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렉시트 후 영국 내 EU 이민자들 대우 싸고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5일 07시30분    조회:14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존 지위 유지·보장해줘야" vs "탈퇴 협상 결과에 달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이후 영국 내 300만명을 넘는 유럽연합(EU) 이민자들에 대한 대우 문제를 놓고 영국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영국이 EU를 떠나는 순간 그 이전에 EU의'사람 이동의 자유' 원칙에 따라 영국에 이주한 이들에게 기존 지위를 유지해줄 것인지 아니면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탈퇴 협상 결과에 따라 새로운 지위를 제공할 것인지다.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에 나선 탈퇴파 후보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미 영국에 들어와 거주하고 일하는 EU 친구들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다. 그들에게 협상에서 거래 조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해줘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브렉시트를 지지한 노동당 지젤라 스튜어트 의원도 정부는 "(EU) 시민들의 권리를 소급해 변경시켜선 안 된다"면서 기존 지위를 보장하는 것 말고 다른 것은 정부가 그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표 경선 선두주자인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은 EU 시민권자들의 지위를 보장해주고 싶지만 그들의 지위는 브렉시트 협상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장관은 3일 ITV 방송과 인터뷰에서 "EU 탈퇴 협상에서 이민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영국이 유럽에서 떠나기 이전에 영국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민자수를 낮추는 게 쉽지 않은 과제임을 토로하기도 했다.

메이 장관 지지를 표명한 필립 해먼드 외교장관은 영국과 EU 다른 회원국들이 "균형 있게" 다뤄야 할 사안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해먼드 장관은 이날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다른 회원국이 약속하지 않은 가운데 영국에 있는 EU 시민에게 변함없는 지위를 보장해주는 것은 "해외 거주하는 영국민들을 헐값에 파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U 내 영국민 대우와 영국 내 EU 시민 대우 사이에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미 영국에 거주하는 EU 국적자들에게 더는 머무를 수 없다고 말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공식 탈퇴 협상 이전에 양측 간 비공식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부인 사이에 세 자녀를 둔 노동당 예비내각 내무담당인 앤디 버넘 의원은 메이 장관의 "위협적인" 발언들이 가족의 삶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버넘 의원은 "영국에 있을 권리를 둘러싼 여하한 불확실성은 가족의 삶을 악화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브로큰셔 내무부 이민담당차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브렉시트 투표 이후에도 영국에 들어오고, 일하고, 공부하고, 살 수 있는 그들의 권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EU 시민에게 영향을 미칠 "당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영국 내 EU 시민에게 절대적인 보장을 할지는 자신이 발표할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영국에는 EU 시민권자가 현재 313만명(2015년말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 반대로 EU 다른 27개 회원국에는 약 120만명의 영국 국적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으로선 이들의 대우 문제는 앞으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벌일 브렉시트 협상에서 최대 쟁점이 될 '사람 이동의 자유' 보장과 연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日언론 "당일 한국 출국, 폭발물 일반인 수준 넘어" 법무부 "수사 공조요청 오면 원칙대로 처리할 것" 지난달 23일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神社) 화장실에서 벌어진 사제 폭탄 폭발 사건 용의자는 27세 한국인으로, 사건 발생 이틀 전에 김포공항에서 하네다공항으로 입국했다가 사건 당일 오후 다시 하네다공항에서...
  • 2015-12-05
  • 료녕신문/이른바 ‘저녁이 있는 삶’이 보장된다는 미국에서도 애플은 살인적인 업무 강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많은 개발자가 애플 취업을 꿈꾼다. 매일같이 수많은 혁신이 떠오르고 또 스러지...
  • 2015-12-03
  •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부부 딸 출산(EPA=연합뉴스)   '세습자본주의 논란·경영권 분쟁' 한국 재벌과는 대조적 풍경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31)의 재산 환원 소식으로 해외 거부들의 '통 큰 기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 2015-12-03
  • 인민넷 조문판: 북경시간 12월 1일 새벽, 인민페가 국제통화기금기구(IMF)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되였다는 소식이 전해진후 사회의 광범한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비록 인민페의 "기축통화" 편입이 단기적으로 백성들의 생활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SDR이 인민페의 국제인정도를 향상시키고 인민페의 자유로운 사...
  • 2015-12-03
  •   IS 참수 동영상에서 자신을 러시아 스파이라고 자백하는 남성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2일(현지 시각) 러시아 첩보요원이라고 지목한 남성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엔 수염을 기르고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러시아 정보당국에 고용됐다는 내용을 러시아어로...
  • 2015-12-03
  •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부부 딸 출산(EPA=연합뉴스) '세습자본주의 논란·경영권 분쟁' 한국 재벌과는 대조적 풍경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31)의 재산 환원 소식으로 해외 거부들의 '통 큰 기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 마크...
  • 2015-12-02
  •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데이트 앱 사용 증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0대 청소년의 에이즈 감염이 급증하고있다. 1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와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지난 2년 동안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모...
  • 2015-12-02
  • 일본정부가 백열등과 형광등을 사실상 퇴출시키기로 했다. 전기를 덜 먹는 LED(발광바이오드)로 조명기구를 바꾸기 위해서다. 1870년대 토머스 엘바 에디슨 등에 의해 실용적인 백열등이 선을 보인 이후 130여년 이상 지구를 밝혀온 백열등과 그 이후 등장한 형광등이 지구상에서 퇴출되는 수순에 들어간것으로 분석된다. ...
  • 2015-11-30
  • 일본 도쿄 거리 모습(EPA.연합뉴스.자료사진) '친구가 동성애자라면 어떠냐'는 문항에는 '저항감 느낀다' 과반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인 과반이 동성(同性)간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 2015-11-30
  • 테러 대비 보안 수위 높인 튀니지(AP=연합뉴스 DB) 내무부 "테러 행위"…자살 폭탄 추정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25일(현지시간) 대통령 경호원 수송 버스를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튀니지 내무부에...
  • 2015-11-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