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스가 중국에서 모바일 음식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어러머(Ele.me)에 12억5000만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각) 중국 주간지 카이신은 소식통을 인용, 알리바바가 어러머의 지분 27.7%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러머는 번역하면 '지금 배고프니'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중 하나다. 어러머는 스마트폰을 통해 콜택시와 음식점 리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 초 어러머는 중신(씨틱)프라이빗에퀴티와 텐센트홀딩스, JD닷컴 등으로부터 3억5000만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은 쇼핑부터 레스토랑 예약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중국인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자사의 플랫폼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홀딩스 등이 지난해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업체 콰이디다처와 디디다처 등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액수는 80억 달러를 넘어섰다.
조선비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