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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필리핀 관계개선 숨은 주역 華商 황루른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3일 22시26분    조회: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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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루룬 스지진웬그룹 회장.(사진출처=바이두)©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4조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 기업인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극한 갈등을 벌인 중국과 필리핀 간 관계 개선의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주인공은 중국의 대표적인 자수성가 기업인인 황루룬 스지진웬(世?金源)그룹 회장이다. 1986년 필리핀 마닐라 차이나타운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나 1991년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귀국했다. 이후 그는 중국에서 부동산 개발업, 호텔, 금융업 등을 영위하는 스지진웬그룹을 창업해 운영중에 있다. 

그가 중국과 필리핀 관계 개선의 숨은 주역으로 꼽히는 이유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과 맥을 같이한다.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7월 필리핀을 방문해 두테르테 대통령과 회담했다.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의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대규모 재활원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올해 국가 예산을 편성할 때 재활원과 관련한 예산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황 회장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황 회장은 그 자리에서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10만㎡ 규모의 재활원 건립을 약속했다. 

황 회장 측은 현재 마닐라 북부에서 1만명을 수용하고 있는 재활원을 건설중에 있는데 이르면 이달 문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만명의 경우 내년 춘제(음력 설)이후 마닐라 이외의 도시에 건립할 예정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에도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그와 회담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과 필리핀 관계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는 황 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1951년 푸젠성의 한 빈곤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80년대 필리핀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가 운영하는 기업은 현재 20개의 5성급 호텔과 10개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스스로를 '농민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황 회장은 "농촌에서의 생활은 매우 힘들었으며 '기층계급'의 고통을 안다"며 "오늘날 사업이 성공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 많은 동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황 회장의 자산 규모는 39억달러(약 4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중국 부호 가운데 49위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기부 등 자선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고향에서 교육 등의 사업에도 기부한 그는 지난 2009년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기부금 액수 1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8억2000만위안(약 1380억원)을 기부하며 후룬 기부금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필리핀에 재활원 건립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마약은 줄곧 세계에서 '공해'로 꼽히며 사람들의 신체를 해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게 한다"며 "모든 국가들은 마약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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