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야 자치 공화국의 '샤모제로' 호수에서 18일(현지시간) 청소년 관광객이 탑승한 배 2척이 전복돼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이 중 11명은 청소년이며 1명은 성인 인솔자로 확인됐다.
이날 배에는 모스크바에서 관광을 온 12~15세 청소년 47명과 성인 인솔자 4명이 탑승하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카렐리야 재난당국에 의하면 사모제로 호수에는 며칠 전부터 폭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이 호수는 바람이 거세면 숙련된 어부들도 조업을 꺼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솔자 1명은 안전규칙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구금된 상태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19일 탑승객 51명 중 36명이 구조되고, 12명이 사망, 4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재난 당국은 선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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