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타임 올해의 인물…'분열된 미국의 대통령'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7일 23시55분    조회:16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2016년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 News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사주간지 타임 '2016 올해의 인물'로 7일(현지시간) 선정됐다. 

트럼프는 뉴욕 출신 부동산 재벌이자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으로 공직 경험이 전무한 미 정계의 '아웃사이더'에 불과했지만, 각종 여론조사의 예상을 뒤엎고 지난달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누르며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낸시 깁스 타임 편집장은 "트럼프는 미국인들에게 선동은 절망을 먹이로 자라나며, 진실은 오직 발화자가 신뢰받을 때만 그 힘을 얻는다는 사실을 되새겨줬다"면서 "그는 분노와 공포를 자극함으로써 숨은 유권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으며, 어제의 정치문화를 파괴함으로써 내일의 정치문화를 구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다만 타임은 트럼프 당선인을 "분열된 미국의 대통령"으로 지칭하며, 그가 미국에 미칠 영향이 긍정적일지 혹은 부정적일지에 대해 미국인들이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혹자에게 트럼프의 승리는 깊게 뿌리 박힌 오만한 워싱턴 주류 정치인에 대한 분노와 질책, 나아가 역사적인 변화를 대변하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시민성과 담론의 파괴와 인종차별·성차별적이고 반(反)이민을 전면에 내세운 비열한 정치를 의미한다.

타임은 클린턴이 이번 대선을 트럼프에 대한 국민투표의 성격으로 만들고자 했으나 이는 실패한 전략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깁스 편집장은 "클린턴은 자유세계의 지도자를 선택할 때 주로 경험과 판단력, 성격, 자질 등을 중시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를 눌렀고, 유권자 10명 중 6명은 트럼프를 비호감으로 여기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총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클린턴(232명)에게 승리했지만, 득표수에서는 230만표 이상 뒤처졌으며, 이는 그에게 상당한 도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깁스 편집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선택했고, 그런 점에서 트럼프는 클린턴을 69%포인트의 압도적 격차로 눌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트럼프 부상의 해이며, 내년은 트럼프와 모든 새 지도자들의 통치의 해가 될 것"이라며 "트럼프는 공약을 실현하고, 우려를 종식시킬 기회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NBC방송 '투데이' 인터뷰 도중 소식을 듣고 "매우 매우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임은 1927년부터 그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개인이나 단체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왔다.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로는 미국 주요정당 최초 여성 대통령 후보로 오른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사이버안보 우려를 낳은 해커들, 지난 7월 실패한 쿠데타 진압 이후 국가통제력을 강화해나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 개발팀, 팝가수 비욘세 등이 각축을 벌였다.

지난해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에는 유럽 채무위기와 난민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서 리더십을 보여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선정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4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인질 테러 희생자 추도식에서 주방글라데시 일본 대사(가운데) 등이 애도를 나타내고 있다.(AFP=연합뉴스) 방글라 내무장관 "극단주의 단체 대원되는 게 유행된 것 같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20명의 인명이 숨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레스토랑 인질 테러사건과 관련, 테러...
  • 2016-07-05
  • "기존 지위 유지·보장해줘야" vs "탈퇴 협상 결과에 달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이후 영국 내 300만명을 넘는 유럽연합(EU) 이민자들에 대한 대우 문제를 놓고 영국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영국이 EU를 떠나는 순간 그 이전에 EU의'사람 이동의 ...
  • 2016-07-05
  • [CBS노컷뉴스 이지혜 기자] 터키 최대 국제공항인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28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테러로 최소 50명이 숨졌다. 올 들어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네 번째 대형 테러다. 터키 NTV는 바집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 말을 인용해 3명이 자살폭탄 테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베키르 아즈닥 터키 법무장관은 "...
  • 2016-06-29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P=연합뉴스) 연방의회 연설서 기존 입장보다 강경한 원칙론 제시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관련 협상에서 영국에만 득이 되는 이기적인 '과실 따 먹기'(Rosinenpickerei) 원칙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
  • 2016-06-28
  • 한때 유럽공화국을 꿈꿨던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동상이 우뚝 서 있는 영국 런던의 의회광장. 27일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의 사퇴 요구에 반대하는 30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노동당 예비 내각 장관 12명이 코빈의 퇴진을 요구하며 사퇴한 데 대한 반발로 시위가 조직됐다. 고정애 특파원 런던 현장 르포 탈퇴파 장...
  • 2016-06-28
  •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는 중국 향항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도 북경에 10위를 차지하고 상해가 7위를 차지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가 5개 대륙 209개 도시에서 외국인 기준으로 주택, 교통, 음식 등 물가 항목 200개 이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이 22일(현지시...
  • 2016-06-27
  • 인민넷 조문판: 일본 샤프회사가 23일 오사까에서 주주대회를 진행해 중국 대만 홍해정밀공업회사의 출자를 받아들여 홍해 계렬회사로 들어간다고 선포했다. 이는 일본의 전자설비 생산업체가 처음으로 외자기업에 인수된것이다. 료해한데 의하면 홍해는 이번달말전으로 3900억엔을 투자해 샤프의 제3측 배당액을 늘이는 방...
  • 2016-06-27
  • 파나마 국민들이 코스코 쉬핑 파나마호가 새 운하를 통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AP=연합뉴스] 9년간 6조1천600억원 투입…첫 통과 선박은 중국계 컨테이너선 세계 선박 97% 통행 가능…세계 물류변화 판도 예고 (파나마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지름길 파나마 새 운하가 9...
  • 2016-06-27
  • [브렉시트, 反세계화의 서막] [1] 유럽, 분열의 화약고로 영국發 대혼란 - EU "빨리 떠나라"… 英 "서두르지 않겠다" 영토문제 재발 - 스페인, 영국에 "지브롤터 지배권 반환하라" EU탈퇴 도미노 - 佛·네덜란드·체코 등 국민투표 추진 公言 英입국심사 시설 있는 佛칼레 "업무시설 英으로 철수시켜라" ...
  • 2016-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