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중동 최대항공사인 에미레이츠항공 소속 인도 티루바난타푸람발 EK521편 보잉 777 여객기 1대가 3일(현지시간) 오후 12시45분(한국시간 오후 5시45분)께 두바이 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했다.
두바이 정부 대변인실은 "에미레이츠항공이 착륙사고가 났다고 확인했다"며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안전하게 빠져나갔고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엔 승객과 승무원 280여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국제공항은 승객과 다른 항공기의 안전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조처를 하고 있다고 두바이 정부는 덧붙였다.
소셜네트워크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여객기 동체가 활주로에 닿은 채 불이 난 것처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두바이 당국과 에미레이츠항공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두바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에미레이츠항공은 보유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7년 정도로 신형을 사용해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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