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 검거작전 벌어졌던 프랑스 생드니 아파트(A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이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의 은신처를 급습했을 때 여성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한 명 더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검찰은 20일 "경찰이 (파리 북부) 생드니 아파트를 급습했을 때 사망한 세 번째 여성을 아파트 내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숨진 여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파리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촌 하스나 아이트불라센 (서울=연합뉴스)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의 생드니 아파트 급습 과정에서 자폭조끼를 터뜨려 사망한 26세 여성 하스나 아이트불라센. 그녀는 파리 테러의 총책인 압뎁하미드 아바우드의 사촌으로 확인됐다. 2015.11.20 << 벨기에 일간 라데르니에르외르 제공 >> mihye@yna.co.kr
이로써 생드니 검거 작전에서 숨진 테러범은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그의 사촌 여동생 아스나 아이트불라센,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세 번째 여성 등 총 3명으로 늘었다.
경찰의 검거 작전 때 아이트불라센는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했다.
경찰은 작전으로 크게 손상된 아파트 잔해 아래서 세 번째 여성 시신을 수습했다. 또 아이트불라센의 여권이 든 핸드백도 현장에서 발견했다.
수류탄과 총탄 등이 동원된 교전과 자폭 테러로 숨진 테러범들의 시신은 모두 크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건물 안에서 발견한 (아바우드의) 시신에는 총알과 파편이 많이 박혀 있었다"면서 시신 지문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바우드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생드니 아파트에서 8명의 용의자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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