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IS, 프랑스 성당 테러 충격…미사 집전 86세 신부 잔혹 살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27일 07시07분    조회:16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테러 현장된 성당(AFP=연합뉴스)

올랑드 대통령 "모든 수단 동원해 IS와 전쟁"…IS 선전 매체 통해 배후 자처

범인 중 1명 지난해 시리아 입국 시도…오전만 외출 가능한 전자팔찌 착용

교황 "터무니없는 폭력에 경악" 비난…IS '종교 전쟁' 유도 전략 가능성

(제네바 파리=연합뉴스) 이광철 박성진 특파원 = 지난해 130명이 숨진 파리 테러의 배후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테러를 저질렀다.

IS가 기독교를 직접 대상으로 삼아 테러를 벌인 것은 처음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범행을 자처했다.

인질극이 발생한 성당[프랑스 루앙 교구 홈페이지 캡쳐]
이날 테러로 신부 1명이 숨지고 신도 1명이 크게 다쳤다. 범인 2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현지 경찰과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께 흉기를 든 괴한 2명이 프랑스 북부 루앙시 인근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 들어가 미사 중인 5명을 인질로 잡았다.

인질은 자크 아멜(86) 신부와 수녀 2명, 신도 2명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 기동대 BRI가 현장에 출동해 밖으로 나오던 범인 2명을 사살하면서 인질극은 끝났다.

내무부는 "어느 순간 범인들이 성당 밖으로 나왔고 그때 BRI가 범인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성당을 떠나면서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로 숨진 자크 아멜 신부 [AFP=연합뉴스]
성당에 침입한 괴한들은 아랍어로 신자들을 위협하며 미사를 집전하던 아멜 신부를 인질로 잡은 뒤 흉기로 목을 그어 살해했다. 신자 1명도 크게 다쳐 위태로운 상황이다.

1930년 생테티엔 뒤 루브래에서 태어난 아멜 신부는 28세 때 사제 서품을 받았다. 10년 전 은퇴했지만, 성당과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뜻에서 미사를 집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신도는 "아멜 신부는 평생을 헌신한 분"이라며 "나이가 많았지만 언제나 활기찼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범인들이 프랑스 대테러 당국에서 S급으로 관리되던 인물 들이고 적어도 1명은 지난해 IS에 가담하려고 시리아를 가려다 터키에서 체포된 뒤 프랑스에서 수감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테러 가능성 때문에 올 3월 풀려날 때는 전자팔찌까지 채워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범인은 전자팔찌 때문에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만 외출이 허용됐다.

사건 발생 수 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이라면서 "IS에 충성을 맹세한 범인들이 범행했다"고 밝혔다.

성당 인질극 현장 출동한 프랑스 경찰[AFP=연합뉴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프랑스에 전쟁을 선포한 IS와 맞서고 있다"면서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법을 지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IS와 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에르베 모랭 노르망디 주지사는 "아멜 신부는 이 성당에서만 30년을 보냈다"며 "단순히 한 사람이 죽은 게 아니라 미사를 집전하던 신부가 숨진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후 프랑스에서 지속해서 테러를 벌여온 IS는 성당 등 종교시설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적이 있지만 직접 공격한 것은 처음이다. 이 때문에 IS가 서방 세계를 자극해 '종교 전쟁'을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4월에는 IS와 연계된 알제리 학생이 파리 근교 성당에서 테러를 저지르려다가 사전에 붙잡힌 적도 있다.

교황청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접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터무니없는 폭력에 고통스러워 하고 경악했으며 희생된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IS는 지난해 이후 프랑스에서 잇달아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과 카페 등 파리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저질러 130명이 숨졌다.

또 지난 14일 84명이 숨진 니스 트럭 테러도 범인과 IS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IS가 사건 배후를 자처했다.

니스 테러 이후 프랑스 정부는 작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추가 연장해 테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3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발(發) 일본 간사이(關西)공항행 진에어 211편 간사이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진에어의 해당 여객기는 오전 9시 35분쯤 오사카부 천주남광역소방본부에 “유압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고했다.   간사이 공항 측은 활주로를 ...
  • 2016-06-13
  • 아프간계 미국인, 게이클럽서 총기난사·인질극…부상자도 53명 넘어  용의자 범행직전 911에 전화걸어 IS에 충성서약…IS 연계매체 "우리 소행" 경찰 "잘 조직되고 준비된 범행"…용의자 오마르 마틴 인질극 도중 사살돼 오바마 "테러·증오행위"…'테러 예방' 대선전 ...
  • 2016-06-12
  • /트위터 캡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 있는 시드웰 프렌즈 고등학교에서 열린 큰딸 말리아(18)의 졸업식에 참석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 등 친인척이 참석해, 남다른 환경 속에서 자란 딸의 고교 졸업을 평범하게 축하했...
  • 2016-06-12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행복한 직업'은 무엇일까.  영국의 대형 보험사인 리버풀 빅토리아(LV)가 직업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업주부'가1위를 차지하는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 2016-06-12
  •   이스라엘의 경제 중심지인 텔아비브 도심의 한 식당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총기를 난사해 4명이 숨졌습니다. 총격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저녁 시간, 손님들로 꽉 찬 식당에 검은 정장의 남성 둘이 들어섭니다.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나 자동소총을 꺼내더니 닥치는...
  • 2016-06-09
  • 재스민 혁명 5년, 끝나지 않은 아랍의 봄 갈림길에 선 튀니지 [편집자주] 23년 장기 독재를 무너뜨린 2011년 1월 튀니지 민주화 혁명은 아랍세계뿐 아니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랍권에서 쿠데타가 아닌 민중봉기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튀니지 국화(國花) 이름을 딴 재스민 혁명은 그 의미만큼이나...
  • 2016-06-09
  • 6월 5일, 로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사회민주당이 추천한 시장 후선인, 참의원 가브리엘라가 투표후 투표소를 떠나고 있다. 로마니아 전국 지방선서 투표가 당지시간으로 6월 5일 21시에 결속되였다. 투표가 결속된후 공포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로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사회민주당이 추천한 시장 후선인 가브리엘...
  • 2016-06-06
  • ‘혐한 시위 규제법’ 시행 이틀만에… 우익 40여명, 가와사키서 시위 재개 5일 오전 가와사키 코리아타운 주민과 혐한시위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이 팔짱을 끼고 도로에 누워 시위대의 행진을 저지하고 있다(맨위쪽 사진). 혐한시위를 할 수 없게 된 우익들은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시위 중지&rsquo...
  • 2016-06-06
  • [서울신문] ‘美 지원’ SDF도 락까로 남진 IS, 거점지 숨통 조여오자 반격 북부 알레포 공격… 45명 사상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4일(현지시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사실상 수도인 락까시 외곽에 진입하며 IS의 숨통을 조였다. 정부군이 락까에 진입한 것은 IS가...
  • 2016-06-06
  • [일본 리포트] 도라에몽과 일본식 ‘지킬과 하이드’ 친절하고 상냥하다가도 일순간 돌변하는 아마에의 그림자… 미국에 대한 일본의 일방적인 애정이 상처 입을 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진 크게보기 야스쿠니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태평양전쟁 사망자들의 모습. 아마에가 허물어진 일본의 공기는 광기로...
  • 2016-06-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