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카리스마 등 영향”...
“로씨야 발전 위한 필수적인 인물”
저유가로 로씨야 경제가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의 지지률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푸틴 대통령이 83%(지난 2월 조사)의 지지률을 유지하는 데는 크림반도 합병과 수리아 전쟁으로 구축한 강력한 이미지, 정부 주도의 여론조사를 통한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 2월 ‘로씨야 정부가 옳은 길로 가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5%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나타내 정부에 대한 불신이 높은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배경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6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로씨야 경제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지난 2년동안 로씨야 국민 10명중 8명 이상은 푸틴 대통령을 지지했고, 2012년 5월 집권 이후로 기간을 넓혀도 그의 지지률은 줄곧 60%를 넘은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모순적인 결과는 푸틴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정부 주도의 여론조사 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
로씨야 최대 여론조사 기관인 공공여론재단 대표인 알렉산더 올슨은 “로씨야 국민은 푸틴이 반짝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여느 정치인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로씨야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인물로 보고 있는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변일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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