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는 중국 향항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도 북경에 10위를 차지하고 상해가 7위를 차지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가 5개 대륙 209개 도시에서 외국인 기준으로 주택, 교통, 음식 등 물가 항목 200개 이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항에서는 방 3개짜리 집 월세가 만 2077딸라에 이르며 커피 한잔이 7.8딸라, 햄버거 한 개가 4.8딸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위였던 향항이 1위로 올라가고 1위였던 아프리카 앙골라 수도 루안다는 2위로 내려갔다. 이어 스위스 쮜리히와 싱가포르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상당 기간 1위를 고수하던 일본 도꾜는 엔화 약세 여파로 2013년 3위, 2014년 7위, 작년 11위까지 내려갔다가 올해 5위로 반등했다.
꽁고민주공화국 킨샤사(6위), 상해(7위), 스위스 제네바(8위), 챠드 느쟈메나(9위), 북경(10위), 미국 뉴욕(11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돈이 적게 드는 도시는 나미비아 윈드후크(209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208위), 끼르끼즈스딴 비슈께크(207위)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물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비용을 산정할 때 월세뿐만아니라 집이 국제기준에 맞는지, 이웃이 괜찮은지, 안전한지 등도 고려대상에 포함된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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