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 백인이 흑인보다 부자인 이유…'부(富)의 대물림'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0일 10시01분    조회:26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 시카고 시내에서 열린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한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운데). © AFP=뉴스1

"교육수준, 부모, 고용형태 등 모두 백인이 유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은 여전히 소득 뿐 아니라 재산(富)의 수준에서도 엄청난 격차를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소비자 금융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흑인 가정 순자산의 중간값을 1달러($)로 했을 때, 백인 가정의 순자산은 13$로 13배나 차이를 나타냈다. 남미계(라티노)와 백인간 순자산 격차는 10배 정도로 흑백간 차이보다 오히려 더 적었다. 

블룸버그는 공공정책 관련 싱크탱크 데모스와 브랜다이즈 대학 공동 연구 결과 등을 인용해 미국의 백인이 흑인보다 부자일 수 밖에 없는 배경을 Δ교육 수준 Δ부모 존재 여부 Δ고용 형태 Δ소비 규모 등 크게 4가지로 정리했다. 

연구 결과 대학 졸업 여부는 흑인이 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거나 부를 쌓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을 졸업한 성인 백인이 가진 부의 중간값은 흑인에 비해 7.2배나 높았다. 

양부모가 모두 존재하는지와 풀타임 정규직인지 여부도 마찬가지였다. 두 가지 모두 충족한다 해도 백인은 흑인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부를 보유했다. 

흔히 흑인이 백인들보다 못사는 이유는 '흑인들은 저축을 덜 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져왔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듀크대가 지난해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는 이런 속설을 완전히 뒤집었다. 소득 규모와 상관없이 흑인들은 유사한 경제 상황의 백인에 비해 소비 규모가 훨씬 더 적었다. 

듀크대 연구팀은 "인종적으로 구분된 지역에서 흑인들은 백인에 비해 신용 거래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고 인종에 따른 소비자 차별 사례도 발견됐다"며 "그 결과 흑인들의 전체 소비는 모든 소득 수준에서 백인에 비해 한참 낮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모 등으로부터 부를 상속받는 비율도 백인이 흑인에 비해 5배 이상 많았다. 일례로 백인 가정이 주택을 구매하고 자본을 모으기 시작하는 시기는 흑인 가정에 비해 훨씬 빨랐다고 데모스는 밝혔다. 

에이미 트라웁 데모스 수석 연구원은 연구 결과에 대해 "부를 쌓는데 있어 흑백간 유불리는 다음 세대까지 그대로 대물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과거 레드라이닝과 같은 형태의 인종 차별이 오늘날 금융 시스템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레드라이닝은 미국에서 주로 흑인이 사는 빈곤층 거주 지역에 대해 대출 · 보험 등 금융 서비스를 배제하는 행위를 말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의사당 인근 차량 테러, 3명 죽고 40여명 다쳐… IS "우리 소행"]  - 테러 안전지대 영국마저 뚫렸다 범인, 키 175㎝ 이상 40대 추정… 현장에서 사살… 8명 추가 체포 英총리 "비열한 공격에 맞설 것" 한국인 5명 부상, 생명 지장 없어 벨기에 북부서도 차량테러 시도… 남성 용의...
  • 2017-03-24
  • 일본 나가사키시는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을 완전히 폐쇄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 나가사키 시당국이 강제징용 조선인의 유골을 모신 '다카시마 공양탑'으로 가는 길을 완전히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구에 밧줄을 묶어 '위험' 표시와 함께 여러 개의 나무토막으로...
  • 2017-03-23
  •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영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영국 언론은 이번 테러가 언제든 발생 가능한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영국 국민을 겨냥한 테러 시도가 수차례 차단되는 등 테러 위험성이 지속 제기됐다는...
  • 2017-03-23
  • [한겨레] 테러범 공격 받고 쓰러진 경찰관에게 달려들어 심폐소생술·응급처지 진행 , 등 주요 일간지서 1면 사진으로 싣기도 런던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당시 다친 경찰을 돕기 위해 현장에 뛰어든 영국의 외무차관이 ‘재난 속 영웅’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테...
  • 2017-03-23
  • 【서울=뉴시스】 가고이케 야스노리(籠池泰典,사진) 모리토모(森友)학원 이사장이 23일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 증인환문(청문회)에 출석해 '아키에스캔들'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2017.03.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키에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가고이케 야스노리(籠池...
  • 2017-03-23
  • 대배심, 약품제조사 전 사장에 공갈·사기 등만 유죄인정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에서 64명의 사망자를 낸 2012년 '곰팡이 오염주사' 사건에서 약품 제조회사 사장의 살인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연방 대배심은 22일(현지시간) 약품제조사 '뉴잉글랜드컴파운딩...
  • 2017-03-23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주변의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한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협조를 약속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사진=AP연합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의 전화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미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 2017-03-23
  •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 런던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흉기테러로 인한 사상자 숫자가 시간이 흐를 수록 늘어나고 있다.  BBC,가디언 등은 경찰을 인용해 사망자가 당초 4명에서 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 수도 당초 20여명에...
  • 2017-03-23
  • 유엔 자문기구 SDSN '세계 행복 보고서' 발표 노르웨이 북부 트롬쇠에서 보이는 오로라[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노르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자문기구인 유엔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세계 155개국의 행복도를 조사한 '세계 행복...
  • 2017-03-22
  • 파리 북부서 경찰 교통 검문에 산탄총 쏘고 도주 후 범행 승객 대피·운항 중단, 폭발물 발견 안돼…대선 앞두고 잇단 공격에 '긴장'  무기탈취 공격이 발생한 佛오를리 공항서 승객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18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오를...
  • 2017-03-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