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렉시트 후 영국 내 EU 이민자들 대우 싸고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5일 07시30분    조회:14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존 지위 유지·보장해줘야" vs "탈퇴 협상 결과에 달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이후 영국 내 300만명을 넘는 유럽연합(EU) 이민자들에 대한 대우 문제를 놓고 영국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영국이 EU를 떠나는 순간 그 이전에 EU의'사람 이동의 자유' 원칙에 따라 영국에 이주한 이들에게 기존 지위를 유지해줄 것인지 아니면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탈퇴 협상 결과에 따라 새로운 지위를 제공할 것인지다.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에 나선 탈퇴파 후보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미 영국에 들어와 거주하고 일하는 EU 친구들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다. 그들에게 협상에서 거래 조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해줘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브렉시트를 지지한 노동당 지젤라 스튜어트 의원도 정부는 "(EU) 시민들의 권리를 소급해 변경시켜선 안 된다"면서 기존 지위를 보장하는 것 말고 다른 것은 정부가 그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표 경선 선두주자인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은 EU 시민권자들의 지위를 보장해주고 싶지만 그들의 지위는 브렉시트 협상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장관은 3일 ITV 방송과 인터뷰에서 "EU 탈퇴 협상에서 이민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영국이 유럽에서 떠나기 이전에 영국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민자수를 낮추는 게 쉽지 않은 과제임을 토로하기도 했다.

메이 장관 지지를 표명한 필립 해먼드 외교장관은 영국과 EU 다른 회원국들이 "균형 있게" 다뤄야 할 사안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해먼드 장관은 이날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다른 회원국이 약속하지 않은 가운데 영국에 있는 EU 시민에게 변함없는 지위를 보장해주는 것은 "해외 거주하는 영국민들을 헐값에 파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U 내 영국민 대우와 영국 내 EU 시민 대우 사이에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미 영국에 거주하는 EU 국적자들에게 더는 머무를 수 없다고 말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공식 탈퇴 협상 이전에 양측 간 비공식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부인 사이에 세 자녀를 둔 노동당 예비내각 내무담당인 앤디 버넘 의원은 메이 장관의 "위협적인" 발언들이 가족의 삶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버넘 의원은 "영국에 있을 권리를 둘러싼 여하한 불확실성은 가족의 삶을 악화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브로큰셔 내무부 이민담당차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브렉시트 투표 이후에도 영국에 들어오고, 일하고, 공부하고, 살 수 있는 그들의 권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EU 시민에게 영향을 미칠 "당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영국 내 EU 시민에게 절대적인 보장을 할지는 자신이 발표할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영국에는 EU 시민권자가 현재 313만명(2015년말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 반대로 EU 다른 27개 회원국에는 약 120만명의 영국 국적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으로선 이들의 대우 문제는 앞으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벌일 브렉시트 협상에서 최대 쟁점이 될 '사람 이동의 자유' 보장과 연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괴한이 던진 수류탄이 폭발해 8살 어린이가 숨진 스웨덴 예테보리 아파트 사건 현장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에서 22일(현지 시각) 8살 어린이가 아파트 창문으로 날아든 수류탄이 집안에서 터져서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이 아파트에 온 어린이는 신원...
  • 2016-08-23
  • 이달 20일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 축하연장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 부상자의 가족과 친구들이 병원에서 오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르도안 "IS 소행 추정"…군경 타깃 쿠르드계 무장조직과는 공격방식 달라 쿠르드 측은 결혼식장 테러 강력 규탄 (이스탄불·카이로=연합뉴스) 하채림 한상용 특...
  • 2016-08-21
  • 터키 남부 결혼식장 테러 [AFP=연합뉴스] "IS 또는 PKK의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식장에서 20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 예를리카야 가지안테프 주지사는 이날...
  • 2016-08-21
  • 18일부터 서안함(西安艦)과 형수함(衡水艦) ,고우호함(高郵湖艦)으로 구성된 해군군함편대가 동해함대 형주함(荊州艦) 등 여러척의 군함으로 구성된 편대와 함께 일본해 모 해역에서 실전 대항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두 군함편대는 적, 남 쌍방으로 나뉘어 서로 등을 돌린채 공격수비대항을 진행했습니다. 훈...
  • 2016-08-20
  • 【뉴욕=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뉴욕시에서 임신부 49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한편 지난달에는 지카 감염 산모가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뉴욕 시민 중 지카 감염이 우려되는 3400명 이상의 임신부를 검사한 결과, 49명이 지카 감염으로...
  • 2016-08-17
  • 8월 4일발 인민넷소식: 한 매체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가능하게 "금한령(禁韩令)"을 반포할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확실히 한국연예인의 중국연예활동을 제한할 의향이 있지만 "조절통제"할뿐 소문처럼 "금지"하는것은 아니라고 한다. 입수한데 따르면 소위 "조절통제"란 가능하게 ...
  • 2016-08-08
  •   [사진 뉴욕포스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46)가 젊은 시절 찍은 누드 사진이 미국 일간지 1면에 실렸다.   뉴욕포스트는 31일(이하 현지시간)자 신문 1면을 멜라니아가 처녀 시절 찍었다는 전신 누드사진으로 장식했다. 가슴 부분을 작은 별로 가렸을 뿐 상체와 엉덩이가...
  • 2016-08-05
  • 북경 8월 2일발 신화통신: 국방부 보도대변인 오겸은 일본이 2016년판 《방위백서》를 발표한것과 관련해 2일 담화를 발표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본방위성이 2일 2016년도 《방위백서》를 발표했는데 그중 중국관련내용이 지난날의 케케묵은 말들을 고치지 않고 제멋대로 중국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국방과 군대 건설을...
  • 2016-08-04
  • 인민넷 조문판: 미국 택시앱 우버는 5억딸라를 투입해 세계지도 연구개발을 준비하고있다. 이는 구글지도의 의존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무인운전 자동차를 위해 길을 닦기 위한데 있다. 미국 《개인컴퓨터세계》월간지 7월 31일 보도에 의하면 우버는 지도기술을 통해 교통정황과 승차, 하차 정확한 위치 등을 포함한 더욱 많...
  • 2016-08-04
  • [앵커] 앞서 전해드렸죠. 어제(3일) 북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오늘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가 소집됐는데요. 성명은 채택되지가 않았다는 소식입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취재하고 있는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렬 특파원, 먼저...
  • 2016-08-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