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獨뮌헨 쇼핑몰 '총기난사'로 9명 사망…이란계 18세 범인 자살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24일 17시10분    조회:12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18세 미만 5명 등 사망…어린이 포함 최소 16명 부상

단독범행 추정…18일 열차 도끼만행 이어 나흘만에 또 '충격'

현지검찰 "아직 IS연계 증거없어, 용의자 우울증 등 정신병력"

(베를린·서울=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김경윤 기자 =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도심 쇼핑몰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난사로 18세 미만 미성년자 5명 등 9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 적어도 16명이 부상했다.

18세의 이란계 독일인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현장에서 자살했다.

바이에른주정부 당국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오후 5시 50분께 뮌헨 도심 북서부 올림피아쇼핑센터 인근에서 발생했다.

[EPA=연합뉴스]
온라인에 공개된 사건 현장 영상에는 짙은 청색 계통의 바지와 검은색 티를 입은 남성 1명이 쇼핑몰 건너편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날 공격으로 9명이 목숨을 잃었고, 최소 16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적게는 3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며,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처음 총격이 발생한 지 2시간 30분쯤 후에 쇼핑몰에서 1㎞ 거리 도로에서 용의자의 시신 1구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뮌헨에 사는 18세의 이란과 독일 시민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란계 독일인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지인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서도 "나는 독일인이다"이라고 밝히면서 "'하르츠 4 구역'(독일의 실업급여시스템)에서 태어나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독일 언론은 도주 중이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것을 두려워해 머리에 스스로 총을 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경찰은 자살한 이 용의자 외에 적어도 2명 이상의 용의자가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보고, 도심 교통을 통제한 채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용의자를 쫓았으나 이후 자살한 용의자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 독일 당국 인력 (AP=연합뉴스)
용의자 추격 과정에서 경찰은 중앙역을 소개하고 시민들에 외출 자제령을 내린 채 헬기 등을 동원, 수색전을 벌여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사건 당시 쇼핑몰에서 일하던 린 슈타인은 CNN에 "6∼7발의 총성을 들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녔다"고 전했다.

쇼핑몰 인근에 사는 타미나 슈톨은 "50명 가량이 숨을 곳을 찾아 우리 집으로 뛰어왔다"며 "머리 위로 헬기가 날아다니고 사이렌이 울렸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뮌헨 경찰은 사건 발생 초기 "긴박한 테러상황"으로 사태를 규정하고 대테러 특수경관을 동원한 채 삼엄한 작전을 펼쳤다. 경찰은 그러면서도 범행 동기는 불명료하다면서 추가로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현지 검찰은 이튿날인 23일 낮 기자회견을 열어 용의자가 우울증을 걸려 정신적인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정황은 아직 없다고 공표했다.

이에 앞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독일 N-TV에 총격범이 매우 큰 목소리로 반(反) 외국인 욕설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총리실장은 사건 당일이 노르웨이에서 신나치주의자를 자처하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77명을 살해한 총기난사 사건 5주기를 맞는 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페터 알트마이어 총리실장[AP=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다른 목격자는 CNN에 총격범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지만, 목격담으로 전해졌을 뿐 당국의 공식적인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알트마이어 실장은 제1공영 ARD TV에 "테러리스트와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를 확언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이날 사건은 지난 18일 IS에 경도된 17세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바이에른 주 통근열차 도끼만행 사건이 일어난 지 나흘 만에 터진 것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독일 총리실은 이날 밤 알트마이어 총리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치안 주무 장관인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보고를 받고 급히 귀국했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이번 총격을 규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독일 총격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표시했으며 "가장 가까운 동맹국 가운데 하나"인 독일이 수사에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의 테러 의심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이 테러라면) 우리가 전 세계적인 문제와 병폐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도 "테러가 시민의 삶의 방식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땅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28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타운빌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출처=인디펜던트 메일)©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3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타운빌 초등학교에서...
  • 2016-09-29
  • 일본이 링거 살인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링거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일본 요코하마의 한 병원에서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85개 병상을 가진 이 병원 4층에는 최대 35명을 수용할 수 있다. 4층에서는 지난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48명이 사망했다. DA 300   링거 살...
  • 2016-09-28
  • 트럼프는 '국가', 클린턴은 '생각' 강조     사용 단어량은 트럼프가 압도…토론 자체는 클린턴이 우세했다는 평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강현우 인턴기자 = '썰전' 1차전은 끝났다. 두 후보는 90분 동안 7만자가 육박하는 단어를 이용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였다. 26...
  • 2016-09-28
  • 일본 혼슈 지바현 남동쪽 해역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했다.  23일 기상청은 일본 기상청의 자료를 토대로 이날 오전 9시14분 지바 남동쪽 198km 해역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기상청은 "지진 진앙이 북위 34.40도, 동경 141.70도로 관측됐다"며 "이번 지진에 따른 국내 영향은 없...
  • 2016-09-23
  • [AP=연합뉴스] 맨해튼 첼시지역 공구함 폭발…뉴욕시장 "고의지만 테러증거 없다" '보스턴 악몽' 압력솥도 추가 발견…앞서 뉴저지에선 깡통폭탄 터져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뉴욕 번화가에서 여유로운 주말에 사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터지거나 발견돼 테러공포가 확산했다. ...
  • 2016-09-18
  • 【 모스크바=AP/뉴시스】세르게이 루드스코이 러시아 육군 준장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국방부에서 시리아에 있는 자국 군 및 시리아 정부군과 위성비디오로 대화를 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미국과 러시아의 주선으로 12일 오후 7시부터 1주일 간의 휴전에 들어갔다. 2016.08.1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2016-09-18
  • 일본의 제1 야당인 민진당은 15일 도쿄에서 임시대회를 열고 당 대표를 선거했습니다. 결과 렌호 대표대행이 민진당 대표로 선거되었으며 임기는 2019년 9월까지입니다. 이로써 민진당 및 그 전신인 민주당에서 첫 여성 대표가 나왔습니다. 민진당 당 대표 선거에 참가한 후보는 렌호 대표대행과 일본 전 외무대신 등 3명입...
  • 2016-09-17
  • 화춘영(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러시아 외무장관과 관련한 기자의 물음에 대답하면서 현재의 조선반도 정세는 각측의 공동 노력으로 하루 빨리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하는 중요성과 절박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고 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최근에 현재의 반도정세는 반도의 정세가 악화되기만 하면...
  • 2016-09-13
  • 화춘영(華春瑩)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베이징에서 있은 정례기자 브리핑에서 "조선의 핵실험은 중국의 책임"이라고 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의 언론에 대답하면서 조선반도 핵문제는 사실상 조선과 미국간의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문제를 책임져야 한다며 미국측은 응당 응분의 책임...
  • 2016-09-13
  • 9.11 추모행사장 부근에서 밴 차량을 기다리다 휘청이는 힐러리[출처 유튜브 캡쳐] 추모식서 '몸 이상' 서둘러 자리 떠, 밴 차량 오르다 무릎꺾여 고꾸라져…신발도 벗겨져 12일 캘리포니아 방문 불투명…뇌진탕 전력 '힐러리 건강' 대선쟁점 떠오를 듯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
  • 2016-09-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