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반도 전 해역서 대북 무력시위…美항모, 특작부대훈련 첫 지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0일 10시17분    조회:11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미국 국방부 제공]

동·서해에 이지스구축함·미사일순양함…서남해에 항공모함 투입

훈련명 '불굴의 의지', 천안함 피격 대응 이어 두번째 사용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또는 장거리미사일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해군이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 전 해역에서 대북 무력시위에 돌입했다.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2016 불굴의 의지' 훈련은 동·서·남해에서 모두 진행된다. 한미 해상 연합군이 한반도 전 해역에서 동시에 대북 무력시위 차원의 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양국은 2010년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같은 해 11월 29일부터 나흘간 각각 동해와 서해에서 항공모함(조지워싱턴호)을 동원해 대규모로 입체적인 무력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2010년 때보다 훈련구역이 더 확장됐고 수준도 공세적으로 높아졌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해 훈련구역을 한반도 전 해상으로 확대하고, 훈련 수준도 끌어올렸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계속해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고 있으므로 양국 군의 대응 수위도 높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양국 해군이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 2016)로 명명한 훈련명칭도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생한 2010년 7월 동해에서 실시했던 훈련명칭과 같다. 그만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동해와 서해에서는 후방으로 침투하는 북한군 특수 작전부대를 격멸하는 시나리오로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이 이뤄진다. 서남해역에서는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가 주축이 된 항모강습단 훈련이 진행된다. 

해군은 "양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해상무력억제, 대잠전, 대공전, 대지(對地) 정밀타격훈련, 항모호송작전 등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동·서해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대지 정밀타격훈련도 다양한 전력을 적용해 강도 높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MCSOF 훈련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을 초기에 격멸하는 작전이다. 20여만명의 북한군 특수전부대 요원 일부가 공기부양정이나 잠수함을 타고 은밀하게 우리 측 후방 해안에 상륙하면 대규모 사회혼란이 초래되고 이를 색출하기 위한 대규모 수색병력이 동원된다.

이 때문에 상륙하기 전에 탐지해 격멸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육군, 해군, 공군의 합동작전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함정 40여 척과 미군 함정 7척, 양국 해상 초계기(P-3/8), 미군 FA-18 전폭기, 우리 공군 전술기, 미 육군의 아파치(AH-64D) 헬기 등이 훈련에 참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지 정밀타격훈련은 함정과 항공모함의 함재기에서 각종 유도미사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연습이다.

이 훈련에 동원되는 미국 미사일 순양함(CG)은 250~300개의 표적을 동시 추적해 방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이지스 레이더 시스템과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대함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실전에서 MCSOF와 대지 정밀타격을 가할 때 북한군의 반격을 가정해 항공모함을 지원세력으로 서남해에 대기해놨다.

군 관계자는 "MCSOF가 동·서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이 훈련을 항공모함이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항공모함을 동·서해에 전진 배치하지 않고 후방에 대기시킨 것은 중국 등 주변국을 심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미국 측 의도에 따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 측은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 말고는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함정 이름을 비공개로 하는 등 다른 훈련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이런 관측을 낳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폭발 지점 인근 승객들 모두 사망"…출입문 엿가락처럼 휘어져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객차 안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 사고 목격자는 "폭발 순간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악몽 같은 사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폭발로 부상한 이 목격자...
  • 2017-04-04
  •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지하철 모든 역사 사고직후 폐쇄…푸틴 "테러 포함 모든 가설 검토 중"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객차 안에서 3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전했다. 당국은 이날 폭발이 테러로...
  • 2017-04-03
  • 블룸버그 세계 건강 지수(Bloomberg Global Health Index)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와인과 파스타의 나라인 이딸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라고 밝혔다. 연구에는 총 163개의 국가가 포함되였으며 기대수명, 사망원인, 혈압, 영양 불균형, 깨끗한 식수 접근성 그리고 흡연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점수를 매겼다고 한...
  • 2017-03-31
  • 美 '음유시인' 밥 딜런[연합뉴스TV 제공] (스톡홀름 AFP dpa=연합뉴스) 지난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이 상 수락 강연을 아직 하지 않아 상금 10억 원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인 딜런은 다음 달 1일과 2일, 9일에 각각 스웨덴 스톡홀름과 룬드에서 콘서트를 열...
  • 2017-03-29
  • 장장 1073일, 차거운 바다물에 잠겨있던 한국 “세월호”가 마침내 수면우에 떠올랐다. 한국해양수산부와 중국교통운수부 상해인양국(상하이샐비지)의 협력하에 이루어진 인양으로 3월 23일 새벽 3시45분, “세월호”가 한국 전남 진도해역에서 침몰된지 근 3년만에 처음 그 모습이 공개됐다. 2014년 ...
  • 2017-03-28
  • 남태평양 '테티아로아'에서   버락 오바마〈사진 왼쪽〉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테티아로아' 섬에 머무르며 자서전을 집필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미지 크게보기/AP 연합뉴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인 미셸〈오른...
  • 2017-03-28
  • [서울신문] 러시아 전역 주요 도시에서 26일(현지시간) 공직자들의 부패 청산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500여명이 체포됐다.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르시보 광장에서 26일(현지시간) 수천명의 시민이 부패 척결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AP 연합뉴스 ‘푸...
  • 2017-03-28
  • 日 스키장 눈사태 피해자 구조하는 소방대원들(도치기 교도=연합뉴스) 8명의 고교생이 사망한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스키장 인근 눈사태 현장에서 27일 소방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2017.3.27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27일 오전 9시 20분께 일본 도치기(회木)현 나스마치(那須町)에 있는 나스온천패밀리...
  • 2017-03-27
  • 1위는 엡스타인 시카고컵스 사장, 2위는 마윈 알리바바CEO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지난해 미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를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미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위대한 세계 지도자 50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
  • 2017-03-24
  • 【런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밖에서 한 경찰관이 테러로 숨진 동료를 추모하기 위해 꽃을 내려놓고 있다. 전날 이 곳에서 차량 돌진·흉기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2017.3.2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발생한 ...
  • 2017-03-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