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파리 근교 폭력시위 확산일로…경찰서·취재차량 화염병 습격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4일 07시03분    조회:26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순찰차 쫓다 경찰서까지 공격…佛정부 파리외곽 경찰력 총동원 "폭력자제" 촉구

파리 근교 시위 격화…불타는 승용차 (파리 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북부 교외도시 보비니에서 인종 갈등이 격화하면서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한 차량이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불타고 있다. 
프랑스 외곽도시 올네수부아에서 지난 2일 한 흑인청년이 경찰관들로부터 성폭행과 집단 린치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랑스의 흑인 민심이 들끓고 있다.
yonglae@yna.co.kr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경찰의 흑인 청년 성폭행과 집단구타 사건으로 촉발한 시위가 격화하면서 파리 근교도시의 경찰서도 화염병 공격을 당했다.

프랑스 총리와 내무장관이 연일 시위대에 진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들끓는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르파리지앵과 프랑스앵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리 남서부 에손의 레윌리스 경찰서가 지난밤 사이 수차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

12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현지시간) 20여 명의 시위대가 몰려와 화염병과 돌을 경찰서 건물에 던지는 등 총 3차례의 습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위대는 당초 거리를 순찰 중이던 경찰 차량을 공격했다가 이 순찰차가 시위대를 피해 경찰서로 들어오자 경찰서 건물까지 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위대가 투척한 화염병에 경찰 차량 세 대가 불에 탔다.

지난 11일 저녁과 밤에도 파리 북부 외곽도시 보비니와 아르장퇴유 등지에서 시위가 폭력으로 번져 차량이 불타고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보비니에서는 시위대가 불 지른 차량에 타고 있던 소녀가 16세 흑인 청년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되는 일까지 있었다.

파리 외곽도시 곳곳에서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RTL과 BFM TV 등의 언론사들도 취재차량이 화염병 공격을 받아 불에 타거나 취재기자가 카메라를 강탈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12일 밤과 13일 새벽 사이 보비니가 위치한 파리 북부의 센생드니 지역에서는 폭력시위 가담자 37명이 연행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파리 북부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저녁과 밤에 폭력시위가 일어나 차량이 불에 타고 상점이 공격받는 등 폭력시위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잇따르고 있는 폭력 시위의 발단은 지난 2일 파리 교외 서북부 올네수부아에서는 22세 흑인 청년이 검문하던 경찰관들에게 성폭행과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이다.

파리 근교 시위 격화…불타는 승용차 (파리 EPA=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북부 교외도시 보비니에서 인종 갈등이 격화하면서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11일(현지시간) 차량이 불타고 있는 모습. 
프랑스 외곽도시 올네수부아에서 지난 2일 한 흑인청년이 경찰관들로부터 성폭행과 집단 린치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흑인 민심이 들끓고 있다.
yonglae@yna.co.kr


해당 경찰들은 직위 해제된 뒤 성폭력과 집단폭행 등의 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올네수부아에서 흑인과 아랍계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시위가 폭력양상을 보이기 시작하자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직접 피해 청년 '테오'가 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해 위문하기도 했지으나 시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11일 밤(현지시간)에는 폭력 시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강도들이 한국인 관광객이 타고 있던 버스가 센생드니 지역 부근에서 잠시 정차한 사이 올라타 여권과 고속철도승차권, 금품 등이 든 가방 등을 강탈해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파리 북부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상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대사관 측은 "프랑스 경찰은 최근 센생드니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시위와 관련해 상황이 매우 과열되어 있으므로 한국인 관광객들도 당분간 생드니, 보비니, 올네수부아, 오베르빌리에 센생드니지역에 되도록 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근교의 경찰력을 총동원해 진압에 나서는 한편, 시위대에 연일 폭력시위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총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과 면담에서 폭력 시위를 "용인할 수 없는 폭력행위"라고 규탄하고 흑인청년에 대한 경찰관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폭력을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브뤼노 르루 내무부장관도 인터뷰에서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규탄하며 진정을 요구한다"면서 "가해 경찰관들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에 신뢰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250마리 폐사한 채텀제도서 40㎞ 떨어진 피트섬서 수일만에 또 떼죽음 무리 지어 사는 돌고래 집단 폐사 종종 벌어져…지구 온난화 영향 주장도 지난 9월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한 해변에 좌초돼 폐사한 돌고래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최근 뉴질랜드에서 수백마리의...
  • 2022-10-11
  • 우크라 키이우 현지 거주 고려인협회장·교민 인터뷰 "발전소 연기인지 미사일인지 헷갈려…주유소에 긴줄" 개리 김(김 이고르) 고려인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11일 개리 김 고려인협회장이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1 acui721@yna.co.kr (서울=연합뉴스)...
  • 2022-10-11
  • 오데사도 여러 차례 폭발음…'보복공격' 사망자 19명·부상자 105명으로 증가 키이우 공습피해 복구현장 경계중인 무장경찰 (키이우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11일(현지시간) 이틀째 러시아의 공습 경보가 울렸다. 전날 공습 피해를 복구하는 현장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
  • 2022-10-11
  • 북경시간 10월 10일, 2022년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과학상이 정식으로 공개되였는데 이는 2022년도 노벨상선정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2022년 노벨생리의학생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3일 202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스웨덴 과학자 스반테 파보에게 수여해 그가 이미 멸종한 고인류유전자조와 인류...
  • 2022-10-11
  • 러 미사일 84발 '최고수위 폭격'…푸틴 "우리가 했다" 우크라 "사망자 최소 14명"…젤렌스키 "전장 더 고통스럽게 만들 것" 유럽 곳곳 반전시위…美바이든, G7 정상회의서 우크라 지원안 논의키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 키이우 거리가 불타는 모습 [로이터 연합...
  • 2022-10-11
  • 태국 농부아람푸주 우타이사완에서 9일(현지시간) 타왓차이 수폴웡이 자신의 3세 딸 파비눗 수폴웡을 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유아 24명 등 총 38명이 숨진 태국 어린이집 참사에서 한 아이가 홀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3살 파비눗 수폴웡은 지난...
  • 2022-10-11
  • 드론·탐지견 투입 실종자 수색…진흙 파헤치며 구조 안간힘 중미엔 열대성 폭풍 덮쳐 최소 14명 숨지고 이재민 1만명 발생 베네수엘라 산사태 이재민에게 전달되는 구호 물품 (라스테헤리아스 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스테헤리아스에서 한 요원이 산사태 이재민에게 전달될...
  • 2022-10-11
  • 학생들 불안…"대학 당국, 피해자에 책임 전가" 비판도 스탠퍼드 대학 내 후버 타워 건물 [AFP/게티 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서부의 명문 대학인 스탠퍼드 대학 캠퍼스에서 대낮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 2022-10-11
  • 우크라 "러는 증명된 테러국가" vs 러 "우크라는 잔인한 테러집단" 유엔 긴급특별총회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긴급특별총회가 소집됐다. 회원국들...
  • 2022-10-11
  • "위기 고조시키는 행동 용납 못해…민간인이 가장 큰 희생" 유엔총회, 러의 우크라 점령지 불법 병합 규탄 결의안 논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 주...
  • 2022-10-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