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 유력…렌치 총리 패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5일 07시45분    조회:17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이탈리아 전역에서 치러진 개헌 국민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반대가 54∼59%로 찬성 41∼46%에 월등히 앞선 것으로 집계되어 패배한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EPA=연합뉴스]

伊방송 출구조사 결과…伊, 英美 이어 포퓰리즘 도미노 3번째 희생양 되나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상·하원에 동등한 권한을 부여한 현행 헌법을 고쳐 상원의원 수를 줄이고 중앙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탈리아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탈리아 전역에서 치러진 개헌 국민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반대가 54∼59%로 찬성 41∼46%에 월등히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공영방송 RAI와 LA7 등 이탈리아 방송사는 이날 밤 11시(현지시간) 투표가 마감된 뒤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에서 이처럼 국민투표가 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출구조사에서 국민투표 부결이 전망되자 얼굴을 감싼 렌치 이탈리아 총리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은 렌치 총리가 제시한 정치 개혁 명분이 포퓰리즘과 극우 성향의 야당들이 기성 정치인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우며 좌절시킨 것이라는 점에서 반(反) 이민·반 세계화 정서를 자양분으로 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이은 포퓰리즘의 승리 사례로 평가된다.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들어맞으면 마테오 렌치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국민투표에 부친 개헌안은 폐기되고, 이탈리아의 양원제는 현재와 똑같이 운영된다. 렌치 총리는 총리 취임 2년 9개월 만에 사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렌치 총리는 2007년을 정점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이탈리아의 경제 침체가 정치 불안정과 관료제를 뜯어고치지 않는 한 어렵다고 보고 개헌안을 마련해 작년 말과 올해 초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통과시켰으나 최종 국민투표 관문을 넘지 못했다. 

이탈리아국민투표 개표 [AFP=연합뉴스]

렌치 정부가 제시한 개헌안은 상원의원을 현행 315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고, 입법권과 정부 불신임권 등 핵심 권한을 없애는 등 상원의 대폭 축소와 함께 중앙 정부 권한 강화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양원제를 채택한 나라로는 유일하게 상원과 하원이 입법 거부권과 정부 불신임권 등 동등한 권한을 지닌 이탈리아의 정치 체계는 양원이 정부의 입법안을 주고 받으며 입법을 지연하거나 차단해온 탓에 정치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돼 왔다. 

정치 체계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임으로써 2차 대전 후 공화정이 들어선 이래 70년 동안 63개의 정부가 바뀐 이탈리아의 고질적인 정치 불안을 해소하고, 정치 안정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저성장에 빠져있는 이탈리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명분으로 추진됐다. 

이탈리아는 2009년 불거진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며 작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20년 전인 1997년과 엇비슷한 3만3천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집권 민주당의 일부 거물급 인사를 비롯한 비판론자들은 상원의 축소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손상시킴으로써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총리에게 너무 큰 권력을 쥐어 줘 이탈리아에 파시즘의 악몽을 가져온 베니토 무솔리니와 같은 독재자를 출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주장하듯 비용 감소의 효과도 크지 않고, 오히려 정치 체계에 혼란만 일으킬 것이라며 반대했다.

특히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을 필두로 한 야당들은 렌치 총리가 투표 결과를 자신의 거취와 연결짓자 이번 투표를 더딘 경제 회복, 고착화된 실업난, 난민 대량 유입 등 렌치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투표로 몰고 가며 국민투표의 실익에 대한 국민적 논의는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세먼지(PM25)로 인한 조기출산아가 세계적으로 년간 수백만명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은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고 그만큼 조기출산아도 압도적으로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출산은 임신 37주 이내 분만을 말한다. 5세이하 영아사망의 주요원인이자 살아남은 아이들도 평생 기형이...
  • 2017-02-21
  • 현지시간으로 2월 18일, 외교부 왕의부장이 뮨헨안전회의 참석기간 한국 외교부 장관 윤병세를 회견했다. 왕의부장은 올해는 중한 량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우리는 중한관계가 오늘날까지 이룩한 귀중한 성과를 소중히 여기고 목전 존재하는 방애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량국 전략적협력파트너관계가 ...
  • 2017-02-21
  •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20일 주 말레이시아 조선 대사를 불러 조선 국적 남성 사망 사건 말레이시아의 수사결과에 대한 조선의 질책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조선 대사는 성명을 통해 조선 측은 말레이시아의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달 13일 조선 국적의 남성 1명이 쿠알라룸푸르...
  • 2017-02-21
  •   말레이시아 경찰측은 19일 말레이시아에서 13일 사망한 조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그의 신분은 아직도 가족이 DNA 샘플을 제공하여 확인할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측은 19일 조선인 사망사건이 발생된 후 첫 보도발표모임을 가졌습니다. 라시드 경찰청 부청장이 경찰측이...
  • 2017-02-20
  •    말레이시아 당국이 16일, 며칠전 꾸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살해된 조선남성이 김정남이라고 확인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말레이시아 주재 조선 대사관이 시신 인도 요청을 했다며 그러나 시신을 인계하기전 반드시 부검 등 절차를 거칠것이며 부검결과는 경찰과 병원측에서 공포한다고 밝혔다.그...
  • 2017-02-19
  • 말레이시아 경찰측은 16일 저녁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김정남 공항 피살사건의 조사를 위해 15일 저녁 말레이시아 국적의 26살 남성 무함마드 파리드를 구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이 남성은 두번째 여성 용의자의 남자친구입니다. 이번 사건의 형사수사를 담당한 압둘 사마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경찰서장은...
  • 2017-02-19
  •  현지시간으로 16일 새벽 2시경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여성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으며 이 여성은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있은 조선 국적의 남자 사망사건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경찰측이 이날 밝혔습니다. 칼리드 아부 바크르 말레이시아 연방경찰청장은 성명에서 여성 용의자는 공항의 감...
  • 2017-02-19
  • 경상(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중국측은 사건의 진전을 예의주시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있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이 중조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것인지?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인지 하는 기자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에 경상 대변인은 "...
  • 2017-02-19
  •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조선대사가 17일 저녁 말레이시아가 조선측의 동의를 받지 않고 사망한 조선남성의 시신을 부검한데 대해 조선측은 부검 결과의 승인을 거부한다고 했습니다. 17일 저녁 11시 남짓해서 강철 대사는 사망된 이 조선남성의 시신을 보관한 쿠알라룸프르병원 법의감정센터 밖에서 조선측은 일찍 말레이시...
  • 2017-02-19
  • 말레이사 경찰측은 18일 경찰측은 이미 조선공민 1명을 체포했다고 하면서 이 남성은 13일 발생된 조선남성 한명의 말레이시아 사망안건 혐의와 관련된다고 했습니다. 하리드 말레이시아 경찰총장은 성명에서 경찰측은 17일 저녁 잘란 쿠차이 지역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이 소지한 증건 정보에 따르...
  • 2017-02-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