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 핵도발 한달만에 '한미일-북중러' 냉전구도 급격 회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8일 16시50분    조회:13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토마스 S. 벤달 미8군 사령관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해 군사적 조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北핵실험으로 변하기 어려운 中 입장 드러나...
한미는 '사드' 공론화 이달말 부터 한미 군사훈련...
당분간 한반도는 냉전구도 각축장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북한의 연이은 대형 군사도발로 인한 파장이 한미일 간 안보 결속을 강화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가 기정사실로 굳어진 점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방어기제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만해도 공개석상에서 "조선(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고려하지 않고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등 북한에 대한 중국의 사뭇 강경해진 태도가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은 국제사회의 절제와 냉정을 주문하는 등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지만, 미일 간 동맹이 자국의 안보이익에 대치되는 현실에서 북한을 끌어안고 갈 수 밖에 없다는 중국의 전략적 판단이 확인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즈음 우리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 가능성을 거론했다. 당시 대북제재에 신중한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단순 엄포라는 시각이 제기된 반면 한미가 북핵정국을 계기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함께 제기됐다.

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로켓)을 발사하자 한미는 기다렸다는 듯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위한 협의를 공식화했다.

최근까지 정부가 사드를 거론해온 이유가 중국에 대한 압박이 아니라 이 참에 사드 배치를 공식화한다는 셈법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박근혜 정부 들어 한중관계에 공을 들여왔던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결국 미일동맹에 합세한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8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자국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도 알고 있다"며 "중국이 사드를 반대하는 것은 사드배치가 한국이 미국의 MD체계에 편입되는 계기점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김장수 주중한국대사를 불러들여 한미 간 사드 배치 논의를 공식화한 데 대해 항의했다. 앞서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도 2일 기자간담회에서 사드를 사실상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로 규정하면서 "이런 결정(사드 배치)은 앞으로 지역 내에서 러시아의 대외정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고려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실시된지 불과 한달여만에 '한미일 대 북중러'의 전통적 냉전 구도가 급속도로 회귀한 셈이다.

한중관계를 포기할 수 없는 정부 입장에서는 당분간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조치들을 피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당장 이달 말부터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FE) 훈련 등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시작된다. 특히훈련은 대형급 군사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대규모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올해 한미훈련을 최대규모로 실시하고 미국의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항모강습단은 물론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스텔스 폭격기 B-2 등이 한반도 전개될 수 있다.

한미의 이같은 대북압박은 결과적으로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 안보리의 대북제재 과정에서 미중 간 기싸움이 또한차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한반도 지역의 군사-외교적 긴장감은 쉽게 떨쳐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우디아라비아 관변측이 공표한 최신수치에 따르면 메카순례 압사사건 사상자가 1,700명을 넘습니다. 이란측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장관은 26일 보도발표모임에서 압사사건으로하여 이미 769명이 숨지고 934명이 부상했으며 사상자수는 모두 늘어나고 있다고 밝...
  • 2015-09-28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최빈국의 빚을 모두 탕감하고 저개발국가를 위해 14조원을 투자하겠으며 50만명의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중국으로 불러 직업훈련을 시키겠다며 통큰 정책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26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유엔이 2030년까지 달성...
  • 2015-09-28
  •   ▲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스/출처=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스 통해 하루 1200건의 기사 내보내기로 자사 웹사이트가 아닌 SNS 플랫폼을 통해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 자사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사 100%를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스를 통해 직접 게시하겠다고 발...
  • 2015-09-24
  • 캐머런, 애쉬크로프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옥스퍼드대 재학 시절에 방탕했다는 내용을 담은 평전으로 영국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보수당 출신의 상원의원이었던 마이클 애쉬크로프트 경 등이 저술한 『나를 데이브로 불러달라(Call me Dave)』가 21일부터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주요 내용이 공개되기...
  • 2015-09-24
  • ▲ 지난 9월 7일 프랑스 항구도시 칼레에서 난민들이 유로터널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칼레에는 약 3000명의 난민들이 영국행을 요구하며 임시 캠프촌에 머물고 있다. photo AP 유탄(流彈)이 역사를 바꾼다고 했는데 사진도 역사를 바꾼다. 터키의 지중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라는 시리아 난민 ...
  • 2015-09-22
  • 국가통계국이 일전에 반포한 수치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8월까지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19조8백여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5% 성장하였다. 시장 관련인사는 중국 소매업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소비성장도 안정적이라고 지적하였다. 우리나라 판매총액 상승의 중요한 요인은 중산계급의 끊...
  • 2015-09-21
  • 일본 국회 참의원이 표결 통과한 신 안보법안에 대해 중국 국방부 보도사무국은 19일 일본국회가 국제사회와 국내 민중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굳이 신 안보법안을 통과하여 일본 군사안보정책에 전례없는 변화가 발생하였고 일본의 평화헌법 제한을 돌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일본측이 평화발전과 협력의 ...
  • 2015-09-21
  • 1769년 프랑스에서 자동차가 처음 발명된 이후, 인류에게 자동차는 늘 ‘복잡한 연장’이었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차가 앞으로 나갔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멈췄다. 핸들을 돌리면 차는 그 방향대로 움직였다. 10년 전만 해도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란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것이었다. 그러...
  • 2015-09-19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5일 언론공개  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210대의 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N 비전 그란 투리스모’, 벤틀리모터스 ‘벤테이가’, 메르세데스벤츠 ...
  • 2015-09-15
  •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사태를 겪고 있는 유럽이 설상가상 테러 위협에 떨고 있다. 쏟아져 들어오는 난민 틈에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잠입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현지시간) “IS 무장 세력이 난민 행렬에 섞여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
  • 2015-09-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