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히로시마서 ‘종이학 4마리’ 접은 오바마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29일 23시00분    조회:12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겨레] 일본선 원폭피해 알리는 상징
2마리는 화환 건넨 학생들에
2마리는 방명록 옆에 놓아



오바마가 히로시마에서 접은 종이학 4마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히로시마에서 종이학을 접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학생들로 가장 붐비는 공간은 원폭 후유증으로 백혈병이 발병해 사망한 사사키 사다코(1942~1955)를 기리는 ‘원폭의 아이 상’이다. 투병 중이던 사사키는 종이학을 1000마리 접으면 완쾌될 수 있다는 얘길 듣고 약 종이를 모아 964마리까지 학을 접다 병을 이기지 못하고 숨졌다. 이후 종이학은 원폭 피해의 비인도성을 고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히로시마에 수학여행을 오는 일본 학생들은 어김없이 자신들이 접은 종이학을 이 상에 바치는 행사를 연다.

<도쿄신문>은 28일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직접 4마리의 종이학을 접어 2마리는 그를 맞이한 초·중학생에게, 남은 2마리는 자신이 기록한 방명록 옆에 놓았다고 보도했다. 소식을 들은 사다코의 오빠인 마사히로(74)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사다코도 분명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7일 원폭사몰자위령비 앞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헌화할 화환을 건넨 여학생이 피폭 3세인 나미카와 모모카(17)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피폭자분들이 살아계실 동안에 (미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게 돼 좋았다. 실제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손을 잡고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한 쓰보이 스나오(91) 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피단협) 대표위원은 “훌륭한 연설이었다. 핵무기를 없애는데 일보전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오바마 대통령이 위로하며 등을 토닥였던 모리 시게아키(79)도 “오랜 시간 활동한 게 이런 식으로 보상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피폭자인 모리는 히로시마에서 피폭된 미국인 12명의 실태를 조사해 미국의 유족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8일(현지시간) 치러진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8년 만의 보수당 재집권이다. 공화당에서도 ‘아웃사이더’로 평가받던 트럼프가 세계 최강국 대통령이 되면서 세계가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
  • 2016-11-1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인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 © AFP=뉴스1 [트럼프당선] WP, 출구조사서 드러난 13가지 사실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흑인과 히스패닉의 높은 사전투표율,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기대하는 여성 유권자들의 투표 물결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압승...
  • 2016-11-11
  • 아베,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고속철도 수출 등 경협 합의 일본이 인구 12억명의 인도에 원자력 기술과 고속철도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협정을 포함한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
  • 2016-11-11
  • 日 언론이 전한 통화 내용…"주미 일본대사, 이방카와도 접촉"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발 빠르게 통화를 하고 내주에 전격 회담하는 방안까지 의논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일본 언론은 자국 정부가 상대국 대통령의 공식...
  • 2016-11-11
  •     11월 8일, 독일 베를린에서 중국외교부 국제청 국장 리군화(왼쪽 두번째 위치)와 독일 련방정부 인권사무 전문인원 벨베이 코프(오른쪽 두번째 위치)가 대화후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중국-독일 제14차 인권대화가 베를린에서 거행되였다. 중국과 독일이 인권대화는 일반적으로 일년에 한번씩 거행되...
  • 2016-11-11
  •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중국 충칭(重慶) 폭격으로 인한 중국인들의 희생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10일 충칭에서 열린 '2016 중국 국제 우호 도시 회의'에 참석해 이런 입장을 ...
  • 2016-11-11
  •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팍스 아메리카’(미국 주도의 세계평화)가 무너지고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의 시대가 열렸다. 국제 경찰론을 펼치며 세계 질서를 재편해온 미국이 9일(현지시간) 보호무역주의와 미국우선주의를 주창해온 도널드 트럼프를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면...
  • 2016-11-10
  • 미국은 아직 백인의 나라였다. 백인들의 분노(Angry White)가 미국 최초의 ‘정치 아웃사이더’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예상을 180도 뒤엎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다. 먼저 ‘꽁꽁 숨었던 표’들이 엄청났다. 지난 6월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
  • 2016-11-10
  • 일본 “마이니찌 신문”이 11월8일 보도한데 따르면, 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부 띠모르 등 국가의 위안부들이 7일 일본 외무성에 합동편지를 보내, 위안부들에게 공개사과하고 또 법에 의해 배상할것을 아베신조를 위수로하는 일본정부에 요구했다. 합동편지는, 2015년12월에 달성한 일본과 한국간의 협의...
  • 2016-11-10
  • 습근평 주석의 특사이며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인 맹건주가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제1차 중국과 독일 폭력적 극단주의반대 전문대화에 출석했다. 대화기간 중국과 독일은 두나라 고위급 안전대화기제를 건립하는데 동의했다. 맹건주 특사는, 현재 국제안전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전통적 안전정세와 비...
  • 2016-11-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