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차대전 격전지서 손 맞잡은 독·프 정상…'유럽은 하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30일 08시59분    조회:19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두오몽=AP/뉴시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뵈르뎅 전투100주년을 기념하기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두오몽 납골당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양국의 화해를 의미하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을 붙이고 있다. 두오몽 납골당에는 양국 13만 명의 무명전사자가 합장돼 있다. 이들은 앞서 오전에는 뵈르뎅 인근 독일군 전사자가 묻힌 독일군 묘지에 헌화한 후 베르됭 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뵈르뎅 전투는 1차 대전 중인 1916년 양국이 프랑스 뵈르뎅에서 벌인 최악의 전투로 프랑스가 승리했지만 양국은 엄청난 인명 피해를 봤다. 2016.05.30.
【뵈르뎅=AP/뉴시스】김혜경 기자 =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29일(현지시간) 제1차 세계대전 격전지에서 손을 맞잡고 유럽의 통합을 역설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1916년 발발한 뵈르뎅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베르됭에서 열린 기념식에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3만 명의 프랑스와 독일의 무명전사자가 합장된 두오몽 납골당에서 추모와 화해의 의미의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에 점화하고 손을 맞잡았다. 이날 두오몽 납골당에는 4000여명의 양국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두오몽=AP/뉴시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뵈르뎅 전투100주년을 기념하기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두오몽 납골당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양국의 화해를 의미하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을 붙이고 손을 맞잡고 있다. 두오몽 납골당에는 양국 13만 명의 무명전사자가 합장돼 있다. 이들은 앞서 오전에는 뵈르뎅 인근 독일군 전사자가 묻힌 독일군 묘지에 헌화한 후 베르됭 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뵈르뎅 전투는 1차 대전 중인 1916년 양국이 프랑스 뵈르뎅에서 벌인 최악의 전투로 프랑스가 승리했지만 양국은 엄청난 인명 피해를 봤다. 2016.05.30.
양국 정상은 이날 행사에서 난민 유입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잇따른 테러 위협, 그리고 그로 인한 극우주의 성향의 정당이 세력을 확장하는 등 위기에 처한 유럽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 브렉시트(영국의유럽연합 탈퇴)국민투표를 앞두고 유럽 통합에 대해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두오몽 납골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21세기 도전은 함께 힘을 모을 때에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유럽 통합의 의지를 내보였다. 

올랑드 대통령도 "유럽이라는 공동의 집을 지키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그것을 파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것을 건설하는데 걸리는 긴 시간 보다 훨씬 짧다"면서 유럽통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또 "대학살을 피해 유럽으로 도망쳐온 난민들을 환영해야 한다"면서 "테러, 광분, 급진주의와 맞서 싸우는 것이 유럽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베르됭=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29일(현지시간) 1차 세계대전 당시 양국의 격전지였던 프랑스 베르됭을 찾아 북쪽 콩상부아예에 있는 독일군 전몰자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베르됭 전투는 1차 세계대전 최악의 전투로, 1916년 독일이 프랑스의 베르됭을 침공하면서 시작됐다. 300일 이상 계속된 이 전투는 결국 프랑스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양국의 인명 피해는 엄청났다. 29일로 베르됭 전투 100주년을 맞은 양국 정상은 이날 격전지를 찾아 양국의 희생자를 위한 추모식에 참석해 양국의 화해와 우정을 과시했다. 2016.05.29.
두오몽 납골당은 지난 1984년 프랑수아 미테랑 당시 프랑스 대통령과 헬무트 콜 서독 총리가 기념식에서 프랑스 국가가 연주될 때 손을 맞잡은 곳으로, 양국 화해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날 베르됭전투 100주년 행사로 온종일 일정을 함께했다. 

이날 '베르됭 100주년 행사'는 양국 정상이 베르됭 북쪽 콩상부아예에 있는 1만1000여명의 독일군이 매장된 묘지를 방문함으로써 시작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올랑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양국 어린이 4명과 함께 독일군 묘지에 헌화했다. 그리고 양국 정상은 우산 하나를 함께 쓴 채 몇 분 가량 묘지를 걸어서 둘러봤다.

