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파키스탄 어린이공원서 자폭테러…65명 사망·300명 부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8일 07시28분    조회:17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현장 (라호르<파키스탄>AFP=연합뉴스)


부활절 행사 기독교도 겨냥…파키스탄탈레반 강경파 "우리 소행"

사망자 대부분 어린이·여성…중상자 많아 사망자 증가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州)의 주도인 라호르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27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65명 이상이 숨지고 약 300명이 부상했다.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테러범 1명이 라호르 도심 어린이공원 입구에서 자폭해 최소 6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고 있다.

돈은 인터넷판에서 경찰 등을 인용해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공원에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도들이 행사를 열어 평소보다 인파가 많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현장(라호르<파키스탄>EPA=연합뉴스)


현지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강경 분파인 자마툴아흐랄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직의 대변인 에한술라흐 에흐산은 익스프레스트리뷴과 통화에서 "우리는 부활절 행사를 하던 기독교도를 공격했다"며 "이는 연간 순례 공격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라호르 지방정부 관계자는 AFP 통신에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고 구조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군에 지원을 요청해 현재 군인들이 구조작업 등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공원에서 베어링이 발견됐다며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라호르 시의 지나흐병원 관계자는 이 병원에만 시신 40여구가 도착했다며 "부상자가 200명이 넘는데 상당수가 중태라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구급차가 모자라 부상자들은 택시와 자가용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 영안실도 부족한 상태다.

펀자브 주당국은 시민들에게 헌혈을 촉구했으며, 병원에는 헌혈하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울부짖는 테러 희생자 유족(라호르<파키스탄>AP=연합뉴스)


주당국은 또 비상사태와 사흘간 공식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비겁한" 테러를 규탄하며 파키스탄 당국과 테러리즘 척결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총리실도 이날 성명을 내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에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하고 테러 대응에 협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자마툴아흐랄은 지난 7일에도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 주의 차르사다 지역 법원에서 자폭 테러를 저질러 17명이 사망한 바 있다.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의 97%가 이슬람교도이며, 힌두교와 기독교 신자는 소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텔 전(前) 최고경영자(CEO) 앤디 그로브(Andy Grove)가 21일(현지시각) 7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로브의 사망원인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그가 수 년간 앓아온 파킨슨병이 원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헝가리 유대인 출신인 그로브는 미국 IT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가 미국에 망...
  • 2016-03-23
  • 테러범들 새 수법… 폭탄가방에 '수많은 못' 넣어 殺傷 극대화 [브뤼셀 연쇄 자폭 테러] 파리테러 주범 체포 나흘만에 벨기에서 연쇄테러… 34명 사망 파리테러 주범, 벨기에서 잡힐때 "브뤼셀서 준비한 게 실행될 것" 폭탄 전문가 라크라위 등 파리테러 잔당들 용의자로   22일(현지 시각) 벨기...
  • 2016-03-23
  • 【암만=AP/뉴시스】유럽연합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정책 대표가 22일 요르단 수도에서 기자회견을 갖던 중 벨기에 테러 참사 소식을 전하면서 울음을 참고 있다. 모게리니는 "오늘은 견디기 힘든 날"이라고 말했다. 2016. 3. 22. 【AP/뉴시스】김재영 기자 = 22일의 브뤼셀 공항 및 지하철 폭발 공격에 앞서 서유럽에 여...
  • 2016-03-23
  • 관계 정상화 공감속 인권 개선 ‘파열음’ ' 미국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에 쿠바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오늘은 양국 관계에 새로운 날”이라고 선언했다. 양국 정상은 인적 교류와 교육, 상업·무역, 시민...
  • 2016-03-22
  • 아수라장 된 벨기에 공항 "공항 출국장서 총격…아랍어 음성들린 직후 두 차례 폭발"…검찰, 자폭테러 규정 EU본부 인근 지하철역서 폭발…파리테러 주범 체포 나흘만에 '보복테러' 가능성 주벨기에 한국대사관 "교민 피해 아직 파악 안돼"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벨...
  • 2016-03-22
  • 터키 이스탄불 도심 폭탄테러[AP=연합뉴스] 부상 36명, 한국인 피해 없어…쿠르드계 테러조직 TAK 소행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터키 이스탄불의 최대 번화가인 이스티크랄가(街)에서 19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최소 5명이 숨졌다고 터키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터키 도안통신은 이스탄...
  • 2016-03-19
  • 이륙 대기 남방항공 여객기 정지선 넘어 활주로 들어서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방향 틀어 가까스로 위기 넘겨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안개가 짙게 깔린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당시 청주공항의 평균 시정거리는 약 3.2㎞로 양호했다. 그러나 육안으로 비행기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안...
  • 2016-03-19
  • (AP=연합뉴스) 추락 여객기 잔해 러시아 항공·수사당국 밝혀…"사고 당시 공항에 강한 바람과 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19일 새벽(현지시간) 추락한 두바이 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는 강풍과 비 등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
  • 2016-03-19
  • 벨기에 경찰 파리 테러 용의자 체포(A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제1의 지명 수배범인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이 18일 저녁(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체포되면서 파리 테러 수사가 큰 진척을 보일지 주목된다. 압데슬람은 130명이 숨진 지난해 11월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 주범 가운데...
  • 2016-03-19
  • 18일(현지시간) 안보리 회의 이후 브리핑하는 이스마엘 가스파르 마틴스 안보리 의장(앙골라) "안보리 결의위반…회원국 북한제재 이행 노력해야"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
  • 2016-03-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