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렉시트 후 영국 내 EU 이민자들 대우 싸고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5일 07시30분    조회:14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존 지위 유지·보장해줘야" vs "탈퇴 협상 결과에 달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이후 영국 내 300만명을 넘는 유럽연합(EU) 이민자들에 대한 대우 문제를 놓고 영국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영국이 EU를 떠나는 순간 그 이전에 EU의'사람 이동의 자유' 원칙에 따라 영국에 이주한 이들에게 기존 지위를 유지해줄 것인지 아니면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탈퇴 협상 결과에 따라 새로운 지위를 제공할 것인지다.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에 나선 탈퇴파 후보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미 영국에 들어와 거주하고 일하는 EU 친구들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다. 그들에게 협상에서 거래 조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해줘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브렉시트를 지지한 노동당 지젤라 스튜어트 의원도 정부는 "(EU) 시민들의 권리를 소급해 변경시켜선 안 된다"면서 기존 지위를 보장하는 것 말고 다른 것은 정부가 그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표 경선 선두주자인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은 EU 시민권자들의 지위를 보장해주고 싶지만 그들의 지위는 브렉시트 협상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장관은 3일 ITV 방송과 인터뷰에서 "EU 탈퇴 협상에서 이민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영국이 유럽에서 떠나기 이전에 영국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민자수를 낮추는 게 쉽지 않은 과제임을 토로하기도 했다.

메이 장관 지지를 표명한 필립 해먼드 외교장관은 영국과 EU 다른 회원국들이 "균형 있게" 다뤄야 할 사안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해먼드 장관은 이날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다른 회원국이 약속하지 않은 가운데 영국에 있는 EU 시민에게 변함없는 지위를 보장해주는 것은 "해외 거주하는 영국민들을 헐값에 파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U 내 영국민 대우와 영국 내 EU 시민 대우 사이에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미 영국에 거주하는 EU 국적자들에게 더는 머무를 수 없다고 말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공식 탈퇴 협상 이전에 양측 간 비공식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부인 사이에 세 자녀를 둔 노동당 예비내각 내무담당인 앤디 버넘 의원은 메이 장관의 "위협적인" 발언들이 가족의 삶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버넘 의원은 "영국에 있을 권리를 둘러싼 여하한 불확실성은 가족의 삶을 악화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브로큰셔 내무부 이민담당차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브렉시트 투표 이후에도 영국에 들어오고, 일하고, 공부하고, 살 수 있는 그들의 권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EU 시민에게 영향을 미칠 "당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영국 내 EU 시민에게 절대적인 보장을 할지는 자신이 발표할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영국에는 EU 시민권자가 현재 313만명(2015년말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 반대로 EU 다른 27개 회원국에는 약 120만명의 영국 국적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으로선 이들의 대우 문제는 앞으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벌일 브렉시트 협상에서 최대 쟁점이 될 '사람 이동의 자유' 보장과 연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 《시니어 집시족》 증가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려행을 향한 출발점이다.》 은퇴후 려행을 시작하는 《시니어 집시(老年流浪者)》 혹은 《국제적유목민》이 늘고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8월 29일 《직장에서 은퇴한후 모든 재산을 처분해 세계로 려행을 다니는 〈시니어 노마드(老年游牧民)〉가 미국내에...
  • 2014-09-05
  • 전 세계적으로 40초에 한 명은 자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보건기구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자살예방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만명 이상이 자살하며 자살자의 75%가 중간이나 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WHO는 9월 10일 ‘자살 예방...
  • 2014-09-05
  • 3명 사망 500명 부상  파키스탄 국민의회는 2일 비상회의를 열고 현재 국내 긴장된 정치국면을 론의했다. 파키스탄 내무장관 차우드리 니사르는 회의에서 나라가 극히 위급한 시각에 직면했다면서 거의 2000명의 전문훈련을 받은 테로분자가 항의자대오에 끼여들어 국가TV방송국 충격 등 폭력행동에 가담했다면서 이들...
  • 2014-09-04
  •  대통령 국방부에 수권 미국 오바마대통령은 2일 이라크에 대한 약 350명 추가파병을 비준했으며 백악관은 이 조치가 미국의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주재하고있는 외교시설과 인원들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어니스트는 성명을 발표하여 오바마가 미국국무부의 요구에 의해 바그다드에 있는 미...
  • 2014-09-04
  •   WEF와 IMD의 국가경쟁력 평가 연도별 한국 순위 © News1   韓국가경쟁력 순위 또 하락 '26위'...10년래 최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 평가에서 한국이 1년 새 1단계 내려앉았다. 1월에 발생한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건에 이어 4월 세월호 침몰 참사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 2014-09-03
  •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제임스 폴리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러감시기구 '시테(SITE)'가 발견한 '미국에 대한 두 번째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 2014-09-03
  • 10대 흑인이 지난달 9일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촉발된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의 항의시위가 폭동으로 번지고있다. 숨진 흑인청년 마이클 브라운(18세)이 머리와 팔 등에 최소한 여섯발을 맞은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위가 격해지고 상점략탈 등이 벌어지자 미주리 주지사 제이 닉슨은 주 방위군을 투입했고 시위...
  • 2014-09-02
  • [동아일보] [간토대학살 91주년/日사회 우경화 현주소]아베 역사관 반영 위해 ‘피스오사카’ 전시실까지 개편 나서 ①일본 오사카 시 피스오사카 1층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옛 일본군이 자행한 중국인 학살 사진을 보고 있다. 이곳에는 일본군의 침략 자료들이 전시돼 있지만 개장 공사 이후 종적을 감출 가능성...
  • 2014-09-02
  • 31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미국 유명 래퍼 프라스 미셸 (AP=연합뉴스 DB) 대동강변서 얼음물 쏟아부어…주변 평양시민들 어리둥절 (평양 AP=연합뉴스)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세계 각지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평양에서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인물이 나왔다. 바로 버락...
  • 2014-09-01
  • 31일(현지시간) 파리 교외 로스니 수부아의 한 4층 아파트가 폭발로 인해 건물 절반이 붕괴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교외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이날 폭발은 오전 7시께 파리 동부 로스니 수부아의 북동쪽 외곽 4층 아파트 건물에...
  • 2014-09-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