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렉시트 후 영국 내 EU 이민자들 대우 싸고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5일 07시30분    조회:14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존 지위 유지·보장해줘야" vs "탈퇴 협상 결과에 달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이후 영국 내 300만명을 넘는 유럽연합(EU) 이민자들에 대한 대우 문제를 놓고 영국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영국이 EU를 떠나는 순간 그 이전에 EU의'사람 이동의 자유' 원칙에 따라 영국에 이주한 이들에게 기존 지위를 유지해줄 것인지 아니면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탈퇴 협상 결과에 따라 새로운 지위를 제공할 것인지다.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에 나선 탈퇴파 후보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미 영국에 들어와 거주하고 일하는 EU 친구들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다. 그들에게 협상에서 거래 조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해줘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브렉시트를 지지한 노동당 지젤라 스튜어트 의원도 정부는 "(EU) 시민들의 권리를 소급해 변경시켜선 안 된다"면서 기존 지위를 보장하는 것 말고 다른 것은 정부가 그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표 경선 선두주자인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은 EU 시민권자들의 지위를 보장해주고 싶지만 그들의 지위는 브렉시트 협상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장관은 3일 ITV 방송과 인터뷰에서 "EU 탈퇴 협상에서 이민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영국이 유럽에서 떠나기 이전에 영국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민자수를 낮추는 게 쉽지 않은 과제임을 토로하기도 했다.

메이 장관 지지를 표명한 필립 해먼드 외교장관은 영국과 EU 다른 회원국들이 "균형 있게" 다뤄야 할 사안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해먼드 장관은 이날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다른 회원국이 약속하지 않은 가운데 영국에 있는 EU 시민에게 변함없는 지위를 보장해주는 것은 "해외 거주하는 영국민들을 헐값에 파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U 내 영국민 대우와 영국 내 EU 시민 대우 사이에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미 영국에 거주하는 EU 국적자들에게 더는 머무를 수 없다고 말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공식 탈퇴 협상 이전에 양측 간 비공식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부인 사이에 세 자녀를 둔 노동당 예비내각 내무담당인 앤디 버넘 의원은 메이 장관의 "위협적인" 발언들이 가족의 삶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버넘 의원은 "영국에 있을 권리를 둘러싼 여하한 불확실성은 가족의 삶을 악화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브로큰셔 내무부 이민담당차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브렉시트 투표 이후에도 영국에 들어오고, 일하고, 공부하고, 살 수 있는 그들의 권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EU 시민에게 영향을 미칠 "당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영국 내 EU 시민에게 절대적인 보장을 할지는 자신이 발표할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영국에는 EU 시민권자가 현재 313만명(2015년말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 반대로 EU 다른 27개 회원국에는 약 120만명의 영국 국적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으로선 이들의 대우 문제는 앞으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벌일 브렉시트 협상에서 최대 쟁점이 될 '사람 이동의 자유' 보장과 연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모네 1906년작 “수련” 5400만딸라에 팔려 프랑스 인상주의화가 클라우드 모네(克劳德 ∙ 莫奈)의 1906년 작 “수련”이 23일 런던 소더비경매에서 5400만딸라에 팔렸다. 이는 모네의 수련 련작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경매가이다. 모네의 1919년 작 “수련연못”은 지난 2008년 런던 크리스...
  • 2014-06-25
  • [서울신문] 지구촌의 ‘기도’로 석방됐던 수단의 여성 사형수가 출국하려던 중 다시 붙잡혔다. 지난 5월 교수형을 선고받았던 두 아이의 엄마, 마리암 야히아 이브라힘(27)이 석방된 지 하루 만인 24일 다시 구속됐다. 그를 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탄원운동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는 이슬람교로의 개종...
  • 2014-06-25
  • 이집트가 23일 구금돼 있던 알자지라 기자 3명에게 각각 징역 7∼10년에 해당하는 중형을 선고하자 국제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집트 법원은 무슬림형제단과 공모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거짓 정보로 시민들을 선동해 갈등을 일으킨 혐의로 호주 국적의 피터 그레스테 알자지라 케냐 주재 기자와 캐나다 시...
  • 2014-06-24
  •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1906년 작 '수련'이 23일(현지시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5천400만달러(약 550억원)에 팔렸다. 해당 참고 사진은 지난달 2천700만 달러(277억원)에 팔린 모네의 1907년작 수련. (AP=연합뉴스DB) (런던 AFP=연합뉴스)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1906년 작 '수련...
  • 2014-06-24
  • [사진 =matrimonialverification.com]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영국에서 위장 결혼 건수가 3년간 두배 이상 급증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내무성 통계 결과 지난해 위장 결혼으로 의심되는 커플은 2135쌍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0년 934쌍에 비해 128% 늘어난 숫자다. 케이스 바즈 하원...
  • 2014-06-24
  • 악명 높은 '코사 노스트라' 조직 검거작전…수개월 도청하며 준비 (로마 신화=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피아 조직원에 대한 파문을 선언하며 강력 대응을 선포한 가운데 이탈리아 경찰이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에서 마피아 소탕작전을 벌여 95명을 체포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시칠리아의 악명 높은 마피아...
  • 2014-06-24
  • [앵커] 아픈 아들을 돌보는 절절한 사연을 블로그에 연재해서 전세계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았던 미국의 한 엄마가 일부러 아이를 병들게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치사량에 달하는 소금을 지속적으로 먹여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외곽에 사는 20대 여성 레이시...
  • 2014-06-24
  • 오바마(왼쪽)와 클린턴(오른쪽) 집안이 앙숙이며, 이 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2016년 대선 가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 책이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언론인 에드워드 클레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불화를 담은 책 ‘철천지원수’(Blood Feud)를 발간...
  • 2014-06-24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영화 광고.(AP=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영국의 여류 소설가 E.L 제임스(51·에리카 레너드)가 지난해 자신의 소설 인세와 판권 등을 합쳐 3천300만 파운드(572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1년 첫선을 보인 후 201...
  • 2014-06-23
  • [서울신문 나우뉴스]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1889-1945)는 죽어서도 마음 편히 누워있지 못할 것 같다. 과거 히틀러가 현재 화폐가치로 무려 36억 파운드(약 6조 2300억원)의 재산을 숨겨두고 있었으며 175만 파운드(약 30억원)의 세금도 체납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영국방송 채널5가 히틀러의 재산을 다룬 다큐멘...
  • 2014-06-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