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탈리아 지진…마을 절반 사라지고 최소 10명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8월24일 15시36분    조회:16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진의 비극...아마트리체 주민(AFP=연합뉴스)
움브리아주 아마트리체 등 중부 산악지역 마을들에 피해 집중

6.2 지진 후 최소 17차례 여진에 건물 붕괴 등 피해 속출

아마트리체(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4일(현지시간) 규모 6.2 지진에 이어 여진이 이어진 이탈리아 중부 곳곳에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건물과 다리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36분께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 6.2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곳에서 1시간 가량 지나 규모 5.5 여진이 이어졌다. 또한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에서도 규모 4.6, 4.3 여진이 잇달아 일어나는 등 첫 지진 이후 3시간여 동안 모두 1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최소 10명이다.

움브리아주 노르차 마을의 지진 피해상황(AFP=연합뉴스)
중부의 움브리아·라치오·마르케 등 3개주가 경계선을 맞댄 산악 마을들에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무너진 주택에서 사망자가 상당수 나왔다. 새벽시간대에 갑자기 발생한 지진에 잠 자던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앙지 노르차 남동쪽에 위치한 산악 마을인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쿠몰리에서는 부모와 두 자녀 등 가족 4명이 있던 주택이 무너졌으며 이들이 생존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아쿠몰리 시장 스테파노 페트루치가 말했다.

건물 무너진 아마트리체(AFP=연합뉴스)
또한 아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관영 RAI 방송에 "마을 절반이 사라졌다"며 "이제 마을이 그곳에 더는 없다"고 심상치 않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건물잔해에 깔려 있다. 산사태가 일어났고 다리가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을이 사실상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후 아마트리체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시신 2구가 수습됐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전했다.

아마트리체 피해상황(AFP=연합뉴스)
마르케주 페스카라 델 트론토에서도 큰 피해가 났다. 아쿠몰리에서 주 경계를 넘어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다.

이곳에서 주택이 무너지면서 노부부 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RAI 방송이 보도했다.

또한 이곳에서 가까운 아르콰타 델 트론토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최초 발생 지진의 진원 깊이가 10㎞로 얕은 편이었고 110㎞ 떨어진 수도 로마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강력한 지진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노르차 등이 중세 역사문화 유적이 상당수 남은 고도(古都)인 만큼 문화유적에도 피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니콜라 알레마노 노르차 시장은 노르차에서 신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 "역사 유적과 건물에 손상이 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2009년 4월에는 이번 지진 발생 지역과 가까운 라퀼라에서 일어난 규모 6.3 지진으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천명 이상 부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리비아 인근 해안에서 구조된 난민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리비아 인근 해안에서 26일(현지시간) 난민 보트 2척이 전복돼 1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트 1척에는 650여명이 탔었다고 생존자들이 말했다. 이탈리아 해군은 이 보트에서만 약 560명을 구조했다 국제...
  • 2016-05-27
  • 유럽 전역에 부는 극우 바람 오스트리아의 극우 후보가 근소하게 졌다.” 오스트리아 대선을 다룬 주요 외신들이 단 제목이다. 녹색당 출신의 72세 알렉산데르 판 데어 벨렌 후보가 신승(辛勝)했다는 사실보다 극우 정당인 노르베르트 호퍼(45)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는 데 더 무게를 뒀다. 호퍼가 당선 직전까지 갔다...
  • 2016-05-25
  • 도쿄에서 열린 혐한시위[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혐한시위 '추방' 위한 첫 걸음…'처벌규정 없어 한계' 지적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에서 '혐한시위'의 동의어로 통하는 '헤이트스피치(특정 인종이나 민족, 국민 등에 대한 혐오 시위나 발언 등)'를 억제하기 위한 ...
  • 2016-05-24
  •   마스카와 교수[EPA.연합뉴스.자료사진] 물리학상 마스카와 도쿄신문 인터뷰서 과학자들에 각성 촉구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과학기술이 전쟁에 쓰일지 평화적으로 이용될지는 종이 한 장 차이다. 기술은 한번 공개되면 군사적으로 이용되기 십상이다." 일본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
  • 2016-05-24
  • 만수르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인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미군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한 가운데 탈레반 측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탈레반 측은 22일 미 국방부 소식통으로부터 사망 사실이 보도되자 "만수르와 휴대전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공격...
  • 2016-05-23
  • 중년이 된 日 은둔형 외톨이 '가족 내 야쿠자'로 군림 [오늘의 세상] 70만명 '日사회 시한폭탄' 되다 - 20년 가까이 방 틀어박힌 日40대 "나이 들수록 사회적응 어렵고 한층 공격적이 되는 경우 많아" 부모에 폭언… 흉기까지 휘둘러 - 한국도 남의 일 아니다 국내 은둔형 외톨이 30만 추정… ...
  • 2016-05-23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 떠나 이집트 영공 진입 후 사라져…이집트 당국 수색중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66명을 태우고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여객기가 실종돼 이집트 당국과 항공사가 수색 중이다. 이집트항공은 19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회사 소식통에 따르면 18일 밤 11시9분(현지...
  • 2016-05-19
  • 조선이 러시아의 요트 한대를 억류한 원인을 해명할 것을 요구하는 각서를 조선측에 발송했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14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교부 사이트는 이날, 13일 저녁 조선측이 군함을 파견해 러시아 요트를 나포했다고 통보했습니다. 통보는 러시아 국기를 건 이 요트에는 5명이 탑승했으며 한국 부산에서 불라디보...
  • 2016-05-15
  • 임기말 오바마 ‘비핵화’ 행보… ‘전범국 日’ 희석시킬 우려 [동아일보] 美日 “27일 히로시마 방문” 발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원폭 피폭지인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은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겠다는 선언과 관련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
  • 2016-05-11
  • 북경 5월 8일발 인민넷소식: 국제표준 ISO7098 "정보와 문헌--중문 로마자모 맞춤법"이 최근 북경에서 최신 수정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주도하여 수정한 하나의 국제한어병음표준이며 5년간의 시간을 들였다. 이번 성과의 발표는 지명 맞춤법, 도서 목록, 언어연구, 표준화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일으키며 한...
  • 2016-05-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