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다. 왜 이 두 나라는 이토록 사이가 좋지 않은 걸까?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라디오 방송국을 급습한 이스라엘군. 뉴시스

유대인 “옛 땅 되찾자”

지중해의 동쪽에 있는 팔레스타인은 자치 정부 구역인 ‘서안지구’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가자지구’로 이루어져있다. 서안지구는 이스라엘 영토 가운데에 있다.

팔레스타인의 국민 대다수는 아랍 계열로 이슬람교를 믿는다.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믿는 민족으로 구성됐다. 종교, 민족이 다른 두 나라가 국경을 맞댄 이곳에서는 분쟁이 끊이질 않는다. 왜 두 나라는 이토록 철천(하늘에 사무침)의 원수가 된 걸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을 둘러싼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한다.

 

성경에는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 모세가 신의 뜻에 따라 유대 민족을 이끌고 이 지역에 이스라엘을 세웠다고 나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기원후 70년에 로마 제국에 의해 멸망됐고 유대 민족은 세계 곳곳에 흩어졌다. 로마 제국이 무너진 뒤에는 이 지역에 아랍 민족이 정착해 팔레스타인을 세웠다.

그러나 1800년대 후반이 되자 유대인들 사이에서 “과거의 이스라엘 땅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일었다. 이 뜻에 공감한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으로 몰려들었다.


세계에서는 이들이 옛 땅에 정착하는 것에 대해 옹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당시 독일 나치에 의해 유대인 대학살(대규모로 가혹하게 마구 죽임)이 일어나 유대인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

하지만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은 쉽지 않았다. 두 민족 사이에서 갈등이 점점 심해지자 1947년 국제연합(UN)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유대국가와 아랍국가로 나누고,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특정 종교에서 신성시하는 장소)인 ‘예루살렘’은 국제사회가 관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과 주변 아랍 국가들은 “유대인이 차지하는 지역이 더 넓어진다”고 크게 반발하며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독립국가 모두 인정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UN이 정해준 지역을 토대로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의 건국(나라가 세워짐)을 선포했다. 주변 아랍 국가인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는 이에 대항해 제1차 중동전쟁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승리하면서 더 넓은 영토를 갖게 되었다.

이후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수차례 중동전쟁을 일으켰다. 하지만 미국, 영국 등지의 도움을 받아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전쟁에서 승리해 영토를 넓혀갔다.

결국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아랍 국가들의 도움으로 1964년에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결성했다. PLO는 팔레스타인의 옛 땅을 되찾기 위해 이스라엘과의 무력투쟁을 선언한 조직. 1988년 PLO는 “이스라엘을 독립국가로 인정해주겠다. 대신 이스라엘 영토 안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를 세우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요청을 이스라엘이 받아들여 1993년 ‘오슬로 협정’이 체결됐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내에 팔레스타인의 자치 정부가 세워졌다.

죄 없는 시민들만

이로써 이 지역에 평화 시대가 오는 듯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에서 무장단체 ‘하마스’의 세력이 점점 커지면서 이스라엘은 다시 신경을 곤두세우게 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주도하는 단체.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무력화하기 위해 팔레스타인과 줄곧 군사적인 대치를 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숱한 무력 분쟁이 일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위태롭게 생계를 이어오고 있다.

▶에듀동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동아일보] 위안화 사실상 국제기축통화로 IMF 특별인출권 편입 여부… 30일 집행이사회서 최종확정 英-佛-獨 “지지”… 美-日은 비판적 英-日보다 높은 13~16% 비중 전망 《 중국 위안화가 30일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이사회에서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프랑...
  • 2015-11-16
  • 【 파리=AP/뉴시스】프랑스 경찰이 공개한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 사진 및 신원. 2015.11.1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프랑스 파리 테러범들의 신원이 하나 둘씩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벨기에 경찰은 15일(현지시간) 현재 벨기에로 도망친 핵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프랑스...
  • 2015-11-16
  • [IS테러와 세계大戰] '제2의 파리 테러' 비상 - "유럽 국경없는 여행 끝났다" 佛 국경 봉쇄, 英 안보 회의… 伊, 교황 보호 위해 특수부대 각국 강도 높은 검문검색 - 포용적 난민정책도 '벼랑끝' 폴란드 "난민 이제 안받아", 獨우익 "무슬림 유입 막아야"     유럽이 발칵 뒤집혔다. 13일...
  • 2015-11-16
  • 프랑스 공군 전투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랑스가 15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 IS의 파리 테러에 대해 곧바로 응징에 나선 것이다.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
  • 2015-11-16
  • 지난 12일 크로아티아 접경지역인 슬로베니아 라코벡에서 군인들이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한 철조망을 세우고 있다. 난민으로 인한 사회 혼란이 가중되자, 독일·오스트리아 등 포용 정책을 취하던 국가들도 난민 통제로 정책을 틀고 있다. [AP=뉴시스] [파리 연쇄 테러] 기로에 선 유럽 난민정책 동시다발 테러로 통행...
  • 2015-11-15
  • 【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연쇄테러가 발생해 1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레스토랑 앞에 시신들이 흩어져 있다. 2015.11.14 【파리=AP/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랑스 파리서13일 밤(현지시간) 총기난사와 폭발, 콘서트홀 인질극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 2015-11-14
  • 일본 남부 해역서 강진…제주·전남서도 느껴져 (제주=연합뉴스) 14일 오전 5시 51분께 일본 가고시마현 서남서쪽 193㎞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제주도와 전남 목포, 강진, 순천 등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사진은 기상청 홈페이지의 지진 통보문. 주택.호텔 등서도...
  • 2015-11-14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14일 오전 5시 51분께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鹿兒島)현 서쪽 바다에서 규모 7.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사쓰마(薩摩)반도의 서쪽 앞바다인 북위 30.9도 동경 128.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이 지진의 영향으로 사가(佐賀)현 남부, 가...
  • 2015-11-14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2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러시아 주요 도시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동영상을 유포했다. '곧, 아주 곧 바다가 피로 넘칠 것이다'라는 이 동영상은 5분 정도 분량으로 IS의 홍보조직인 알하야트 미디어가 러시아어로 제작했다. 이들은 인질을 참수하...
  • 2015-11-13
  • 대형 음식체인점 "팁 안받는다" 잇단 선언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팁 문화'가 전통인 미국에서 팁을 받지 않는 음식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연방·주 정부 차원에서 최저임금을 올리는 추세와 맞물려 음식점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노팁 문...
  • 2015-11-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