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뤼셀 공항·지하철역 동시다발 테러…30여명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2일 22시23분    조회:12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수라장 된 벨기에 공항 <<트위터 사진 캡처>>


"공항 출국장서 총격…아랍어 음성들린 직후 두 차례 폭발"…검찰, 자폭테러 규정

EU본부 인근 지하철역서 폭발…파리테러 주범 체포 나흘만에 '보복테러' 가능성

주벨기에 한국대사관 "교민 피해 아직 파악 안돼"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하고 브뤼셀 시내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30여명이 사망했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항 폭발의 원인이 자살폭탄으로 드러남에 따라 최근 벨기에 당국이 파리 테러의 주범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조직원 살라 압데슬람을 체포한 데 대한 '보복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울리고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 폭발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RTL 방송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소방당국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최소 17명이라고 전했다.

브뤼셀 공항을 경비 중인 경찰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폭발 직전에 공항 출국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벨기에 벨가 통신이 보도했다.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은 최소 1명이 자폭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 중 최소 1번의 폭발은 미국 아메리칸항공 체크인 구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러시아워'에 공항을 찾은 공항이용객 수백 명이 폭발 직후 공포에 질려 도망쳐 나오고, 피를 흘린 채 치료를 받는 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해졌다.

폭발로 공항 내부 유리창이 산산이 깨지고 천장 타일이 바닥에 떨어진 장면도 공개됐다.

벨기에 RTBF 방송은 목격자를 인용해 출국장에는 부상자와 의식을 잃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또 공항에서 더 많은 폭탄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항으로 통하는 철도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폭발 후 모든 항공기의 브뤼셀 공항 이착륙이 중단됐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콘트롤은 브뤼셀 공항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브뤼셀 공항 폭발 이후 인근 국가인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도 공항 경계를 강화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브뤼셀 국제공항 [AP=연합뉴스]
공항 폭발 직후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15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벨기에 RTBF 방송은 지하철 운영 회사 STIB 관계자를 인용, 지하철 역사 폭발로 15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말베이크역은 유럽연합(EU) 본부 부근에 위치한 지하철역이다. 앞서 말베이크역 인근 슈만역과 쿤스트 역에서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VRT 방송이 전했다.

이날 연쇄 폭발은 지난해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의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압데슬람이 도주 4개월 만인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체포된 지 4일 만에 발생했다.

압데슬람 체포에 따른 '보복 공격' 가능성을 경계해온 벨기에 정부는 공항 폭발 직후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렸다.

벨기에 정부는 공항과 지하철 역사 등에 추가로 병력을 배치했다. 이날부터 국경도 전면 통제했다.

또한 벨기에 당국은 원자력발전소의 경비를 강화했다고 벨가 통신이 전했다.

브뤼셀시 당국은 폭발 직후 지하철,버스, 전철 등 대중 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요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이날 브뤼셀 시내에서 당국의 통제로 휴대폰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권고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맹목적이고 비겁한 테러에 당했다고 말했다.


미셸 총리는 이날 국영 TV 방송을 통해 "많은 시민이 죽고 다쳤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21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뤼셀 연쇄 폭발이 테러 행위로 추정되는 가운데 압데슬람이 체포후 수사 과정에서 한 진술이 주목되고 있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압데슬람이 수사관들에게 브뤼셀에서 새로운 계획을 진행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압데슬람은 "브뤼셀에서 뭔가를 새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그것이 실행될 수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인더스 장관은 수사당국이 압데슬람의 이 같은 진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하고 "그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많은 무기와 중화기가 발견됐다. 그가 은신했던 브뤼셀에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압데슬람은 현재 브루제의 중범죄자 구치소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은 아직 교민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교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비상 연락망을 동원하고 있으며 벨기에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이날 교민들에게 신변안전 유의를 긴급 공지했다. 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다중 이용시설 출입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7일) 새벽 열리는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에선 강도 높은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시간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늦은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 2016-01-06
  •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25년만에 다시 외교를 단절했다. 사우디를 수장으로 하는 이슬람 수니파와 이란이 맹주인 시아파는 7세기 이후 1400년 가까이 대립과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이들은 왜 같은 무슬림임에도 서로를 향해 칼과 총을 겨누는 것일까?
  • 2016-01-05
  • ' 12·28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로 동북아시아 구도에 격랑이 예상된다. 위안부 문제라는 제어판이 사라짐에 따라 한·미·일의 남방 3각 안보협력이 가속화하고 이에 맞서 북·중·러의 북방 3각 협력이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위안부 문제는 복합적 ...
  • 2016-01-05
  • [앵커] 사우디아라비아가 테러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피고인 47명을 한꺼번에 처형했습니다. 이 중에는 반정부인사인 시아파 지도자도 포함됐는데, 중동 시아파 진영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사형수를 집단처형했습니다. 1979년에는 68명이었...
  • 2016-01-03
  • 2일(현지시간)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피살된 멕시코 모렐로스 주 테믹시코 시의 기셀라 모타 시장이 앞서 1일 시장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엘살바도르서 새해 첫날 29명 피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멕시코를 포함한 중미 국가들에서 연말연시 유혈 범죄가 잇따라 터졌다. 멕시코 수도 멕시...
  • 2016-01-03
  •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의 후폭풍이 거세다. 일본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도 못했으면서 위안부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굴욕’ 협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이번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와 우리 국민의 정서에 한참 못미...
  • 2016-01-01
  • (서울=뉴스1) 윤이나 기자,방은영 디자이너 = 대형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5년, 우리를 지킨 것은 슈퍼 히어로도 아니고 저명인사들도 아니었다. 그것은 직위와 명성에 기대지 않고,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시간과 땀, 친절을 내어준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계급과 속물근성, 공치사에 따라 선...
  • 2015-12-31
  • 한국 정치판엔 ‘진짜 청년’이 드뭅니다. 불혹을 훌쩍 넘겨도 젊은이로 쳐주는, 이상하게 관대한 기준 탓이 큰데요. 기성 정당이 짐짓 드러내는 저 가혹한 너그러움 뒤엔 소장(少壯)에 대한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나이를 충분히 먹어야만 위정 자격이 생긴단 저들의 당연전제는 기만일 공산이 큽니다. 애...
  • 2015-12-29
  • [한겨레] 군 전투능력·사기 올랐단 의미 ‘현지병력 양성’ 미 전략도 작동 팔루자 보급선 끊을 요충지 확보 이라크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를 탈환한 이라크 정부군이 28일 안바르 경찰청 앞에서 이라크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라마디/AFP 연합뉴스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이라크 라마디가 이라...
  • 2015-12-29
  • [앵커]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가. 과거의 일본의 사과도 있었습니다만, 그것과 비교해서 그럼 진일보한 것인가, 이런 문제도 짚어봐야 될 문제인 것 같고요. 그리고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지 데스크 브리핑에서 차근차...
  • 2015-12-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