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 백인이 흑인보다 부자인 이유…'부(富)의 대물림'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0일 10시01분    조회:27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 시카고 시내에서 열린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한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운데). © AFP=뉴스1

"교육수준, 부모, 고용형태 등 모두 백인이 유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은 여전히 소득 뿐 아니라 재산(富)의 수준에서도 엄청난 격차를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소비자 금융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흑인 가정 순자산의 중간값을 1달러($)로 했을 때, 백인 가정의 순자산은 13$로 13배나 차이를 나타냈다. 남미계(라티노)와 백인간 순자산 격차는 10배 정도로 흑백간 차이보다 오히려 더 적었다. 

블룸버그는 공공정책 관련 싱크탱크 데모스와 브랜다이즈 대학 공동 연구 결과 등을 인용해 미국의 백인이 흑인보다 부자일 수 밖에 없는 배경을 Δ교육 수준 Δ부모 존재 여부 Δ고용 형태 Δ소비 규모 등 크게 4가지로 정리했다. 

연구 결과 대학 졸업 여부는 흑인이 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거나 부를 쌓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을 졸업한 성인 백인이 가진 부의 중간값은 흑인에 비해 7.2배나 높았다. 

양부모가 모두 존재하는지와 풀타임 정규직인지 여부도 마찬가지였다. 두 가지 모두 충족한다 해도 백인은 흑인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부를 보유했다. 

흔히 흑인이 백인들보다 못사는 이유는 '흑인들은 저축을 덜 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져왔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듀크대가 지난해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는 이런 속설을 완전히 뒤집었다. 소득 규모와 상관없이 흑인들은 유사한 경제 상황의 백인에 비해 소비 규모가 훨씬 더 적었다. 

듀크대 연구팀은 "인종적으로 구분된 지역에서 흑인들은 백인에 비해 신용 거래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고 인종에 따른 소비자 차별 사례도 발견됐다"며 "그 결과 흑인들의 전체 소비는 모든 소득 수준에서 백인에 비해 한참 낮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모 등으로부터 부를 상속받는 비율도 백인이 흑인에 비해 5배 이상 많았다. 일례로 백인 가정이 주택을 구매하고 자본을 모으기 시작하는 시기는 흑인 가정에 비해 훨씬 빨랐다고 데모스는 밝혔다. 

에이미 트라웁 데모스 수석 연구원은 연구 결과에 대해 "부를 쌓는데 있어 흑백간 유불리는 다음 세대까지 그대로 대물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과거 레드라이닝과 같은 형태의 인종 차별이 오늘날 금융 시스템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레드라이닝은 미국에서 주로 흑인이 사는 빈곤층 거주 지역에 대해 대출 · 보험 등 금융 서비스를 배제하는 행위를 말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전세계 각국의 GDP(국내총생산)를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재 미국은 글로벌 최대 경제국으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의 GDP 총량은 중국의 두 배, 1인당 평균 GDP 총량은 중국의 8배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인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최근 금융사이트 The Street는 1005명의 미국인...
  • 2013-11-05
  • 최근 독일 정계와 사회 유명인사 50여명이 스노든의 정치망명을 허용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정부 슈터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4일 미국 개인정보수집 프로그램의 감청사업 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은 독일 경내에서 비호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면서 대서양지역 관계가 독일에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
  • 2013-11-05
  • 일본 "체육평화교류협회"는 4일 조일우호협회와 평양에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에서 양자는 평양에 이 협회 대리사무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일우호협회 마철수 서기장과 일본 "체육평화교류협회"이사장이며 국회 참의원 의원인 이노키 칸지가 협의서에 수표했습니다. 이 대리사무소는 평양시 중부지역에 세워...
  • 2013-11-05
  • [김익현기자] “존 첸이 대체 누구지?” 휘청거리던 거함 블랙베리가 매각 계획을 포기했다. 지난 9월부터 협상 중이던 캐나다 보험회사 페어팩스파이낸셜 컨소시엄이 인수를 포기한 때문이다. 페어펙스는 블랙베리 지분 90%를 4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지만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 대신 페어펙스는 10억 달러 ...
  • 2013-11-05
  • 일본 경제계는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명령 판결과 관련해 사태 타개를 요구하는 제언을 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게이단렌(經團連) 등 일본경제 3단체와 일한경제협회는 이 제언에서 일본 정부 입장과 마찬가지로 징용 배상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위자...
  • 2013-11-05
  • (AP=연합뉴스DB)지난 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국내선 터미널의 모습.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국내선 제3터미널에서 소총을 난사해 미국 연방교통안전국(TSA) 직원 1명을 살해한 폴 시안시아(23)의 가족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4...
  • 2013-11-05
  • 미국의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최고속도가 마하6에 이르는 극초음속 비행기 개발 계획을 최근 공개했다. 지금껏 인류가 개발한 가장 빠른 비행기 SR-71 블랙버드(Black Bird)의 최고속도 보다 2배 빠른 그야말로 '괴물 비행기'가 만들어지는 셈. 2018년 초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래드 르랜드 록히드 마틴 기...
  • 2013-11-04
  • 【버밍엄(미 앨라배마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의 셔틀워스 국제공항에 3일 저녁(현지시간) 테러 협박 전화가 걸려와 두 시간 이상 공항이 폐쇄되는 소동을 겪었다. 현지 경찰은 전화를 받은 뒤 공항 내부를 샅샅이 조사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공항의 모든 업무가 정상화되었다고 ...
  • 2013-11-04
  • 남극대륙 [서울신문 나우뉴스]어느덧 연말이 다가온 걸까. 세계적인 여행안내서 출판사인 론리플래닛이 “2014년 최고의 여행지 TOP 10”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국가 및 대륙 TOP 10’ 리스트 중에선 1, 2위가 단연 눈에 띈다. ‘삼바축제’ 등 평소에도 워낙 볼거리...
  • 2013-11-04
  •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지난 9월부터 분출이 시작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시나붕 화산(2천460m)의 활동이 다시 증가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전날 오전 시나붕 화산에서 대규모 분출이 다시 ...
  • 2013-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