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드론,미사일 발사 ‘만수르 암살작전 전모’ 공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27일 08시21분    조회:14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1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역 N40번 국도. 하얀색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 한 대가 이란에서 파키스탄 방면으로 달리고 있었다. 이 차에 탄 사람은 미국이 쫓고 있는 탈레반 최고지도자 아흐타르 만수르. 이란에서 가족을 만난 뒤 근거지인 파키스탄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 국경과 가까운 이 도로는 미국 드론(무인비행체) 비행금지구역이라 만수르는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은 채 이용해 왔다.

만수르가 탄 코롤라가 이란 자헤단을 출발해 파키스탄 퀘타로 향하는 735km 여정의 중간쯤 접어들 때였다. 하늘에 여러 대의 드론이 나타나 차량 위를 선회했다. 드론은 만수르 차량이 다른 차량과 멀찌감치 떨어져 달리는 순간을 포착해 헬파이어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정통으로 맞은 하얀색 코롤라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까맣게 불탔다. 차에 타고 있던 만수르와 운전기사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지난해 탈레반 최고지도자로 화려하게 등극했던 만수르의 최후는 파키스탄 당국이 차량 안에 남아 있던 유전자(DNA)를 검사해 겨우 신원을 확인했을 만큼 처참했다. 드론은 생존자가 있는지 재차 확인한 뒤 아프간 기지로 돌아왔다. 파키스탄은 공격 7시간 뒤 미국으로부터 만수르에 대한 공격을 통보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공개한 미국의 만수르 암살 작전 전말이다. WSJ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은 2월경 탈레반과 끈이 닿는 정보원으로부터 ‘만수르가 이란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자주 여행을 떠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N40번 국도를 자주 이용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워낙 은둔 생활을 해 몇 년을 추적해도 위치조차 확인할 수 없던 전임자 무하마드 오마르와는 확연히 달랐다. 

미 정보 당국은 정책결정자에게 ‘만수르의 위치를 파악한다면 그를 제거할 것인지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만수르를 협상 테이블에 앉히고 싶었다. 그가 전임자인 오마르보다 협상할 여지가 더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탈레반에 영향력이 강한 파키스탄에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평화 협상 주선을 독려했다. 하지만 만수르는 2월 아프간 정부 인사와의 만남을 거부했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만수르와의 평화 협상이라는 미련을 버리고 암살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4월 19일이었다고 WSJ에 밝혔다. 당시 탈레반은 아프간 수도 카불의 비밀경찰기구에 자폭 테러를 감행했다. 이 테러로 60명 이상이 사망했고 100명 넘게 다쳤다. 미국은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은 물 건너갔다고 보고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미 정보 당국은 만수르가 21일 이란에서 국경을 넘어 파키스탄으로 돌아온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구체적인 암살 작전을 세웠다. 만수르가 지나갈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역은 미국 드론이 비행할 수 없도록 파키스탄 정부와 오랫동안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진 곳이었다. 그래서 미 중앙정보국(CIA)이 드론 없이 무선신호 등으로 만수르 차량 위치를 확인하면 아프간 국경에 대기하고 있던 드론을 출격시켜 공격하기로 했다. 드론은 파키스탄의 레이더망에 발견되면 도중에 격추될 위험이 있어 철저하게 산을 타고 저공비행을 했고 결국 목표물 제거에 성공했다. 

탈레반은 25일 성명을 통해 만수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어 만수르 체제의 부지도자 2명 중 한 명인 하이바툴라 아쿤자다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아쿤자다는 이슬람 성직자로 그동안 탈레반을 대표해 종교 규범을 발표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우디아라비아 관변측이 공표한 최신수치에 따르면 메카순례 압사사건 사상자가 1,700명을 넘습니다. 이란측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장관은 26일 보도발표모임에서 압사사건으로하여 이미 769명이 숨지고 934명이 부상했으며 사상자수는 모두 늘어나고 있다고 밝...
  • 2015-09-28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최빈국의 빚을 모두 탕감하고 저개발국가를 위해 14조원을 투자하겠으며 50만명의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중국으로 불러 직업훈련을 시키겠다며 통큰 정책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26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유엔이 2030년까지 달성...
  • 2015-09-28
  •   ▲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스/출처=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스 통해 하루 1200건의 기사 내보내기로 자사 웹사이트가 아닌 SNS 플랫폼을 통해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 자사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사 100%를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스를 통해 직접 게시하겠다고 발...
  • 2015-09-24
  • 캐머런, 애쉬크로프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옥스퍼드대 재학 시절에 방탕했다는 내용을 담은 평전으로 영국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보수당 출신의 상원의원이었던 마이클 애쉬크로프트 경 등이 저술한 『나를 데이브로 불러달라(Call me Dave)』가 21일부터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주요 내용이 공개되기...
  • 2015-09-24
  • ▲ 지난 9월 7일 프랑스 항구도시 칼레에서 난민들이 유로터널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칼레에는 약 3000명의 난민들이 영국행을 요구하며 임시 캠프촌에 머물고 있다. photo AP 유탄(流彈)이 역사를 바꾼다고 했는데 사진도 역사를 바꾼다. 터키의 지중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라는 시리아 난민 ...
  • 2015-09-22
  • 국가통계국이 일전에 반포한 수치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8월까지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19조8백여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5% 성장하였다. 시장 관련인사는 중국 소매업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소비성장도 안정적이라고 지적하였다. 우리나라 판매총액 상승의 중요한 요인은 중산계급의 끊...
  • 2015-09-21
  • 일본 국회 참의원이 표결 통과한 신 안보법안에 대해 중국 국방부 보도사무국은 19일 일본국회가 국제사회와 국내 민중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굳이 신 안보법안을 통과하여 일본 군사안보정책에 전례없는 변화가 발생하였고 일본의 평화헌법 제한을 돌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일본측이 평화발전과 협력의 ...
  • 2015-09-21
  • 1769년 프랑스에서 자동차가 처음 발명된 이후, 인류에게 자동차는 늘 ‘복잡한 연장’이었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차가 앞으로 나갔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멈췄다. 핸들을 돌리면 차는 그 방향대로 움직였다. 10년 전만 해도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란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것이었다. 그러...
  • 2015-09-19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5일 언론공개  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210대의 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N 비전 그란 투리스모’, 벤틀리모터스 ‘벤테이가’, 메르세데스벤츠 ...
  • 2015-09-15
  •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사태를 겪고 있는 유럽이 설상가상 테러 위협에 떨고 있다. 쏟아져 들어오는 난민 틈에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잠입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현지시간) “IS 무장 세력이 난민 행렬에 섞여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
  • 2015-09-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