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연료 없어 추락'…공식확인에 분노 폭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일 19시39분    조회:32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회수 블랙박스 음성녹음 공개돼…당국, 신원확인 작업 박차 

(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김수진 기자 =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고 콜롬비아 항공당국이 밝혔다. 이번 참사가 터무니없는 원인에서 비롯된 인재(人災)였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축구팬을 비롯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스페인 EFE통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민간항공청의 항공안전부장 프레디 보닐라는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면서 "이에 대한 원인 규명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황은 사고 비행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에서 잘 드러난다.

브라질 일간 오 글로보에 따르면 사고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현지 관제탑과 교신을 하면서 연료 문제를 이유로 거듭 착륙허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메데인 외곽 마리아 코르도바 공항 관제탑은 기관고장으로 선회한 다른 비행기에 우선 착륙권이 있으므로 7분간 더 기다릴 것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기 조종사는 대기하는 동안 절망적인 표현을 통해 전기결함과 연료 고갈을 호소했으며 이어 4분간 죽음의 나선형 비행 끝에 산악지대로 추락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FE통신은 사고 비행기가 공항 활주로 윗부분에서 불과 17㎞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당국은 사고기가 공항 착륙 수 분 전에 추락한 데다 추락 당시 연료가 모두 떨어진 상태였다는 생존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연료 부족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보닐라는 국제 규정에 따라 비행기가 경로 이동에 필요한 충분한 연료와 30분간 추가 비행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비축분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착륙 가능한 인근 공항까지도 파악해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고 발생 초기에는 기체의 전기결함 가능성과 악천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보닐라는 당시 메데인의 날씨는 비행하기에 최적의 상태였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한 군 소식통은 AFP에 "추락 충격에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은 점은 연료 부족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재 수습한 사체를 브라질로 송환하기 전에 사망자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사고 비행기가 추락했을 당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아 신원확인 작업이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당국의 발표에 분노 여론이 들끓고있다. 사고를 당한 브라질 샤페코엔시 축구팀의 여성 유소팀의 나탈리 페란티(16)는 "생명을 빼앗아가고, 샤페코엔시를 빼앗아 간 것이 실수였다니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고기의 연료가 떨어졌었다는 것이 확인되자 팬들이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브라질 프로축구팀 선수와 언론인 등을 태우고 브라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를 경유한 전세 비행기가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공한 인근 3천300m 높이의 산 중턱에 추락했다.

사고 비행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와 언론인 등 승객과 승무원 77명이 타고 있었으며, 6명만이 생존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메데인으로 가던 중에 변을 당했다. 

사고 비행기는 단거리용 여객기인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이 운영해왔다.

브라질 프로축구팀 등 77명 태운 전세기, 콜롬비아서 추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 AFP=뉴스1 이달고 파리 시장 "청결과 위생 파리 최우선과제"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가 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앤 이달고 파리 시장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위생과 청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대적인 쥐 소탕작전을 위...
  • 2017-03-13
  • [동아일보] 검찰 “캘리포니아-뉴욕 살면서 플로리다에 유권자 거주지 신고” WP “소득세 안내려고 거짓 등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사진)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플로리다 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다. 배넌...
  • 2017-03-13
  • 캘리포니아 출신 26세 남성, 배낭 메고 관저 근처까지 침투했다가 체포 침입 사건 당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관저 머물러…'경호 허점' 노출 경계태세 '오렌지'로 격상…"대통령 친구인데 약속하고 왔다" 주장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 2017-03-12
  • 주요국 정부-해외언론 반응 해외언론 일제히 속보 ‘PARK OUT(박근혜 파면)’이란 제목의 톱기사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전한 미국 CNN 홈페이지(왼쪽 사진)와 박 대통령 탄핵 결정을 전한 일본 아사히신문의 호외. 주요 외신들은 평화적 시위로 대통령 교체를 이끌어낸 한국의 성숙된 민...
  • 2017-03-11
  • 편자주:일본 베이붐세대 은퇴로 일자리 수요가 늘면서 일본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한국인들이 5만명정도 몰리고있다고 한다. 현재 재일 조선족수자는 정확은 집계는 없으나 자타 5만명은 훨씬 뛰여넘는 것으로 통계된다.일본의 일자리수요 환경은 재일조선족에게는 물론,취업에 나선 대륙의 조선족들에게도 또 하나의 기회...
  • 2017-03-10
  • 인민넷 조문판: "사드" 부분적 장비가 한국에 도착한데 대한 매체보도와 관련해 외교부 경상대변인은 7일, 중국측은 미국과 한국의 “사드” 배치를 견결히 반대하고 필요조치를 취해 견결히 자신의 안전과 리익을 수호할것이라고 하면서 이로 인해 일어난 모든 후과는 미국과 한국에서 책임져야 할것이라고 밝혔...
  • 2017-03-09
  • 유엔, 외교경로 통해 분쟁 해결할것을 조선과 말레이시아에 호소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하크가 7일, 당면 조선과 말리이시아간 분쟁에 대하여 유엔은 외교경로를 통하여 분쟁을 해결할것을 량국에 호소한다고 말했다. 조선 외무성은 7일, 조선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조선경내 말레이시아 공민의 출경을 잠시 금지한다...
  • 2017-03-09
  • 빅토르 오제로프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 위원장은 7일 미국이 한국에 배치하는 '사드' 시스템은 미국과 러시아가 새로 체결한 전략 무기 삭감 조약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르 오제로프는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러시아가 직면한 또 하나의 도전이며 미국측의 행동은 새로운 전략...
  • 2017-03-08
  • 反이민 수정명령 발표하는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워싱턴 AF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反) 이민' 수정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있다. shin@yna.co.kr 트럼프 정부 "무슬림 금지 아니다"…세션스 법무 `합법성' 강...
  • 2017-03-07
  • 일전에 한국 롯데그룹이 한국 국방부와 사드 배치 장소 교환협의를 체결한 후 중국 네티즌들속에서 롯데 보이콧을 호소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손계문(孫繼文)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이미 중국 네티즌들의 정서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와서 투자하는 것을 환...
  • 2017-03-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