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란 경제제재 해제…'제2 중동특수' 오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8일 18시40분    조회:11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건설업 최대 수혜 예상…이란 내수시장 '정조준'
러시아·中 러브콜 잇따라…獨·佛·伊 서방국 진출


이란에 대한 경제 및 금융제재가 해제되면서 자원부국인 이란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로 건설과 항공, 정유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의 대(對)이란 경제제재가 사라짐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최대 미화 2100억달러 규모의 건설발주가 점쳐지고 있다. 제2의 중동특수가 오는 게 아니냐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AFP통신 등 해외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온 러시아는 이란과 연간 무역액을 16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서 100억달러(약 12조1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러시아는 이란에 S-300 지대공 미사일을 판매하고 핵발전 시설에 원자로 2기를 지어주는 등 군사적 협력도 이어오고 있다. 러시아 국영 철도회사는 이란의 철도를 전기화하기로 했다.

가스회사 가스프롬과 석유회사 루코일은 이란 측과 생산, 저장, 운송 등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계약을 추진 중이다. 프랑스의 토탈, 이탈리아의 ENI 등 서방 에너지 기업들도 이란 기업들과 협력 계약을 체결해 진출을 가시화했다.

독일은 공작기계 등을 중심으로 이란에 100억유로(약 13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의 지멘스는 이미 철도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기초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란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의 장밍(張明) 외교부 부부장은 최근 테헤란을 방문해 “제조업과 기반시설 건설 부문에서도 협력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이란, 5년간 최대 2100억달러 발주…현대·대림·GS건설 ‘주목’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부과해온 경제·금융 제재를 해제하면서 인구 8000만명에 달하는 이란 내수 시장을 향한 세계적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란은 그동안 가해졌던 혹독한 제재 탓에 소비재를 비롯해 자동차, 항공기, 기반시설 등이 낙후됐을 뿐 아니라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 석유 매장량 4위를 자랑하는 자원 부국이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들의 이란 진출에 따른 득실 계산도 한참이다. 대표적 수혜업종으로 건설업이 꼽히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올해에만 가스 709억달러, 석유 98억달러 등 877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며, 향후 5년간 건설발주는 1800억달러에서 2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중동 주요 국가의 건설 발주 예상금액은 이라크 79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345억달러, 알제리 258억달러 등으로 이란 발주액이 가장 많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대부분 경제제재가 해제돼 제3국과 빠르게 교역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림산업은 현재 LPG(액화석유가스) 탱크 건설 현장 등 3곳의 공사가 중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000억원에 이르는 이 공사가 재개되면 대림산업은 최대 혜택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림산업은 유일하게 제재 이후에도 현지 지사를 유지하고 있어 이란 정부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과 현대건설도 이란 재진출 준비에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이란 가스플랜트 중 최대 규모였던 16억달러의 사우스파 4~5단계 공사를 잘 마무리해 정부 포상금까지 받았고, GS건설은 제재 직전인 2009년 14억달러 규모의 대형 가스플랜트를 수주해 가장 최근 입찰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은 1000억달러 규모의 해외 동결자산이 해제되고 주 수익원인 원유와 가스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 자원을 생산하기 위한 플랜트와 관련 인프라 발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란 건설시장은 향후 연간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해 한국의 최대 건설시장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란 수주의 경우 대림산업 21건, 현대건설 7건, GS건설 4건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수주액은 각각 현대건설이 35억9000만달러, 대림산업 35억7000만달러, GS건설 28억3000만달러 등이라는 것이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 8000만 시장 열렸다…“자동차·항공 매력적”

항공기와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이란 시장 개방으로 노다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란 항공사들이 보유한 민항기는 140대 규모다. 이중 이란 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45대의 평균 기령이 27년에 달하는 등 이란의 항공기 교체 수요는 충분히 크다.

유럽의 에어버스는 이란 제재 해제가 발표되기도 전에 이란 측에 항공기 114기를 판매키로 했다는 사실이 이란 현지 타스님뉴스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다. 미국의 보잉을 비롯해 에어캡 홀딩스나 에어리스코프 등 항공기 임대 회사들도 이란 시장에서 큰 이득을 볼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제너럴일렉트릭, 사프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등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들도 수혜주에 해당한다.

