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獨뮌헨 쇼핑몰 '총기난사'로 9명 사망…이란계 18세 범인 자살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24일 17시10분    조회:11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18세 미만 5명 등 사망…어린이 포함 최소 16명 부상

단독범행 추정…18일 열차 도끼만행 이어 나흘만에 또 '충격'

현지검찰 "아직 IS연계 증거없어, 용의자 우울증 등 정신병력"

(베를린·서울=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김경윤 기자 =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도심 쇼핑몰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난사로 18세 미만 미성년자 5명 등 9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 적어도 16명이 부상했다.

18세의 이란계 독일인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현장에서 자살했다.

바이에른주정부 당국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오후 5시 50분께 뮌헨 도심 북서부 올림피아쇼핑센터 인근에서 발생했다.

[EPA=연합뉴스]
온라인에 공개된 사건 현장 영상에는 짙은 청색 계통의 바지와 검은색 티를 입은 남성 1명이 쇼핑몰 건너편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날 공격으로 9명이 목숨을 잃었고, 최소 16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적게는 3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며,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처음 총격이 발생한 지 2시간 30분쯤 후에 쇼핑몰에서 1㎞ 거리 도로에서 용의자의 시신 1구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뮌헨에 사는 18세의 이란과 독일 시민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란계 독일인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지인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서도 "나는 독일인이다"이라고 밝히면서 "'하르츠 4 구역'(독일의 실업급여시스템)에서 태어나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독일 언론은 도주 중이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것을 두려워해 머리에 스스로 총을 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경찰은 자살한 이 용의자 외에 적어도 2명 이상의 용의자가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보고, 도심 교통을 통제한 채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용의자를 쫓았으나 이후 자살한 용의자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 독일 당국 인력 (AP=연합뉴스)
용의자 추격 과정에서 경찰은 중앙역을 소개하고 시민들에 외출 자제령을 내린 채 헬기 등을 동원, 수색전을 벌여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사건 당시 쇼핑몰에서 일하던 린 슈타인은 CNN에 "6∼7발의 총성을 들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녔다"고 전했다.

쇼핑몰 인근에 사는 타미나 슈톨은 "50명 가량이 숨을 곳을 찾아 우리 집으로 뛰어왔다"며 "머리 위로 헬기가 날아다니고 사이렌이 울렸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뮌헨 경찰은 사건 발생 초기 "긴박한 테러상황"으로 사태를 규정하고 대테러 특수경관을 동원한 채 삼엄한 작전을 펼쳤다. 경찰은 그러면서도 범행 동기는 불명료하다면서 추가로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현지 검찰은 이튿날인 23일 낮 기자회견을 열어 용의자가 우울증을 걸려 정신적인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정황은 아직 없다고 공표했다.

이에 앞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독일 N-TV에 총격범이 매우 큰 목소리로 반(反) 외국인 욕설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총리실장은 사건 당일이 노르웨이에서 신나치주의자를 자처하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77명을 살해한 총기난사 사건 5주기를 맞는 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페터 알트마이어 총리실장[AP=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다른 목격자는 CNN에 총격범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지만, 목격담으로 전해졌을 뿐 당국의 공식적인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알트마이어 실장은 제1공영 ARD TV에 "테러리스트와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를 확언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이날 사건은 지난 18일 IS에 경도된 17세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바이에른 주 통근열차 도끼만행 사건이 일어난 지 나흘 만에 터진 것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독일 총리실은 이날 밤 알트마이어 총리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치안 주무 장관인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보고를 받고 급히 귀국했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이번 총격을 규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독일 총격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표시했으며 "가장 가까운 동맹국 가운데 하나"인 독일이 수사에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의 테러 의심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이 테러라면) 우리가 전 세계적인 문제와 병폐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도 "테러가 시민의 삶의 방식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땅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AP/뉴시스】박영환 기자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인류를 화성에 보내겠다는 화성이주계획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미국의 소셜미디어 레딧(Reddit)에서 무인 우주선을 먼저 화성에 보낼 계획이며, 이 우주선은 지구 귀환에 쓰일 연료를 생산할 공장의 ...
  • 2016-10-24
  • 【이스탄불=AP/뉴시스】문예성 기자 = 터키군이 이라크 정부의 개입 반대 경고에도 불구, 23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 작전와 연관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날 "쿠르드 정부 군대인 '페쉬메르가'의 요청에 따라 바쉬카 군기지에 주둔한 우리 군이 포사격으로 그들을 지원했다...
  • 2016-10-24
  •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수년간 친딸을 성폭행한 미국 남성에게 1천503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프레즈노 고등법원이 4년간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르네 로페즈(41)에게 징역 1천503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로페즈는 2009년 5월부터 딸이 도망친 20...
  • 2016-10-24
  • 트럭 트레일러에 추돌·부상자 31명…LA 총영사관 관계자 현장에 급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23일 오전 5시 17분(현지시간)께 승객 40명 이상을 태운 관광버스가 대형 트럭 트레일러의 후미를 받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31명이...
  • 2016-10-24
  •    (흑룡강신문=하얼빈) 서울특파원 나춘봉 기자=한국 법무부는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6개월간 지정 크루즈 선박을 이용하여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들에 한해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로써 중국관광객들은 무비자지역인 제주도 외에도 비자가 없이 한국 본토에 상륙할수 있게 되었다. ...
  • 2016-10-19
  • 유엔 안보리 회의 전경.[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주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비공개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는 언론성명을 ...
  • 2016-10-18
  •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항에 정박해 있는 미군 구축함 줌월트 호 [미 해군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한 척당 건조 비용으로 44억 달러(약 5조원)가 투입된 미군의 최신예 스텔스구축함 '줌월트'(DDG-1000) 호가 정식으로 미 해군 전력에 편입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 ...
  • 2016-10-16
  •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세계 최장기간 재위 기록을 가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13일(현지시간) 향년 88세로 서거했다.   푸미폰 국왕은 1946년 6월 9일부터 70년 126일간 왕위를 지켰다. 실권은 없는 입헌군주였지만 정치적으로 중대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국왕의 권위를 발휘해 적극적인...
  • 2016-10-13
  •   SNS 공유 및 댓글 '클린턴 26%, 트럼프 26%, 맥멀린 22%' 12일 미국 대선 유타주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맥멀린이 누구야?" 유타주는 공화당의 아성이었다. 1968년 대선 이후 48년동안 그 어떤 민주당 후보도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보수의 본산이라 불렸다. 불과 두 달 ...
  • 2016-10-13
  • 2009년 공연 당시 밥 딜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수로는 첫 노벨문학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한미희 김보경 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겸 시인 밥 딜런(75)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간)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딜런을...
  • 2016-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