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바마, 마지막 칠면조 사면…'우리에겐 차이보다 공통점 많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24일 08시26분    조회:18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바마, 마지막 칠면조 사면(워싱턴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인 칠면조 사면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앞뜰 로즈가든에서 열린 사면식 연설을 통해 "차이와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일은 절대 쉽지 않지만 그 일은 항상 중요했다"며 "우리에게는 차이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인들에게 "우리가 관대하며 베푸는 나라임을 전 세계에 보여주자"고 당부했으며, "지난 8년간 나를 신뢰해 주고 내 가족에게 친절을 베풀어 준 미국인들에게 감사한다"고도 말했다.

연설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옮겨진 칠면조 '토트'(Tot)와 '테이터'(Tator) 가운데 인터넷 투표를 통해 '사면 대상'으로 선정된 '토트'에 다가가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이에 사면한다"고 선언했다.

칠면조 '토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축하한다"고 말하자 마치 알아듣기라도 한 듯 고개를 들고 날개를 퍼덕거렸으며,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넌 자유다"라고 말하며 사면식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957년부터 백악관에서 실시된 칠면조 사면식 때는 통상 '사면 대상'이 되는 칠면조와 함께, 정해진 칠면조가 사면식 때 나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한 마리를 더 지정해 왔다.

백악관 앞 로즈가든에서 '칠면조 사면식'을 진행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이날 칠면조 사면식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이 참석하지 않은 대신 오바마 대통령의 어린 조카들인 오스틴 로빈슨과 애런 로빈슨이 참석했다.

연설 도중 딸들이 불참한데 대해 "(딸들의) 일정이 맞지 않았다"고 말한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내 농담을 재미있어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은 뒤, 대신 참석한 조카들은 "워싱턴에 왔지만 아직 시니컬해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딸들인) 말리아와 샤샤는 이번이 마지막 백악관 칠면조 사면 행사라는 점에 대해 기뻐하고 있지만, 딸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은 점 한 가지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매년 계속 할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카메라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웃음 소리를 키웠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자신의 선거운동 구호였던 '예스 위 캔'(YesWeCan)을 변형해 "예스 위 크랜"(YesWe Cran)이라고 말하는 등 '아재 개그'(Dad joke)를 시도하기도 했다. '크랜'은 인터넷상에서 쓰는 그림문자의 일종이다. 

이날 사면받은 칠면조들은 버지니아공대로 옮겨져 학생과 교직원들의 사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검색하기">바그다드=AP/뉴시스】양문평 기자 = 12일 이라크의 한 야채시장에서 폭탄을 실은 픽업트럭이 폭발해 17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북쪽 95㎞ 지점인 사마라에서 밤에 일어난 이 폭발사고로 많은 상점들이 파괴됐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 서북쪽 360㎞ 지점인 모술 시에서는 건맨들이 한 가정집에...
  • 2013-10-13
  • 중국서 일본으로 아시아 정책 우선순위 변화여부 주목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일본에 대한 각별한 신뢰와 애정을 표시해 관심을 모았다. 1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애벗 총리는 최근 브루나이에서 열렸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 아베 총...
  • 2013-10-13
  • (마드리드 AP·AFP=연합뉴스) 스페인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해 온 카탈로냐주(州)에서 이례적으로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카탈루냐주 주도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광장에서는 12일(현지시간) 약 3만명(시정부 추산)이 모인 가운데 분리 독립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스페인, 우...
  • 2013-10-13
  • 알리 제이단 리비아 총리 (AP=연합뉴스) "정부 전복 원하는 세력 있어…처벌할 것" 무슬림형제단 "제이단 실패한 총리…후임 물색 중"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국내 무장단체에 수시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리비아의 알리 제이단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에 대한 납치를 정부와 정통성에 대한 쿠데...
  • 2013-10-13
  •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2주 가까이 이어지자 미국민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면서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끝없는 정쟁 속에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양측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트럭 운전자들이 셧다운 사태에 ...
  • 2013-10-13
  • 1995년 로마 군사법정에 들어서는 프리프케(AP=연합뉴스) 15년 가택연금 상태로 변명만…아르헨, 자국 내 매장 거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차대전 당시 수백 명을 학살한 나치 전범이 자신의 범행에 대한 사과를 끝내 거부하다 이탈리아에서 100세 나이로 숨졌다. 나치 무장친위대 대위 출신으로 '아르...
  • 2013-10-12
  • 몰타 총리 "阿인근 유럽 바다는 무덤으로 변해…버림받은 느낌" 토로 "EU차원 공동 노력·이민법 개정 필요" 촉구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이탈리아와 몰타 간 지중해 수역이 '난민들의 무덤'으로 변하고 있다. 이달 3일(현지시간)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인 500여 명을 태운 난민선이 이 해역에...
  • 2013-10-12
  • 제25호 태풍 '나리'가 필리핀 북부지역에 상륙하면서 전기가 끊기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밤 태풍 나리가 북동부 오로라 주에 상륙하면서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고속도로 통행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관리들...
  • 2013-10-12
  • [서울신문 나우뉴스]어린 학생에게 황당하고 끔찍한 체벌을 가한 교사가 파면됐다. 교장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북부 잠빌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이 뒤늦게 최근에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한 여교사가 수업 중 학생을 체벌한다면서 가위를 들고 앞머리를 잘라버렸다. 앞머리가 ...
  • 2013-10-12
  • 이극강 중국 총리가 11일 태국에 도착해 태국에 대한 3일간의 공식친선방문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후 4시 이극강 총리는 태국 국회에서 약 20분간의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연간 태국이 최초로 중국지도자들을 국회로 초대해 연설하게 한 것입니다. 그뒤로 이극강 총리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 2013-10-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