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행정명령 제동 건 판사는 '따뜻한 보수' ..난민과 흑인보호 판례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5일 10시31분    조회:19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시애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중지명령을 전국을 상대로 선언한 시애틀 연방법원의 제임스 로바트 판사(AP자료사진). 그는 3일 열린 법무부 변호사들에 대한 심문에서 "9.11이후 트럼프가 선정한 무슬림 7개국의 테러범들이 테러공격을 한적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 명령에 대한 중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2017.02.05
【시애틀(미 워싱턴주)=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중단시킨 시애틀 연방법원의 제임스 로바트 판사(69)는 법률적으로는 보수적인 법관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불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그 중 6명을 입양한 것과 2015년 경찰개혁 법정 청문회에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극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유명한, 양심적 법관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2004년 조지W. 부시 전대통령에 의해 연방판사에 임명된 그는 이전의 30년간 법조생활을 인정받아 미국의 재판관 중 불과 1퍼센트 미만에게만 자격이 수여되는 미국 재판관단 ( the American College of Trial Lawyers )의 일원이된 유명한 대쪽 판사라고 CNN이 "로바트 판사에 대해 알아야할 5가지" 특집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그는 4일(현지시간) 행정명령 중단에 분개한 트럼프로부터 트위터를 통해 "이른바 판사라는 사람" 등 조롱과 비난을 당했다. 트럼프는 나중에 추가로 "그의 판결로 누구든지, 나쁜 의도를 가진 자들까지도 미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되었다"는 부당한 주장까지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나 로바트 판사를 잘 아는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런 발언들에 로바트 판사는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연방판사가 되기전의 로바트와 같은 로펌에서 10여년간 일했던 시애틀의 존 매케이 전 변호사는 "짐은 쓴 웃음을 지으며 넥타이를 슬쩍 바로잡거나 한 다음 다시 태연히 자기 임무에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단히 신중한 판사이며 법률해석의 면에서는 보수주의자라 할 수 있다. 또한 법률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에 따라 판결을 하려고 노력한다. 법적으로는 보수적이지만 법률 적용 면에서는 용기있는 개혁적 결단을 내린다"라고 그는 평했다. 

또 다른 시애틀 변호사 제니 더컨도 로바트 판사에 대해 "우리는 로바트 판사의 법정에서 더러 이기기도 지기도 했지만, 그의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는 언제나 최고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점은 한결 같다"라고 말했다. 

로바트 판사는 3일의 연방법정에서도 트럼프 정부쪽 변호사인 법무부의 미셀 베넷 변호사에게 9.11 테러 이후 무슬림 7개국가 출신 테러리스트의 공격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 그 대답이 '없다'라면 당신들은 그 나라 출신들로부터 국가를 보호해야된다는 논리에 대해 전혀 근거를 대지 못하는 것이 된다"고 질타했다. 

조지타운대학 로스쿨 출신의 로바트는 원래 특허 및 지적소유권 전문 변호사였으며 법조계의 이정표가 될만한 유명한 재판에서 ( 나중에 항소 재판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모토롤라 사이의 상호 특허권 사용 이득의 분배문제에 대해 명판결을 내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형사 사건에서는 엄격한 판결, 특히 화이트칼러 피고인들에 대한 엄중한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2년 이후로는 흑인에 대해 너무 쉽게 총기를 사용하는 경찰에 대한 개혁관련 재판을 주도해왔다. 2015년에는 전국적으로 경찰관 총기반대 시위가 일어나는 가운데 열린 재판에서 시위대의 구호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를 발언해 충격을 던졌다.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집행개선을 위한 미 법무부와 시애틀 경찰국 간의 소송에서 "흑인이 특정 도시 인구의 20%에 불과함에도 경찰 총격에 의한 사망자의 41%가 흑인이라면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고 선언해 경찰의 공권력 과잉사용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연방판사가 되기 전에는 워싱턴주 공화당과 공화당 후보를 위해 기금을 냈지만 연방판사직은 민주 공화 양당 위원들 모두로부터 지지를 받아 임명되었다. 인준청문회에서는 로바트 부부가 6명의 불우 어린이들을 직접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특히 동남아시아 난민들을 위한 헌신에 대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에 로바트는 "당장의 절실한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의 가장 만족스러운 임무"라고 말하고 ,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앞으로 모든 사람들을 권위와 존중으로서 대하고 법정을 떠나는 모든 사람들이 공정한 재판을 받았다는 느낌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백악관 "北核, 최대의 압박과 관여"… 上院 모두에 초당적 협력 부탁] 국무·국방장관과 국가정보국장, 상원에 설명후 첫 합동 성명 트럼프 새 대북정책 확정… "협상의 문은 열어두겠다" 경제·외교 압박해 대화 끌어내되 도발 계속땐 군사행동 검토 시사 - 美행정부·의회·軍, 동시...
  • 2017-04-28
  •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26일(현지시간) 칼빈슨 항공모함의 한반도 이동과 관련한 혼란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혼란은 내...
  • 2017-04-27
  • 트럼프 정부 대북기조 확정…'경제·외교적 압박하되 협상도' 외교안보팀 합동성명 "경제제재·외교수단으로 대북 압박…협상 문 열려" 백악관서 상원의원 전원에 대북정책 설명하고 합동성명 발표  '무력 사용·선제 타격·모든 옵션' 빠지고 '협상·...
  • 2017-04-27
  • 프랑스 대선 에마뉘엘 마크롱 - 마린 르펜 결선 진출 (PG)[제작 조혜인] 결선서 첫 非제도권 후보들 맞붙어…60년 佛 양당구도 재편 '신호탄'  '개방 vs 폐쇄' 전선 형성…마크롱 승리 전망 많지만, 르펜 '대이변' 가능성 상존 프랑스 대선 결선서 격돌하는 마린 르펜...
  • 2017-04-24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한반도로 북상 중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23일 서태평양 해역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과 공동훈련을 실시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탄도 미사일 발사시험을 반복하고 6차 핵실험 도발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을 견제하고 대...
  • 2017-04-23
  •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칠레 발파라이소 연안에서 22일(현지시간) 오후 11시36분께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홈페이지 캡처] 지진은 발파라이소에서 39km, 산티아고에서 14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3km이다.&n...
  • 2017-04-23
  • 环球时报社评:朝核,华盛顿该对北京寄多高期望  虽然朝鲜4月16日的导弹试射失败,美国“卡尔·文森”号航母开赴半岛海域也晚了十来天,但半岛局势并未有所缓和,朝鲜进行第六次核试验以及搞洲际弹道导弹试射的可能性严重存在,新的严峻局面随时可能出现。   美国总统特朗普北京时间星期五晚上又发推特...
  • 2017-04-22
  •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거짓 행방' 논란 끝에 한국 해역으로 향하고 있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에서 전투기 착륙사고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사이에 있는 셀레베스해에서 칼빈슨호에 착륙을 시도하던 F/A-18 슈퍼호닛 전투기 조종사가 비상탈...
  • 2017-04-22
  • 시리아 공습·北 대응부터 러시아 겨냥 강경발언 등 외교안보 문제마다 적극개입 NAFTA재협상·反이민…경제·사회는 자국우선 주의 ■ 윤곽 드러내는 투트랙 정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에 가까워지면서 외교·안보 분야와 경제·사회 분야에서 각기 다른 &...
  • 2017-04-21
  • 파리 샹젤리제거리[AP=연합뉴스](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대통령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서 파리 시내 최고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테러가 일어나 경찰관 사상자가 발생하자 프랑스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테러 경계를 대폭 강화한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자 프랑스 정부는 허탈감...
  • 2017-04-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