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가 문어처럼 더듬어'…'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 봇물(종합)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3일 15시36분    조회:12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


NYT·美지역매체, 피해 여성들 인터뷰…트럼프 측 "완벽한 거짓"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 여성을 더듬고 강제로 키스를 하는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음담패설 녹음 파일 공개와 공화당 인사들과의 갈등 등으로 이미 만신창이가 된 트럼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잇단 성추문으로 궁지에 몰리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에게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여성 2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시카 리즈(74)는 36년 전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트럼프가 자신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38살이던 리즈는 이코노미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일등석에 자리가 비어 승무원의 권유로 일등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리즈가 옮긴 옆자리에는 트럼프가 앉아 있었다. 트럼프는 자신을 소개했고 두 사람은 악수를 하고 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비행기가 뜨고 45분이 지난 시점에 트럼프가 좌석 팔걸이를 제치더니 리즈에게 접근해 더듬기(grope) 시작했다. 리즈는 트럼프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서는 스커트에 손을 넣으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리즈는 "그는 마치 문어 같았다"며 "그의 손은 (내 몸) 모든 곳에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성폭행이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미스 유니버스 미녀들에 둘러싸인 트럼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레이첼 크룩스도 트럼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05년 당시 22살이던 크룩스는 트럼프 타워에 있던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베이록 그룹'에서 안내원으로 일했다.

2005년 어느 날 아침 크룩스는 회사 건물 엘리베이터 밖에서 트럼프를 우연히 만났다.

크룩스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트럼프와 사업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트럼프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악수를 했다.

크룩스는 이후 트럼프가 자신을 놓아주는 대신 뺨에 뽀뽀하고서는 "내 입에다 직접 키스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나를 하찮게 봤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났다"고 회상했다.

리즈와 크룩스는 모두 당시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다.

리즈는 당시 시대 분위기상 신고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크룩스의 경우 20대 초반의 여성이 첫 직장에서 트럼프라는 거물을 상대하기가 어려웠다고 NYT는 크룩스의 당시 남자친구의 말을 빌려 전했다.

대신 두 사람 모두 가족과 친구 등 지인들과 트럼프의 만행을 공유했다.

민디 맥 길리브레이(36)도 미 지역 매체 '팜비치포스트'에 자신을 트럼프의 성추행 피해자라고 소개했다.

"트럼프가 문어처럼 더듬었다"고 주장한 제시카 리즈[AP=연합뉴스]
길리브레이는 2003년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마라라고'(Mar-a-Lago) 저택에서 트럼프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소울 가수 레이 찰스의 콘서트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작가 친구 켄 다비도프랑 동행한 상태였다.

길리브레이는 "갑자기 약간 찌르는 듯 움켜쥐는 느낌이 들어 (옆에 있던) 켄의 사진기인가 했는데 돌아보니 도널드가 있었다"며 "그는 눈을 재빨리 돌렸고 나도 급히 몸을 돌려 레이 찰스를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미 '피플 매거진'의 기자 너태샤 스토이노프는 트럼프가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자사 웹사이트에 직접 올렸다.

그는 2005년 트럼프와 멜라니아의 결혼 1주년 관련 인터뷰를 하러 마라라고에 갔을 때 트럼프가 단둘이 남겨진 방에서 자신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키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에 트럼프 측은 강력히 반발했다.

트럼프는 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혀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라며 자신을 모함하기 위한 내용을 기사화한다며 소송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도 이들의 주장이 "완벽한 거짓이며 조작된 인신공격"이라고 반발했다.

최근 트럼프는 11년 전인 2005년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는 9일 대선후보 간 TV 토론에서 '여성의 동의 없이 키스하거나 몸을 더듬었다'는 녹음파일의 발언 내용에 대해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CBS뉴스는 1992년 트럼프가 어린 소녀를 두고 미래 데이트 상대자로 거론한 영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당시 46살이었던 트럼프는 CBS의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크리스마스 특집 편을 찍던 중 어린 소녀들 가운데 한 명과 문답을 나눴다. 이후 트럼프는 카메라에 대고 "10년 후에 저 아이와 데이트를 할 것인데 믿기느냐"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0월 15일 미국 수도 워싱턴 제2차전쟁기념비 앞에서 전쟁 참전자들이 항의집회를 벌리고있다. 참전자들은 미국 정부의 련일 계속되는 셧다운에 강하게 반대하고나섰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견불일치로 미국 정부는 셧다운한지 15일째이다. 신화사/조글로미디어
  • 2013-10-16
  • 이극강 중국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을 공식방문하게 됩니다. 이로써 1954년이후 양국 총리는 처음으로 한해동안 상호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화춘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진행된 정례기자회견에서 이는 중국과 인도간 전략협력동반자관계 심화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 2013-10-16
  • "아이는 구걸을, 여성은 매춘을, 남성은 저임금을 강요받고 있다." 검색하기">유럽연합(EU)에서 '현대판 노예'처럼 살아가는 인구가 88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국제 범죄조직의 강요로 몸을 파는 여성은 4분의 1가량인 27만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에 따...
  • 2013-10-16
  • 알레르기 女학생, 땅콩 넣은 음료 마셔 `구사일생'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스웨덴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른바 `땅콩 음료 테러'가 벌어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스웨덴 지방지 스메레닝엔에 따르면 베르나모 지역의 핀베덴스 고등학교에서 최근 한 여학생이 음료수를 마신 뒤 호흡곤란...
  • 2013-10-16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 '드라이아이스 폭탄'이 잇따라 발견돼 공항 당국과 사법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드라이아이스가 든 플래스틱 물병이 폭발...
  • 2013-10-16
  • 중국 국무원 부총리이며 중-러 에너지협력위원회 중국측 위원장인 장고려(張高麗)가 15일 베이징에서 러시아 부총리이며 러시아측 위원장인 드보르코비치와 함께 중-러 에너지협력위원회 제10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장고려 부총리는 중국측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을 전면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 2013-10-15
  • 경찰, 용의자 3명 붙잡아 조사중…최근 잇달아 폭탄 사고 (양곤 AFP AP=연합뉴스)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 중심가에 있는 22층 규모의 '트레이더스 호텔'에서 14일(현지시간) 밤늦게 사제 폭탄 공격이 발생해 객실에 있던 한 미국인 여성(43)이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폭발에 소형 사제 시한폭탄이 사...
  • 2013-10-15
  •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경찰이 최근 발생한 힌두사원 교각 압사사고 때 어린이를 포함한 부상자와 주검을 강물에 던졌다는 충격적인 목격담이 잇따라 나왔다. 인도 언론은 15일 목격자들의 말을 빌려 지난 13일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州) 다티아 지역의 '라탄가르' 힌두사원과 연결된 다리 위에서...
  • 2013-10-15
  • 화학무기금지기구는 14일 발표한 공보에서 이 이날부터 시리아에서 정식으로 효과를 발생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로써 시리아는 이 기구의 190번째 성원국으로 되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이날 간단한 성명을 통해 시리아가 9월 14일 유엔에 가입을 신청했고 해당 규정에 따라 이 공약이 10월 14일부터 시리아에서 정...
  • 2013-10-15
  • 시장 비효율성 증명 vs 효율적 시장론… 정반대 학자들 공동수상 ■ 노벨경제학상 실러-파마는 [동아일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와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교수는 주식과 채권 등 자산 가격의 실증적 분석의 대가로 꼽히는 경제학자들이다. 하지만 시장의 효율...
  • 2013-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