현재 자동차 보유가 유럽의 6분의 1 수준인 인구 1000명 당 100대에 불과한 자동차 시장도 매력적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현재 100만대 규모인 이란 시장은 150만∼200만대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매우 유망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르노는 이란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상을 진행한 상태다.

국내 자동차업체도 수혜가 예상된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주력 수출 차종인 중소형 승용차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도 유조선이나 액화천연가스(LNG)·컨테이너선 발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유업계 역시 이란산 원유 도입 물량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아이폰도 구입이 가능해진다면 이를 사려고 줄을 서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이란 소비재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화장품 등 소비재나 전자, 해운 등의 업종이 간접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급 과잉에 시달리는 국제 원유 시장에 이란이 가세하면 유가 하락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와의 갈등이 원유 감산 타협 가능성을 낮추며 금융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흑룡강신문=하얼빈) 유엔 대변인사무실은 지난 17일 저녁,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조선방문 소식에 대해 다음주 조선 방문계획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 대변인 사무실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다음 주 뉴욕에서 보내고 몰타에서 열리는 영연방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잇따라 프랑...
  • 2015-11-19
  • "미국주도 동맹군 가담국서 러시아 항공기로 목표물 바뀌어"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18일(현지시간)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12호에서 지난달 31일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 데 쓰였다는 급조 폭발물(IED)을 공개했다. 이 잡지에 나온 폭발물은 330㎖ ...
  • 2015-11-19
  • 유엔 소식통 "구체적 방북일자 계속 논의중…방북 반대압력 없다"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이강원 특파원 = 유엔은 18일(현지시간) 반기문 사무총장의 북한 평양 방문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낮 뉴욕 유엔본부에서 있은 정례 브리핑에서 "반 총...
  • 2015-11-19
  •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벌어진 테러범 검거 작전 과정에서 여성 1명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하는 등 용의자 2명이 숨졌다. 스테판 르 폴 프랑스 정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생드니에서 벌어진 경찰 작전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또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
  • 2015-11-18
  • 폭탄과 미사일이 마구 날아다녔다. 그러나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마실 물과 먹을 음식이 부족했다. 여섯 살 난 아들은 몸이 불편해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했다. 살고 싶지만 지금은 가만히 있어야 한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생각까지 들었던 악몽 같은 시간은 그 후로도 몇 주나 이어졌다. 시리아 어느 지하실에...
  • 2015-11-18
  • 파리 테러 이후 알제리계 프랑스인 아버지 작년 시리아 IS부대서 아들 만나 어머니 편지 주며 “돌아오라” 호소 아들은 냉정히 돌아서 파리 테러 현장서 자폭 사망 사미 아미무르   2014년 6월 알제리계 프랑스인 마흐무드 아미무르(당시 66살)는 지뢰가 널린 사막을 건너고 있었다. 옷장사를 하는 그는 일...
  • 2015-11-18
  •   독일 네덜란드   독일이 프랑스 정보 당국으로부터 테러 정보를 입수해 네덜란드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취소했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18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시작 1시간 30분전 안정상의 이유로 경기를 취소했다...
  • 2015-11-18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시리아 지상군 투입을 명확히 거부했다. 오바마는 “시리아에 5만명을 파병한다고 치자. 그러다 예멘에 테러가 나면 거기로도 병력을 보낼 것이냐”고 했다. 섣불리 파병해 끝 모를 진창에 빠지지는 않겠다는 ...
  • 2015-11-18
  • [IS와의 세계대전]‘파리테러 총책’ 과거 행적은 압델하미드 아부 우드가 시리아인 시신들이 매달린 트럭을 운전하며 웃고 있다(위쪽 사진). 시신이 묶인 트럭이 공동묘지로 향하는 흙길 위를 달리고 있다(아래쪽 사진).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파리 테러’의 총책으로 알려진 벨기에 국적의 ...
  • 2015-11-18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주엔 북한을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오늘 (터키 안탈리아에서 뉴욕으로) 돌아온다”며 “반 총장은 유엔 최고조정이사회 보고를 포함해 이번 주 일정이 꽉 차있다”고 밝혔다....
  • 2015-11-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