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애플 주총서 'FBI에 저항' 팀 쿡에 기립박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27일 07시32분    조회:9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쿡 "고객 프라이버시와 안전, 확고히 옹호"

(쿠퍼티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테러 용의자가 쓰던 아이폰의 보안기능을 해제해 달라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요청을 애플이 거부한 후 처음 열린 이 회사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기립박수를 받았다.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이 회사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CEO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우리 고객들의 프라이버시와 개인적 안전을 확고히 옹호한다"며 애플이 FBI의 요구를 거부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런 것들이 해야 할 올바른 일"이라고 말했다.

신디 콘 전자프런티어재단(EFF)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의 보안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애플의 입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민권운동가로 유명한 제시 잭슨 목사는 주총 발언에서 FBI에 맞서 싸우기로 한 애플에 감사한다며 정부가 전례가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FBI가 1960년대에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박사의 전화를 도청하는 등 정치 사찰을 벌였던 사실을 지적하면서 "우리는 이런 길을 다시 걸을 수 없다. 우리 중 일부는 후버와 닉슨과 매카시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J. 에드가 후버는 FBI가 창설된 1935년부터 그가 죽은 1972년까지 FBI 국장으로 재직한 인물로, 당시 FBI는 민간인 사찰로 악명이 높았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던 야당 선거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한 사실이 들통나 1974년 하야했다. '매카시즘'이라는 말의 어원인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은 1950년대에 의회에서 '마녀사냥'식의 무차별 이념공세를 폈던 인물이다.

FBI는 작년 12월 2일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서 총기 난사를 벌인 후 사살된 사예드 파룩(28)이 쓰던 아이폰 5c의 보안기능을 해제해 달라고 애플에게 요구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 <<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FBI는 아이폰의 보안 기능 중 일부를 회피할 수 있도록 좁은 범위에서 애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을 뿐이라는 의견을 밝혀 왔다.

그러나 애플은 FBI의 요구가 아이폰을 해킹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소프트웨어를 새로 제작토록 강요하는 행위라며 이에 저항하고 있다.

일단 만들어지면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 불가능한 디지털 기술의 속성상 정부당국이나 범죄자들이 이를 악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의견이다.

구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주요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은 기술적 문제에 관한 전문가 의견서(amicus curiae)를 제출해 애플의 입장이 올바르다는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CEO는 이날 주총에서 최근 15개월간 애플이 19개 회사를 인수했다면서 "훌륭한 기술과 훌륭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경제가 침체하는 시기가 오히려 신생기업을 인수하는 데 적기라는 견해를 밝혔다.

쿡은 애플의 자동차 분야 진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즉답을 하지 않았으나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무슨 선물이 있을지 무척 궁금했던 어린 시절"에 관해 얘기한 후 "아마도 당분간 크리스마스 이브일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에 애플이 2019년 전기자동차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최근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이 신규사업의 진행 상황에 불만을 품고 관련 분야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와이 서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미군 첨단 전력의 시연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남중국해를 향한 미국의 해상 기지인 괌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하와이, 일본 요코스카(橫須賀)·이와쿠니(岩國)에 이르는 서태평양 일대에 미국의 전력 쏟아붓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일 대서양으로 시험 항해에 나선 줌월트 구...
  • 2015-12-14
  • 2005년 열린 트럼프(왼쪽)의 결혼식에 클린턴 부부가 참석했다. 트럼프의 세 번째 부인인 멜라니아(오른쪽)는 슬로베니아 출신의 모델이다. [중앙포토] “아마도 도널드(트럼프)는 그의 단짝 힐러리 클린턴과 ‘거래(deal)’를 한 듯하다. 지금 계획대로 가면 그녀(클린턴)는 백악관에 진입할 것이다.&rdqu...
  • 2015-12-11
  •   사진은 한장의 20달러짜리 지페를 절반으로 접은후 지페에 있는 백악관 도안과 배경중의 백악관을 조합시켜 찍은것이다(신화사). 미국정책연구소가 최신 공개한 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20인의 자산은 미국 절반 인구의 재부보다도 많다. 이는 미국사회의 현저한 재부 분배차이를 나타낸다. 영국...
  • 2015-12-10
  • 2010년 겨울, 그들은 아마도 평화롭고 따뜻한 봄날을 꿈꿨을 것이다. 높은 실업률과 경제난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도 과일 노점상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야 했던 튀니지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는 분신했다. 그의 죽음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선 반(反)독재 민주화 운동이 시작됐다. 그리고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예...
  • 2015-12-08
  • 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빈발하면서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인 100만 명당 총기 사망자 수는 31명에 달하고 있는데, 뉴욕 타임스는 미국에서 총 맞아 죽을 확률이 한국보다 78배나 높다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파리 테러 직후인...
  • 2015-12-07
  • "서구 독점 경쟁력평가에 '불편'…처음으로 독자 순위 집계"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눈에는 중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서방국가들이 집계한 순위만큼 낮지 않았다. 중국이 처음으로 독자 집계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중국은 19위에 랭크됐고 한국도 덩달아 17위에 올랐다. 7일 중국 사회...
  • 2015-12-07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나디노 총격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놓인 촛불들(자료사진) 연평균 미국 인구 100만 명당 31.2명 총기에 희생, 한국은 0.4명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총기 소유 허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은 가운데, 미국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사람의 비율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 2015-12-07
  • 2017년 1월 임기 종료 이전 북한 연락사무소 개설 가능성 배제 못해… 미 유력 의원들 한국전쟁 종료 활동에 나서는 등 워싱턴 기류 심상찮다 사진 크게보기 ?김동석 미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참모들이 국익보다는 가치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 사진·중앙포토   재미 시민활동가인 김...
  • 2015-12-06
  • 리비아 보안군이 4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에서 이슬람국가(IS)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현지 당국이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트리폴리 당국은 “타위드(Tawheed) 대대 및 IS연계 지도자인 무라드 알가마티에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트리폴리 센트럴 알-푸르나쥬에서 작전이 개시된 후 총격전이...
  • 2015-12-06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AFP=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이 율 김경윤 기자 = 국제경제가 역사적인 대혼란을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경기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처방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경제대국들이 세계경제 성장세를 함께 이끌지 못하게 되면서 빚더미에 올라 ...
  • 2015-1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