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베, 트럼프에 즉석제안 '뉴욕서 17일 시간되는데'…'나도 OK'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11일 17시15분    조회:11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日 언론이 전한 통화 내용…"주미 일본대사, 이방카와도 접촉"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발 빠르게 통화를 하고 내주에 전격 회담하는 방안까지 의논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일본 언론은 자국 정부가 상대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 전에 이처럼 속도감 있게 회담을 조율하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여기에는 그간의 사전접촉과 아베 총리의 예정에 없던 즉석 제안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발빠르게 트럼프와의 접촉을 시도하는 아베 총리 [연합뉴스TV CG]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국가 정상으로는 이스라엘, 멕시코, 이집트에 이어 네 번째로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했다.

일본 측은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 연설을 하기 이전부터 트럼프 측과 통화할 수 있는 복수의 시간을 협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 결과 "비교적 이른 시간에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주미 일본대사 등은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과 선거 유세전이 펼쳐지던 시기부터 접촉을 했다. 

트럼프가 가장 총애하는 이방카는 이번 대선 캠프의 막후 실세로 꼽히고 세션스는 차기 행정부에서 국무, 법무,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신문은 일본 정부와 이들이 이번 통화와 관련해서도 협의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통화에서 트럼프에게 "이번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가는데, 도중에 17일에 뉴욕이나 그외 지역에서라도 당신을 만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19일 페루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다. 

이에 트럼프가 "좋은 제안"이라며 "나도 그날은 뉴욕에 있으니 회담이나 식사나 모두 좋다"고 즉답하면서 회담을 조율하게 됐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아베 총리가 당초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17일 뉴욕을 방문,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측과는 이러한 합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외무성 측은 뉴욕회담에 대해 "(실무진에서) 사전 조정하지 않고 두 사람이 스스로 톱다운(top-down·하향식)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월 유엔 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 클린턴 후보와 회담한 바 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당시 트럼프 측에도 회담을 요청했지만 불발돼 아베 총리가 트럼프의 자문역인 윌버 로스 재팬소사이어티 회장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클린턴에 비해 트럼프 측과는 관계 구축이 늦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트럼프 측과도 나름의 네트워킹을 만들어 둔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는 전날 통화에서 트럼프로부터 "지금까지 경제정책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장기간 안정된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평가를 들었다고 요미우리와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美 플로리다 공항 총격…시민들 긴급 대피 (포트 로더데일 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 주 남동부의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총격 발생 직후 시민들이 주차된 차량에 몸을 숨긴 채 기다리고 있다. penpia21@yna.co.kr 히스패닉 용의자...
  • 2017-01-07
  • 【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4일(현지시간) 뉴욕시 검찰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트럼프 재단을 앞으로 해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통령직에 전념하기 위해 이해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라고 그는 밝혔지만 이 재단은 지난 9월부터 자선재단이 선거전을 지원했다는 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
  • 2017-01-05
  •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건설업체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세계 최고 높이의 쌍둥이 빌딩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중국 창장(長江)일보가 4일 보도했다. 중국 건설사 선저우창청(神州長城) 산하의 2개 자회사는 공사비 27억 달러를 투입해 프놈펜 시내에 '세계무역센터' 트윈타워를 건설하는 프로...
  • 2017-01-04
  • 미 이어 유럽도 ‘극우 포퓰리즘’ 바람… 독일 메르켈 4연임 도전 성공할까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굵직한 선거가 예정돼있다. 독일 총선과 프랑스 대선은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실각을 낳은 포퓰리즘이 올해에도 이어질지 결정하는 중대...
  • 2017-01-03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정부에 의해 추방된 러시아 외교관들이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로 귀국한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니콜라이 라크호닌 대변인에 따르면 주미 러시아 외교관 35명은 이날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러시아 정부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출발했...
  • 2017-01-02
  •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 중부지역의 한 마을에서 수제폭탄이 터져 10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필리핀 다바오 시 폭탄 테러 현장 찾은 두테르테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28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620㎞가량 떨어진 레이테 주 힐...
  • 2016-12-29
  • CNN 선정 … 클린턴 美대선후보ㆍ메르켈 獨총리 등 9인  바나 알라베드[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내전 상황을 세계에 알린 '알레포 소녀' 바나 알라베드(7ㆍ사진)가 미국 CNN이 꼽은 '올해의 여성 9인'에 이름을 올렸다. CNN은 26일(현지시간) "2016년은 힐러리...
  • 2016-12-28
  • 트럼프 '유엔 때리기'로 한랭전선…"모여서 떠들고 즐기는 사람들 클럽'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면담이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반 총장의 임기 만료 5일 전인 27일(현지시간)까지도 두 사람 간 약속된 '...
  • 2016-12-28
  • ('진주만사건'으로 조난한 미군 병사들에게 헌화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쿄시간으로 26일 저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용기로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이틀간 이어지는 그의 이번 방문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일미 지도자들이 처음 공동으로 "진주만사건"으로 조난한 미군 병사들에게 헌화하는 것으로 ...
  • 2016-12-28
  •   (지진으로 인해 파손된 도로) 25일 칠레 남부 지역에서 진도 7.6의 지진이 발생해 해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칠레대학 지진서비스국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 시간으로 25일 11시 22분에 발생해 약 2분간 지속됐습니다. 지진 규모는 7.6에 달했고 진앙은 멜린카에서 서북 방향으로 67킬로미터 떨어진 수역...
  • 2016-12-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