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동·청소년 비만 막자'설탕세 도입 목소리 각국 확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23일 16시42분    조회:12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호주·캐나다, '건강+세수'에 관심…영국, 2년내 부과 결정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세계 각국에서 비만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설탕이 첨가된 소프트 드링크에 소위 설탕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

특히 소프트 드링크의 주요 고객이 아동과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이런 목소리에는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호주 그래턴연구소(Grattan Institute)는 최신 보고서에서 담배나 유연 휘발유처럼 소프트 드링크에도 세금이 부과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호주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 드링크는 흡연 다음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세금을 부과하면 비만의 확산을 막는 동시에 세수도 늘릴 수 있다. 

또 호주 비만 문제의 10%는 소프트 드링크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10대가 소비하는 첨가당(added sugar)의 거의 절반은 음료에서, 또 그것의 3분의 1은 소프트 드링크에서 각각 나온다. 

보고서 주요 저자인 스티븐 더켓은 "호주 성인의 거의 30%는 임상적으로 비만이고, 또 다른 35%는 과체중"이라며 1980년대만 해도 이는 10% 미만이었다고 미디어그룹인 페어팩스 미디어에 말했다.

더켓은 또 비만 때문에 납세자들이 치러야 하는 총비용은 매년 약 50억 호주달러(4조4천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소프트 드링크가 비만 문제의 모든 책임을 떠맡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음료는 영양 측면에서 가치가 없고 아이들이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더켓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최근 호주 의료단체대표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비만이 가장 시급한 공공보건 문제가 됐다며 가당음료 소비 축소를 위한 세금 부과를 촉구했다. 

호주일반의협회, 호주내과협회, 호주외과협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는 비만이 단순히 생활방식의 문제가 아니라며 이를 '만성질환'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도 비만 대책의 하나로 설탕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는 탄산음료 등 소프트 드링크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도 도입 시 문제점과 영향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시도 지난 6월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상대로 '소다세'(Soda tax)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는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시에 이어 두 번째며, 대도시 중 처음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3월 소프트 드링크를 대상으로 앞으로 2년 내 설탕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비만 문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영국 정부의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당류를 포함한 음료에 설탕세를 도입하도록 공식 권고했다. 

WHO는 보고서에서 비만 문제와 관련해 당류가 포함된 음료에 20%의 설탕세를 부과하면, 그에 비례하는 소비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탕세를 도입하면 탄산음료 소비가 억제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지만, 식품 등 관련 업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설탕세가 실제 소프트 드링크 소비 억제 및 비만 방지에 실질적인 효과가 없고 세금 부담은 결국 저소득층 가계에 돌아갈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덴마크의 경우 설탕에 대한 과세 계획을 세웠다가 지난 2012년 취소한 바 있다.

미국 내에서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여러 시 정부와 주정부가 소다세 도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다양한 크기의 음료수 컵 앞에 설탕 조각들이 쌓여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일본 내각이 심의 통과한 2016년판 방위백서가 또 다시 이른바 "중국위협"을 멋대로 과장해 서술한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일, 일본 내각은 일본 나카타니 겐 외무상이 내각에 보고한 2016년판 방위백서(이하 '백서'로 약칭)를 통과했습니다. 백서에서 일본은 이른...
  • 2016-08-04
  •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중동 최대항공사인 에미레이츠항공 소속 인도 티루바난타푸람발 EK521편 보잉 777 여객기 1대가 3일(현지시간) 오후 12시45분(한국시간 오후 5시45분)께 두바이 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했다. 두바이 정부 대변인실은 "에미레이츠항공이 착륙사고가 났다고 확인했다"며 "모든 승객과...
  • 2016-08-03
  • 도쿄·로마 등 올해만 4명 당선 대중교통 등 생활이슈 내세워… 비리투성이 정치권에 새바람 지난 31일 치러진 도쿄도(東京都)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64) 전 방위상이 당선됐다. 1947년 도쿄지사 선거를 실시한 이래 69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도쿄지사다. 고이케 당선자는 1일...
  • 2016-08-02
  • 일본방송협회(NHK)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1일 진행된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방위청 전임장관의 도지사 당선이 확정되어 도쿄 첫 여성 도지사로 되었습니다. NHK는 이날 투표출구조사결과에 근거해 보도하면서 고이케 유리코 전임장관에 대한 투표수가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 도쿄도지사로 당선된 것으로 확정...
  • 2016-08-02
  • 美민주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필라델피아 전대서 '롤 콜' 투표로 확정…28일 후보수락 연설 샌더스 지지자들 항의시위 예상 깨고 순조롭게 대선후보 등극 (필라델피아=연합뉴스) 심인성 강영두 김세진 특파원 = 힐러리 클린턴(68)이 26일(현지시간) 마침내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미 주...
  • 2016-07-27
  • 테러 현장된 성당(AFP=연합뉴스) 올랑드 대통령 "모든 수단 동원해 IS와 전쟁"…IS 선전 매체 통해 배후 자처 범인 중 1명 지난해 시리아 입국 시도…오전만 외출 가능한 전자팔찌 착용 교황 "터무니없는 폭력에 경악" 비난…IS '종교 전쟁' 유도 전략 가능성 (제네바 파리=연합뉴스) 이광철 박...
  • 2016-07-27
  • 외교부 대변인 륙강은 24일 기자의 물음에 대답하면서 일본은 남해문제의 당사국이 아니며 중국측에 이러쿵 저러쿵 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륙강 대변인은 기자의 해당 물음에 대답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륙강 대변인은, 필리핀 남해중재안은 시작부터 비법적이고 무효하다고 하면서 중국측이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는...
  • 2016-07-26
  • 뮌헨 총기난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람들[AP=연합뉴스] 희생자 유인·테러 조직원 모집 등에 SNS 활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뮌헨 총기 난사사건을 벌인 용의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사람들을 사건 현장으로 불러모으려고 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테러나 범죄 행위에 SNS가 악용되는 것에 ...
  • 2016-07-24
  • [AFP=연합뉴스] 18세 미만 5명 등 사망…어린이 포함 최소 16명 부상 단독범행 추정…18일 열차 도끼만행 이어 나흘만에 또 '충격' 현지검찰 "아직 IS연계 증거없어, 용의자 우울증 등 정신병력" (베를린·서울=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김경윤 기자 =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도심 쇼핑몰에서...
  • 2016-07-24
  • 첫번째 뉴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미군의 군사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한미 FTA 재협상과 주한 미군 철수도 시사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격변이 예상됩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 2016-07-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