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림같은 해변을 피로 물들인 '트럭 테러'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16일 11시24분    조회:14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프랑스 니스서 수천명 군중 향해 돌진… 최소 84명 사망
범인 31세 튀니지 출신 프랑스인은 경찰에 사살 당해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축제 노려… 한국인 2명 연락두절


       
"분위기 좋은 저녁 밤이었다. 불꽃놀이도 멋졌고, 아이들은 물에 돌을 던지며 놀았다. 매년 7월 14일이 그랬던 것처럼…."

14일 오후 11시쯤(현지 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니스의 코트다쥐르 해변에 있는 유명 산책로 '프롬나드 데 앙글레'에선 프랑스혁명 227주년을 맞아 불꽃놀이가 열렸다. 구경 나온 시민·관광객들은 한가로이 해변을 거닐었다. 지역 신문 니스 마탱의 다미앙 알르망 기자도 그 행렬 속에 있었다.

하지만 평화롭던 해변가는 대형 화물 트럭 한 대가 등장하면서 대학살의 현장으로 돌변했다. 19t짜리 흰색 트럭은 1.8㎞ 거리를 시속 60~70㎞ 속도로 시민들을 향해 질주했다. 알르망 기자는 "1초도 안 되는 순간 엄청나게 큰 흰 트럭 한 대가 미친 속도로 달려와 덮쳤다"고 블로그에 썼다. 이 죽음의 질주로 최소 84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 희생자 규모는 지난해 11월 파리 연쇄 테러 당시 130명에 이어 프랑스 역사상 둘째로 크다.

 

                            테러 다음날, 무심한 해변 - 15일 프랑스의 휴양 도시 니스의 코트다쥐르 해변. 전날 밤 트럭의 질주로 84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가 벌어진 곳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고 평화롭다. /AP 연합뉴스
                 
긴급 출동한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AFP통신은 "범인이 시민·경찰을 향해 총을 쐈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했다. 트럭 안에선 소총과 가짜 수류탄 등이 발견됐다.


니스 마탱은 "범인이 사망 직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벌인 사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한 친IS 매체에는 '이번 공격은 최고사령관 오마르 알 시샤니의 사망에 대한 성스러운 복수의 시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공격에 배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범인은 튀니지 출신으로 니스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택배 기사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31)로 밝혀졌다. 이번 테러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휴양지에서 대형 트럭을 테러 수단으로 사용한 점에서 IS의 소프트 타깃(민간인) 테러가 더 교묘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희생자 중에는 미국·중국인 등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으며, 현재 여행객 2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이 테러와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며 오는 26일 종료 예정이던 국가 비상사태를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 IS 본거지인 이라크·시리아 군사작전을 강화하고, 항공모함도 재배치하기로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검색하기">바그다드=AP/뉴시스】양문평 기자 = 12일 이라크의 한 야채시장에서 폭탄을 실은 픽업트럭이 폭발해 17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북쪽 95㎞ 지점인 사마라에서 밤에 일어난 이 폭발사고로 많은 상점들이 파괴됐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 서북쪽 360㎞ 지점인 모술 시에서는 건맨들이 한 가정집에...
  • 2013-10-13
  • 중국서 일본으로 아시아 정책 우선순위 변화여부 주목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일본에 대한 각별한 신뢰와 애정을 표시해 관심을 모았다. 1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애벗 총리는 최근 브루나이에서 열렸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 아베 총...
  • 2013-10-13
  • (마드리드 AP·AFP=연합뉴스) 스페인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해 온 카탈로냐주(州)에서 이례적으로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카탈루냐주 주도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광장에서는 12일(현지시간) 약 3만명(시정부 추산)이 모인 가운데 분리 독립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스페인, 우...
  • 2013-10-13
  • 알리 제이단 리비아 총리 (AP=연합뉴스) "정부 전복 원하는 세력 있어…처벌할 것" 무슬림형제단 "제이단 실패한 총리…후임 물색 중"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국내 무장단체에 수시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리비아의 알리 제이단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에 대한 납치를 정부와 정통성에 대한 쿠데...
  • 2013-10-13
  •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2주 가까이 이어지자 미국민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면서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끝없는 정쟁 속에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양측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트럭 운전자들이 셧다운 사태에 ...
  • 2013-10-13
  • 1995년 로마 군사법정에 들어서는 프리프케(AP=연합뉴스) 15년 가택연금 상태로 변명만…아르헨, 자국 내 매장 거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차대전 당시 수백 명을 학살한 나치 전범이 자신의 범행에 대한 사과를 끝내 거부하다 이탈리아에서 100세 나이로 숨졌다. 나치 무장친위대 대위 출신으로 '아르...
  • 2013-10-12
  • 몰타 총리 "阿인근 유럽 바다는 무덤으로 변해…버림받은 느낌" 토로 "EU차원 공동 노력·이민법 개정 필요" 촉구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이탈리아와 몰타 간 지중해 수역이 '난민들의 무덤'으로 변하고 있다. 이달 3일(현지시간)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인 500여 명을 태운 난민선이 이 해역에...
  • 2013-10-12
  • 제25호 태풍 '나리'가 필리핀 북부지역에 상륙하면서 전기가 끊기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밤 태풍 나리가 북동부 오로라 주에 상륙하면서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고속도로 통행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관리들...
  • 2013-10-12
  • [서울신문 나우뉴스]어린 학생에게 황당하고 끔찍한 체벌을 가한 교사가 파면됐다. 교장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북부 잠빌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이 뒤늦게 최근에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한 여교사가 수업 중 학생을 체벌한다면서 가위를 들고 앞머리를 잘라버렸다. 앞머리가 ...
  • 2013-10-12
  • 이극강 중국 총리가 11일 태국에 도착해 태국에 대한 3일간의 공식친선방문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후 4시 이극강 총리는 태국 국회에서 약 20분간의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연간 태국이 최초로 중국지도자들을 국회로 초대해 연설하게 한 것입니다. 그뒤로 이극강 총리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 2013-10-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