【베르됭=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 왼쪽)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가운데 오른쪽)이 29일(현지시간) 베르됭 전투 발발 100주년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베르됭 시청에걸어가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추모식 연설에서 양국의 화해와 우정을 확인했다. 베르됭 전투는 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6년 2월 독일이 프랑스의 베르됭을 공격해 시작됐다. 300일 이상 계속된 이 전투는 결국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양국의 인명 피해는 엄청났다. 2016.05.29.
그 후 두 정상은 점심을 함께 들면서 유럽 난민 위기와 6월 23일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등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그 후 양국 정상은 베르됭 시청에서 열릴 추모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메르켈 총리는 추모식에 초대해준 올랑드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 그는 "베르됭은 도시 이름 그 이상이다. 베르됭은 인류가 겪은 가장 최악의 전투 중 하나"라며 "과거를 아는 사람만이 (그것으로부터)교훈을 얻을 수 있고 좋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고 연설했다. 

메르켈은 또 1984년 양국 정상이 손을 맞잡은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화해를 이뤘으며, 뜻을 모았으며, 친구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베르됭=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베르됭 전투 발발 100주년 추모식이 열린 프랑스 베르됭 시청에서 연설 후 화해의 의미로 포옹하고 있다. 베르됭 전투는 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6년 2월 독일이 프랑스의 베르됭을 공격해 시작됐다. 300일 이상 계속된 이 전투는 결국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양국의 인명 피해는 엄청났다. 2016.05.29.
메르켈 총리의 연설 후 올랑드 대통령도 베르됭은 고통의 상징이 아닌 희망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베르됭은 유럽이 100년 전 잃어버린 곳이다. 그러나 베르됭은 또한 프랑스와 독일의 우정과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지역이 되었다. 베르됭의 이러한 정신이 영원하길"이라고 말했다. 

100년전인 1916년 독일의 침공으로 시작돼 300일 넘게 계속된 베르됭 전투로 양국은 총 30만명 이상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 전투는 결국 프랑스군이 승리했지만 현재 이 전투는 양국 화해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한편 베르됭 전투는 1916년 2월21일 연합국의 경제봉쇄로 궁지에 빠진 독일이 프랑스군의 베르됭 요새를 공격한 것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그해 10월 프랑스군의 역습으로 독일군이 궁지에 몰리면서 결국 이 전투는 프랑스군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양국군의 피해는 엄청났다. 그해 12월18일까지 300일 넘게 이어진 베르됭 전투로 16만3000여명의 프랑스군과, 14만3000여명의 독일군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전투에는 6000만개가 넘는 포탄이 사용됐으며 그 중 4분의 1 가량은 폭발하지 않고 남아있어 아직까지도 베르됭 지역은 건축이나 농경에 제약을 받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절한 상황이 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도발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 그 조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대화하기 ‘적절한(app...
  • 2017-05-02
  • 현지시간으로 5월 1일 오후,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 정부와 군(軍) 장병들을 인솔해 필리핀 다보시에서 우호방문을 하고 있는 중국 해군 원양항해방문편대 장춘함(長春艦)에 올라 참관했습니다. 장춘함 회의실에서 중국 해군 정치위원 묘화(苗華) 상장이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중국 해군 해당 상황을 소개했으며 ...
  • 2017-05-02
  • "영리한 녀석" 칭찬 이어 "영광스럽게 만나겠다" 직접대화 열어둬 대화 조건인 '北 비핵화 의지 표명' 가능성 작아…압박 명분 쌓기일 수도 대북압박 정책 변화하나…'북미 대화' 가능성(CG)[연합뉴스TV 제공](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 2017-05-02
  • "대부분 정치인은 안하지만, 나는 적절한 환경 아래서라면 만나겠다" 트럼프와 김정은(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상황이 적절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와 함께 만...
  • 2017-05-0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나의 대통령 취임 100일은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분명히 그...
  • 2017-05-01
  • 강평으로 2개월 훈련 마무리…미 증원전력 속속 복귀 군 "훈련 끝나도 북한 도발 대비태세 변함 없을 것" 독수리훈련 기간 부산에 입항한 칼빈슨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미 양국 군의 연례적인 대규모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이 30일 끝난다.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면 대개 한반도 긴장...
  • 2017-04-30
  • 【뉴욕=신화/뉴시스】이현미 기자 = 필리핀 민다나오 29일(현지시간) 오전 4시23분께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쓰나미 위험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해안까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았다. 
  • 2017-04-29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北 정권유지 위해 핵무기 필요없다" "정권붕괴 시도 아니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비핵화에 관한 문제라면 북한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
  • 2017-04-28
  • 경상(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미국 백악관이 이에 앞서 개최한 대조선 관련 비공개회의를 언급하면서 이번 비공개 회의가 대화와 협상에 의한 반도문제 해결을 희망하는 적극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이는 긍정할바라고 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6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상원 전체 의원을 백악관에 초청해 조선반...
  • 2017-04-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