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을 발로 걷어차 거센 비난을 받은 웽그리아의 녀촬영기자가 법정에서 보호관찰처분을 받았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2015년 9월 세르비아의 접경지역 린근의 난민수용소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난민을 걷어찬 뒤 질서위반 혐의로 기소된 촬영기자 페트라 라슬로가 3년간 보호관찰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라슬로의 행동은 사회적 규범에 어긋나며 이번 사건의 립증사실이 라슬로의 자기방어 주장을 뒤받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이번 판결을 위해 라슬로를 찍은 영상을 장면마다 분석했다고 밝혔다.
살해위협을 받고있다는 리유로 비공개 장소에서 원격영상변론을 한 라슬로는 눈물을 흘리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라슬로는 "모든것이 단 2초안에 일어났다"면서 "모두가 소리를 지르고있었고 몹시 무서웠다"고 말했다.
라슬로의 변호인도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행동을 범죄로 볼수 없다"면서 "그녀는 위험에 처했고 자신의 행동을 통해 위험에 대처하려 했던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슬로는 당시 아이를 안고 달려가던 한 남성난민이 자신의 곁을 지나가자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또 다른 난민소녀의 정강이도 걷어찼다. 함께 현장에 있던 독일방송의 기자가 이 장면을 찍어 온라인에 올리자 전세계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쳤고 라슬로는 일하던 방송사에서 해고됐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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