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최강한파> 제주공항 마비…수만명 몰려 '승객대란' 우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24일 09시25분    조회:11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강한파> 제주 7년 만에 폭설에 항공기도 갇혔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파가 몰아친 23일 제주공항 활주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오후 5시 50분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이날 운항을 하려던 항공기가 기체에 눈이 쌓인 채 멈춰 서 있다. 2016.1.23 koss@yna.co.kr

2만명 체류·수천명 '노숙'·24일 승객 추가…도·국토부 대책반 가동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 한파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승객 수만명이 발이 묶이는 등 공항 기능이 장시간 마비됐다.

공항을 중심으로 제주 곳곳이 흡사 '얼음 왕국'에 갇힌 모양새다.

제주공항에는 24일에도 폭설과 난기류 현상이 발생,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활주로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다.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운항이 중단돼 이번 최강한파로 인한 운항 중단 시간은 최소한 18시간을 넘게 됐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활주로 이용 중단을 알리는 공지인 '노텀'(NOTAM·Notice to Airman)을 항공사에 띄웠다. 8∼9월 태풍으로 인한 운항 중단은 종종 있지만 한파로 인한 중단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강한파> 제주공항서 종이상자 펴고 '노숙'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파와 강풍으로 제주공항에 결항사태가 빚어진 23일 오후 공항을 빠져나가지 못한 체류객들이 여객터미널에서 종이상자를 펴고 잠을 청하고 있다. 2016.1.23 koss@yna.co.kr

◇ 무심한 하늘…폭설 계속돼 '대란' 불가피

24일 낮 12시까지 운항하기로 계획된 국내선 및 국제선 출·도착편 180여편이 모두 결항 결정되면서 23일부터 이어진 혼란이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이날만 3만∼4만명의 승객이 제주를 떠날 예정인 가운데 운항 중단이 연장돼 발이 묶이는 체류객이 더 늘어나게 됐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낮 12시까지 활주로 운영이 중단된 데다 강풍·저시정·대설·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설작업은 새벽부터 재개됐다. 제설작업에는 제설차 8대와 인원 200여명이 동원됐다.

그러나 제설차량 이동이 곤란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강풍이 불고 있다. 얼마나 작업이 진척될지는 미지수다.

23일에는 출발편 기준, 140여편의 항공기가 줄줄이 결항했다.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5시간 이상 대기하다 결국 이륙하지 못해 탑승객들을 되돌리기도 했다.


제주 하늘길 한파에 '꽁꽁'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3일 제주도에 7년 만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많은 승객이 제주공항 여객대합실에서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 2016.1.23 koss@yna.co.kr

당일 2만여명(공항공사 추정·탑승률 85%이상 기준)이 제주에서 발이 묶였다.

일부 승객은 항공기가 다시 이륙할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발권데스크에 긴 줄을 섰다. 하지만 일찌감치 포기하고 교통편으로 공항을 빠져나간 승객도 많았다.

항공사의 후속 대응 미흡으로 분통을 터트리는 승객도 많았다.

에어부산으로 오후 3시 김해공항으로 가려던 김모(37)씨는 "결항 사태가 이어지던 낮부터 오후 2시까지 항공사에서 문자 메시지 등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며 "관광 일정을 취소하고 서둘러 공항에 왔지만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모(22·여)씨는 "출발을 위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승무원이 '눈이 많이 와서 이륙을 못한다.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백씨는 5시간을 항공기에 있다가 결국 이륙하지 못한 항공기에서 내려야 했다.

◇ 도심지도 폭설…'어디로 가야 하나?'

제주 도심에도 32년 만에 폭설이 내려 체류객들이 공항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장시간 연출됐다.


제주공항 한파에 '꽁꽁'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3일 제주도에 7년 만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후 제주공항 여객대합실이 많은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2016.1.23 koss@yna.co.kr

24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공항 안의 체류객은 1천여명이다. 무려 1천여명이 제주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국토부와 공항공사, 제주도는 비상 대책반을 운영하며 체류객들에게 교통편 등 편의를 제공했다. 전세버스 40여대가 무료 제공돼 체류객들의 숙소 이동을 도왔다.

공항공사는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교통편과 숙박시설 등을 안내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통역요원을 배치했다.

일부 항공사는 제때 출발하지 못한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했다.

하지만 몇몇 항공사는 '나몰라라' 식으로 대응했다고 일부 승객들은 주장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워싱턴=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가 3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 2년만에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워싱턴D.C=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미·일 정상들이 31일(현지시간) “각자의 독...
  • 2016-04-01
  •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신임 국회의장[EPA=연합뉴스] 베트남 첫 여성 국회의장·미얀마 '최고 실권자' 아웅산 수치·대만 첫 여성 총통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최근 들어 아시아에서 여성 정치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서구보다 보수 성향이 강한 정치 무대에서 나름의 정치력을 발휘하거...
  • 2016-03-31
  • [31일개막 美 핵안보정상회담] 朴대통령도 美·中·日과 4차례 北核 해법 주제로 연속 회담 中 시진핑의 '메시지'에 관심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하는 핵안보정상회담에 참석해 북한 핵과 대북 제재 문제를 놓고 한·미→한·미·일→한·...
  • 2016-03-30
  •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9일] 3월 31일~4월 1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50여 명의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 미국 워싱턴에서 세계 핵안보 대계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4차 핵안보 정상회의는 중국과 미국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또 한번 보여주는 자리다. 양국은 핵안보 분야에서 많은 부분...
  • 2016-03-29
  •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29일 이집트 국내선 항공기를 하이재크해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시켰던 납치범이 항복하고 남아있던 인질들이 풀려나 비행기 납치극이 종료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키프로스 외교부는 트위터로 "하이재커가 체포됐다. 끝났다"고 말했다.     이집트인으로 알려진 납...
  • 2016-03-29
  • 일본이, 이른바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됐습니다. 집단적 자위권을 규정한 안보법제가 오늘(29일)부터 발효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일본이 공격받았을 때만 무력행사에 나서는 전수 방위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동맹국인 미국이 공격을 받아도 무력행사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 한반도 안보지형에도 큰 변화가 불...
  • 2016-03-29
  • 자료사진 탑승자 81명 중 외국인 4명·승무원 빼고 모두 풀려나… 키프로스 언론 "개인적 동기일 수도…전처 키프로스 거주" (서울·카이로=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한상용 특파원 =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수도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공...
  • 2016-03-29
  • 자료사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여객기가 공중에서 납치됐다고 항공사 대변인이 29일(현지 시각) 밝혔 다. 대변인은 납치범들이 항공기를 키프러스에 착륙시키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80여명이 타고 있고, 무장한 납치범 1명이 확인...
  • 2016-03-29
  • 세계은행이 일전에 발표한 2016년 세계발전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인터넷 사용자가 지난 10년간 2배 증가해 2005년의 10억으로부터 2015년의 32억으로 늘었다고 나이지리아 매체 "디스데이"가 최근에 전했다. 보고서는 나이지리아와 일부 개도국에서 비록 전력과 물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람들이 휴대전화는 사용하고...
  • 2016-03-28
  • 유엔이 예측한 2010-2020 사이의 통계수치에 의하면 세계에서 인구가 급속도로 증폭하는 대도시 20개 가운데 중국이 10개를 차지했다. 그 순위를 보면 총인구 722만명인 중경이 20위로 년증속이 3.08%이다. 총인구가 1092만명인 천진시는 19위로 년증속이 3.09%이다. 총인구가 2342만명인 상해시는 17위로 년증속이 3.11%이...
  • 2016-03-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