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파키스탄 어린이공원서 자폭테러…65명 사망·300명 부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8일 07시28분    조회:17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현장 (라호르<파키스탄>AFP=연합뉴스)


부활절 행사 기독교도 겨냥…파키스탄탈레반 강경파 "우리 소행"

사망자 대부분 어린이·여성…중상자 많아 사망자 증가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州)의 주도인 라호르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27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65명 이상이 숨지고 약 300명이 부상했다.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테러범 1명이 라호르 도심 어린이공원 입구에서 자폭해 최소 6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고 있다.

돈은 인터넷판에서 경찰 등을 인용해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공원에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도들이 행사를 열어 평소보다 인파가 많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현장(라호르<파키스탄>EPA=연합뉴스)


현지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강경 분파인 자마툴아흐랄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직의 대변인 에한술라흐 에흐산은 익스프레스트리뷴과 통화에서 "우리는 부활절 행사를 하던 기독교도를 공격했다"며 "이는 연간 순례 공격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라호르 지방정부 관계자는 AFP 통신에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고 구조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군에 지원을 요청해 현재 군인들이 구조작업 등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공원에서 베어링이 발견됐다며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라호르 시의 지나흐병원 관계자는 이 병원에만 시신 40여구가 도착했다며 "부상자가 200명이 넘는데 상당수가 중태라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구급차가 모자라 부상자들은 택시와 자가용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 영안실도 부족한 상태다.

펀자브 주당국은 시민들에게 헌혈을 촉구했으며, 병원에는 헌혈하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울부짖는 테러 희생자 유족(라호르<파키스탄>AP=연합뉴스)


주당국은 또 비상사태와 사흘간 공식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비겁한" 테러를 규탄하며 파키스탄 당국과 테러리즘 척결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총리실도 이날 성명을 내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에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하고 테러 대응에 협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자마툴아흐랄은 지난 7일에도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 주의 차르사다 지역 법원에서 자폭 테러를 저질러 17명이 사망한 바 있다.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의 97%가 이슬람교도이며, 힌두교와 기독교 신자는 소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스탄불 테러 장소 인근의 '블루모스크' (AP=연합뉴스) 작년 튀니지·이집트 휴양지 이어 세계 3위 관광지 파리 공격 신년에도 이스탄불 핵심 관광지구와 인니 자카르타 도심 노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작년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 2016-01-15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우)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G20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AP뉴시스 북한의 핵심험과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강력한 대북(對北) 제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백악...
  • 2016-01-14
  •   14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 용의자 14명 중 한 명이 총을 겨눈 채 ‘탐린’ 거리를 걷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용의자 등 뒤로 시민들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피하는 모습이 보인다. /신화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시내 쇼핑몰에서 14일 폭탄 테러와 총격전이 벌어...
  • 2016-01-14
  •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 앞바다에서 14일 낮 12시30분께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은 홋카이도 우라카와(浦河) 인근 수역의 북위 42.0도 동경 142.8도, 깊이 50km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연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지만, 쓰나미가 발생한 염려는 없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홋카이도...
  • 2016-01-14
  • 눈물 쏟는 오바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진핑 '이웃아저씨' 전략…이성·논리 호소하던 메르켈 역풍 "지도자 감성표출에 대중은 '그도 인간이구나' 공감대 형성·지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눈물 쏟는 오바마, 꽃을 든 푸틴, 이웃집 아저씨 시진핑. 세계 주요국 대...
  • 2016-01-12
  • [사진 트위터 캡처] 터키 이스탄불의 세계적 관광지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12일 오전(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CNN이 이스탄불 주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주 이스탄불 한국영사관은 부상자 가운데 한국인 한 명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은 경미한 부상을 당...
  • 2016-01-12
  •   탈세 혐의로 왕위 계승 서열 6위의 공주가 법정에 섰다. 같은 사건 연루자 17명과 함께였다. 특별 대우는 없었다. 11일 오전 스페인 동부 마요르카섬의 팔마 법원에서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48)의 누나 크리스티나 공주(50)가 탈세 혐의로 재판정에 섰다. 크리스티나 공주는 1975년 스페인 왕정이 복고된 이후 형...
  • 2016-01-12
  • 안보리 회의 모습(자료사진) "북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세계 평화와 안보 위협" 안보리 긴급회의 뒤 언론 성명…'적절한 조치'에서 '중대한 추가 조치'로 강화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고...
  • 2016-01-07
  • 중동-북아프리카계 추정 남성들, 여러 도시서 여성 수백명 습격 獨경찰, 조직적 범행 여부 수사 새해맞이에 한창 들떠 있던 독일 쾰른 시 도심에서 중동·북아프리카계로 추정되는 남성 1000여 명이 독일 여성들을 상대로 집단 성폭력 사건을 일으켜 독일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5일 영국 방송 BBC와 일간 데일리메...
  • 2016-01-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