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 력사상 올해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은 남아프리카 가뭄과 아이띠 태풍 등 올해 발생한 각종 기상이변의 원인이 된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 대비 섭씨 1.2도 올라 기상관측사상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빠리기후변화협정이 설정한 상승목표 기준인 섭씨 1.5도에 거의 근접한것으로 WMO는 해수온도 상승을 의미하는 엘니뇨(厄尔尼诺现象)와 온실가스의 지속적인 배출이 온도상승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이 자료는 마로끄 마라카규에서 열린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에서 발표됐으며 WMO는 성명을 통해 “지구 평균 온도가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WMO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는 우선 남아프리카, 타이, 인도, 중동에 이상고온 현상을 불렀는데 특히 쿠웨이트와 이라크는 각각 섭씨 54도, 53.9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수백명을 희생시킨 스리랑카의 홍수, 1700만명의 기후 난민을 발생시킨 남아프리카의 가뭄, 지난 5월에 발생한 카나다 멕머레이의 기록적인 화재 역시 지구온도 상승탓인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은 해수에 영향을 미쳐 아이띠에 상륙한 허리케인(飓风) 매슈를 불렀고 해수면을 15미리메터 상승케 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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