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명의 사망자를 낸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통근렬차 충돌 사고가 스마트폰 게임에 정신이 팔린 철도 신호 제어 담당자의 과실로 드러났다고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수사 당국은 이 담당자를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9일 오전 바이에른주 바트 아이블링 린근 단선 곡선 구간에서 통근렬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일부 객차가 전복하거나 탈선했고 기관사 4명과 승객 7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 이 사고는 독일에서 발생한 최악의 렬차 사고로 꼽혔다.
현지 검찰은 “피의자가 철도서비스 규정을 위반해 사고 당일 근무 중일 때 휴대전화를 켰으며 온라인 컴퓨터 게임에 접속해 사고 직전까지 장시간 게임을 하고 있었다”며 “(피의자는) 이런 주의 분산 때문에 사고 렬차들에 잘못된 신호를 보낸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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