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반도 전 해역서 대북 무력시위…美항모, 특작부대훈련 첫 지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0일 10시17분    조회:10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미국 국방부 제공]

동·서해에 이지스구축함·미사일순양함…서남해에 항공모함 투입

훈련명 '불굴의 의지', 천안함 피격 대응 이어 두번째 사용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또는 장거리미사일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해군이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 전 해역에서 대북 무력시위에 돌입했다.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2016 불굴의 의지' 훈련은 동·서·남해에서 모두 진행된다. 한미 해상 연합군이 한반도 전 해역에서 동시에 대북 무력시위 차원의 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양국은 2010년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같은 해 11월 29일부터 나흘간 각각 동해와 서해에서 항공모함(조지워싱턴호)을 동원해 대규모로 입체적인 무력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2010년 때보다 훈련구역이 더 확장됐고 수준도 공세적으로 높아졌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해 훈련구역을 한반도 전 해상으로 확대하고, 훈련 수준도 끌어올렸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계속해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고 있으므로 양국 군의 대응 수위도 높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양국 해군이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 2016)로 명명한 훈련명칭도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생한 2010년 7월 동해에서 실시했던 훈련명칭과 같다. 그만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동해와 서해에서는 후방으로 침투하는 북한군 특수 작전부대를 격멸하는 시나리오로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이 이뤄진다. 서남해역에서는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가 주축이 된 항모강습단 훈련이 진행된다. 

해군은 "양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해상무력억제, 대잠전, 대공전, 대지(對地) 정밀타격훈련, 항모호송작전 등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동·서해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대지 정밀타격훈련도 다양한 전력을 적용해 강도 높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MCSOF 훈련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을 초기에 격멸하는 작전이다. 20여만명의 북한군 특수전부대 요원 일부가 공기부양정이나 잠수함을 타고 은밀하게 우리 측 후방 해안에 상륙하면 대규모 사회혼란이 초래되고 이를 색출하기 위한 대규모 수색병력이 동원된다.

이 때문에 상륙하기 전에 탐지해 격멸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육군, 해군, 공군의 합동작전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함정 40여 척과 미군 함정 7척, 양국 해상 초계기(P-3/8), 미군 FA-18 전폭기, 우리 공군 전술기, 미 육군의 아파치(AH-64D) 헬기 등이 훈련에 참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지 정밀타격훈련은 함정과 항공모함의 함재기에서 각종 유도미사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연습이다.

이 훈련에 동원되는 미국 미사일 순양함(CG)은 250~300개의 표적을 동시 추적해 방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이지스 레이더 시스템과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대함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실전에서 MCSOF와 대지 정밀타격을 가할 때 북한군의 반격을 가정해 항공모함을 지원세력으로 서남해에 대기해놨다.

군 관계자는 "MCSOF가 동·서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이 훈련을 항공모함이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항공모함을 동·서해에 전진 배치하지 않고 후방에 대기시킨 것은 중국 등 주변국을 심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미국 측 의도에 따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 측은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 말고는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함정 이름을 비공개로 하는 등 다른 훈련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이런 관측을 낳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밥 딜런 호명 순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2016년 노벨상의 마지막 부문인 문학상 수상자는 미국의 포크록 가수 밥 딜런(75)이었다.  13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 본부에 모여 있던 기자들과 청중들 사이에서는 올해 문학상 수상자로 딜런의 이름이 호명되자 커다란 함성과 박수, 휘파람이 터...
  • 2016-10-13
  •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가수 겸 시인 밥 딜런(75)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외신들도 적잖게 놀라는 분위기다. 특히 딜런의 국가 미국의 반응은 단연 고무적이다. 1993년 소설가 토니 모리슨이 수상한 이후 첫 미국인 수상인 데다 전형적인 문학가가 아닌 뮤지션으로 더욱 유명한 사람이 받...
  • 2016-10-13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 NYT·美지역매체, 피해 여성들 인터뷰…트럼프 측 "완벽한 거짓"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 여성을 더듬고 강제로 키스를 하는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음담패설 녹음 파일 공개와...
  • 2016-10-13
  • 마닐라 인근 소도시 바콜로서 발생…외교부 "필리핀 경찰과 공조" (서울 방콕=연합뉴스) 조준형 이귀원 기자 황철환 특파원 =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한국인 연루 강력 사건이 빈발하는 필리핀에서 올해 들어서만 피살된 한국인 수가 6명으로 늘었다. 외교부 당국...
  • 2016-10-13
  • “사업부장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모든 고객이 우리 삼성 제품을 다시 신뢰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근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끝까지 밝혀내 품질에 대한 자존심과 신뢰를 되찾을 것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
  • 2016-10-13
  • 오스미 교수 日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71)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는 12일 "이대로면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가 10년, 20년 후에는 나오지 않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
  • 2016-10-13
  • CNN·WP·NYT “진흙탕 2차TV토론 …미 정치가 바뀐 날”  "미국 정치가 일요일 밤을 기해 바뀌었다."       CNN은 9일 밤(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미 대선 2차TV에 대한 총평 기사의 첫 줄을 위와 같이 뽑았다. 대선 후보들이 미국의 미...
  • 2016-10-10
  • 【서울=뉴시스】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미국 학자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왼쪽)와 벵트 홈스트룀 MIT교수에게 돌아갔다. 노벨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두사람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 하버드대 MIT 홈페이지)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2016-10-10
  •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미국 국방부 제공] 동·서해에 이지스구축함·미사일순양함…서남해에 항공모함 투입 훈련명 '불굴의 의지', 천안함 피격 대응 이어 두번째 사용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또는 장거리미사일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해군이 사상...
  • 2016-10-10
  • 트럼프 녹음파일 파문에 대해 미국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위스콘신)이 “역겹다”며 강력 비판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디오 파일 형태로 폭로된 트럼프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을 겨냥해 “역겹다(sickened)"며 여성들을 상대로 존경심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
  • 2016-10-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