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독일 당국, 베를린 테러 알고도 못 막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3일 00시45분    조회:22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ㆍ현지 언론 “감청으로 용의자 계획 사전 확인” 보도


독일 연방검찰과 연방범죄수사국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벌어진 베를린 트럭 테러 용의자로 튀니지 출신 24세 남성 아니스 아므리를 지목했다. 경찰은 현상금 10만유로(약 1억2000만원)를 걸고 공개수배(사진)를 했으며 유럽 전역으로 용의자 수색작전을 확대했다. 하지만 이미 그가 수차례 범죄로 위험인물 리스트에 올라있었던 데다, 수사당국이 이미 사건 전에 통신 감청을 통해 그가 폭탄테러를 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내고도 체포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22일 슈피겔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지난달 이슬람 설교자들의 통신을 감청하다가 아므리가 자폭테러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므리는 이미 보안감시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지만, 당국은 그를 체포하지 않았다. 구속해야 할 만큼 구체적인 테러 모의를 했다고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오판이었다. 아므리는 자폭테러를 하지는 않았으나 대형 트럭을 탈취해 1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연방검찰과 연방범죄수사국은 트럭 테러가 일어난 지 이틀이 지난 21일에야 용의자로 아므리를 지목하고, 현상수배했다. 

독일 언론들은 앞서 아므리가 지난해 7월 독일에 입국했으나 올 6월 난민 신청이 거부됐으며 위험한 인물로 분류돼 강제추방 조치까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튀니지 국적임을 입증해줄 서류 등이 부족해 송환되지 않았다. 난민인 양 들어와 심사 과정에서 위험인물로 분류된 사람이 독일에 계속 남아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다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난민 수용정책 또한 한층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므리는 1992년 튀니지 남부 타타우인에서 태어나 이슬람 성지인 카이로완에서 자랐다. 무장강도 범죄로 튀니지에서 쫓겨난 뒤 2011년 난민이라며 이탈리아로 갔지만, 이곳에서도 학교에 불을 지르는 등 범죄를 저질러 4년간 수감됐다. 지난해 봄 형기를 마치고 7월에 프랑스, 스위스와 국경을 맞댄 프라이부르크를 통해 독일에 들어왔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난민 신청을 했다. 8월에는 폭력행위에 연루돼 경찰에 붙잡혔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경향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1인자 압둘 하십이 지난달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은 성명을 발표하고 “압둘 하십이 지난달 특수부대에 의해 동부 낭가르하르 지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 2017-05-08
  • 제25대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의 젊은 지지자들. © AFP=뉴스1 우파도 좌파도 싫은 세대, '대안중도' 마크롱 택해 젊은층에 극우 르펜은 '레드라인'…"차악 택했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프랑스 역사에 전무후무한 30대 최연소 대통령이 나왔다. 만 39세인 에마뉘엘...
  • 2017-05-08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 대선 후보. © AFP=뉴스1 중도파 신인, 제3의길 실현할까…"희망의 새 프랑스" 참패에도 굴하지 않는 극우 르펜, 복귀 예고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 2017-05-08
  • [한겨레] 나이지리아 정부, 보코하람 용의자들과 맞교환 3년 전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에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중 82명이 풀려났다고 나이지리아 정부가 발표했다.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납치된 소녀 82명이 체포된 보코하람 연루 혐의자들과의 맞교환 형식으로 풀려났다는 성명을 7일 ...
  • 2017-05-07
  • 2012년 12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탔던 여대생이 잔혹하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궁 앞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Getty Images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버스에 탄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숨지게 해 세계적으로 공분을 샀던 남성 4명에 대...
  • 2017-05-05
  • [오바마 傳記 '떠오르는 별' 화제]  "흑인 정치인 입지 위해… 오바마, 동거했던 백인 애인 버렸다" 시카고 활동가였던 20대 시절, 인류학 박사과정 야거 사귀어 두 차례 프러포즈까지 했으나 여성 부모 반대 등으로 뜻 꺾여 흑인 정체성에 눈뜨며 '변심'… 정치를 자신의 소명으로 생각...
  • 2017-05-05
  •  트럼프 정부 '38선 넘지 않는다' 비핵화땐 체제보장 카드 내비쳤다 북한을 향해 선제타격과 같은 극단적 방법을 꺼내 들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대북 정책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줬다. 북한의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38선을 넘어가지 않겠다는 ‘체제 보장’ 카드를 내비쳤다...
  • 2017-05-04
  •   【테헤란=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북부 골레스탄 주에 있는 탄광에서 3일(현지시간)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국영 IRINN TV 가 보도했다. 골레스탄 주 비상사태국 세데그 알리 모가담 국장은 이날 사고로 사망자 외에도 광원 약 35명이 갱도에 갇혀있다고 밝...
  • 2017-05-04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미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 해결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북...
  • 2017-05-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