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방글라 테러범들 확인해보니…부유층에 여당간부 아들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5일 07시33분    조회:17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인질 테러 희생자 추도식에서 주방글라데시 일본 대사(가운데) 등이 애도를 나타내고 있다.(AFP=연합뉴스)

방글라 내무장관 "극단주의 단체 대원되는 게 유행된 것 같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20명의 인명이 숨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레스토랑 인질 테러사건과 관련, 테러범들이 대부분 방글라데시 부유층 자제인 데다 집권 여당간부의 아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방글라데시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방글라데시에서는 테러범들이 현지인이기는 하지만 실업 문제 등으로 사회에 불만을 느낀 세력 또는 정권에 대립하는 야당이 관련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그와는 반대로 방글라데시 주류층의 자제들이 잔혹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사두자만 칸 방글라데시 내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테러범들이 이슬람 종교학교(마드라사)에 다니지도 않은 도시 부유층 출신이라는 것이 놀랍다면서 "극단주의 단체 대원이 되는 게 유행이 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4일 방글라데시 BD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테러 배후를 자처한 국제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는 테러에 가담한 이들이라면서 청년 5명이 각자 총을 들고 웃는 사진을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에 공개했다.


'방글라 인질 테러' 추모식 거행 (다카 AF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테러 희생자 추모식에서 군인들이 한 테러 희생자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 음식점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에서 벌어진 무장괴한들의 인질 테러로 이탈리아인 9명, 일본인 7명 등 민간인 20명이 사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글라데시 네티즌과 언론 매체들이 테러범의 신원 파악에 나선 결과 방글라데시 집권당인 아와미 연맹의 다카 시 지부 간부로 방글라데시 올림픽위원회 사무부총장을 지낸 S.M. 임티아즈 칸 바불의 아들 로한 이브네 임티아즈(20)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티아즈는 수개월째 가출한 상태였고 지난 1월 그의 아버지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돼 있었다.

신원이 파악된 또 다른 테러범인 미르 사메흐 무바시르(18) 역시 아버지가 외국계 기업 이사로 집에 운전기사를 둔 부유층 자제로 역시 2월부터 실종됐다. 무바시르는 방글라데시 최고 수준의 사립학교인 스콜라스티카 스쿨 학생으로 학원을 간다고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무바시르의 아버지 미르 하이에트 카비르는 경찰로부터 시신을 확인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아들이 실종되기 3개월 전에 '음악은 좋지 않다'며 즐겨왔던 기타 연주를 중단했다"면서 "돌아보니 이게 아들이 급진주의에 빠졌다는 전조로 생각된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그는 "내 자식이 이처럼 무자비한 살육을 저지를 수 있다고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아들을 대신해 전 세계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테러범 니브라스 이슬람(24) 역시 영어로 교육하는 사립학교를 졸업하고 말레이시아에서 유학했고 지난 수개월 간 실종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서 인질극 일어난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AP=연합뉴스 ]
테러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가 세속주의 교육을 받고 부유한 가정이더라도 인터넷 선전 등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급진주의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정부가 종교학교에서 교육받은 농촌 출신을 급진주의 무장세력의 전형으로 보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극단주의 위협에 새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7일) 새벽 열리는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에선 강도 높은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시간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늦은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 2016-01-06
  •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25년만에 다시 외교를 단절했다. 사우디를 수장으로 하는 이슬람 수니파와 이란이 맹주인 시아파는 7세기 이후 1400년 가까이 대립과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이들은 왜 같은 무슬림임에도 서로를 향해 칼과 총을 겨누는 것일까?
  • 2016-01-05
  • ' 12·28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로 동북아시아 구도에 격랑이 예상된다. 위안부 문제라는 제어판이 사라짐에 따라 한·미·일의 남방 3각 안보협력이 가속화하고 이에 맞서 북·중·러의 북방 3각 협력이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위안부 문제는 복합적 ...
  • 2016-01-05
  • [앵커] 사우디아라비아가 테러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피고인 47명을 한꺼번에 처형했습니다. 이 중에는 반정부인사인 시아파 지도자도 포함됐는데, 중동 시아파 진영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사형수를 집단처형했습니다. 1979년에는 68명이었...
  • 2016-01-03
  • 2일(현지시간)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피살된 멕시코 모렐로스 주 테믹시코 시의 기셀라 모타 시장이 앞서 1일 시장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엘살바도르서 새해 첫날 29명 피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멕시코를 포함한 중미 국가들에서 연말연시 유혈 범죄가 잇따라 터졌다. 멕시코 수도 멕시...
  • 2016-01-03
  •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의 후폭풍이 거세다. 일본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도 못했으면서 위안부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굴욕’ 협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이번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와 우리 국민의 정서에 한참 못미...
  • 2016-01-01
  • (서울=뉴스1) 윤이나 기자,방은영 디자이너 = 대형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5년, 우리를 지킨 것은 슈퍼 히어로도 아니고 저명인사들도 아니었다. 그것은 직위와 명성에 기대지 않고,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시간과 땀, 친절을 내어준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계급과 속물근성, 공치사에 따라 선...
  • 2015-12-31
  • 한국 정치판엔 ‘진짜 청년’이 드뭅니다. 불혹을 훌쩍 넘겨도 젊은이로 쳐주는, 이상하게 관대한 기준 탓이 큰데요. 기성 정당이 짐짓 드러내는 저 가혹한 너그러움 뒤엔 소장(少壯)에 대한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나이를 충분히 먹어야만 위정 자격이 생긴단 저들의 당연전제는 기만일 공산이 큽니다. 애...
  • 2015-12-29
  • [한겨레] 군 전투능력·사기 올랐단 의미 ‘현지병력 양성’ 미 전략도 작동 팔루자 보급선 끊을 요충지 확보 이라크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를 탈환한 이라크 정부군이 28일 안바르 경찰청 앞에서 이라크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라마디/AFP 연합뉴스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이라크 라마디가 이라...
  • 2015-12-29
  • [앵커]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가. 과거의 일본의 사과도 있었습니다만, 그것과 비교해서 그럼 진일보한 것인가, 이런 문제도 짚어봐야 될 문제인 것 같고요. 그리고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지 데스크 브리핑에서 차근차...
  • 2015-12-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