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기 이민자 있다'…美민주, 트럼프 연설에 불법체류자 초청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28일 22시47분    조회:23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민의 아이가 “여러분을 환영한다”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첫 연설을 하는 자리에 반(反)이민 행정명령의 단속대상이 된 미등록(불법체류) 이민자들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3살 때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온 파키스탄 출신 무슬림 아이마 사예드는 민주당의 딕 더반 상원의원(일리노이)의 초대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사예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2년 도입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제도하에 미국 체류 허가를 받았으며, 이제 로욜라대학교 약학대학 3학년생이 된다.

초강력 이민제한·불법체류자 단속 정책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성년자 보호를 명시한 DACA 제도를 폐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민당국에 따르면 DACA의 보호를 받는 청소년 최소 2명이 이민세관집행국(ICE)에 의해 체포되는 등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더반 의원은 DACA 정책 유지를 촉구하는 일명 '브리지 법안'(BRIDGE Act)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사예드를 초청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공화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초청을 받은 건 사예드만이 아니다. 제럴드 네이들러 하원의원(뉴욕), 재러드 폴리스 하원의원(콜로라도), 마크 포칸 하원의원(위스콘신) 등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DACA 정책 수혜자들과 연설에 동행한다.

또 한명 이목을 끄는 참석자는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미 전역의 저항움직임을 이끌었던 이라크 이민자 하미드 칼리드 다르위시다. 지난달 뉴욕 JFK 국제공항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이라크 이민자 다르위시는 니디아 벨라스케스 하원의원(민주·뉴욕)의 초대로 의회를 방문한다.

루이스 구티에레스 하원의원(민주·일리노이)은 팔레스타인 난민을 딸로 둔 이민변호사를 초대했다.

이처럼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 연설자리를 또 하나의 '시위'로 만들며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저항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내디딜 '첫발'이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4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인질 테러 희생자 추도식에서 주방글라데시 일본 대사(가운데) 등이 애도를 나타내고 있다.(AFP=연합뉴스) 방글라 내무장관 "극단주의 단체 대원되는 게 유행된 것 같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20명의 인명이 숨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레스토랑 인질 테러사건과 관련, 테러...
  • 2016-07-05
  • "기존 지위 유지·보장해줘야" vs "탈퇴 협상 결과에 달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이후 영국 내 300만명을 넘는 유럽연합(EU) 이민자들에 대한 대우 문제를 놓고 영국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영국이 EU를 떠나는 순간 그 이전에 EU의'사람 이동의 ...
  • 2016-07-05
  • [CBS노컷뉴스 이지혜 기자] 터키 최대 국제공항인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28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테러로 최소 50명이 숨졌다. 올 들어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네 번째 대형 테러다. 터키 NTV는 바집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 말을 인용해 3명이 자살폭탄 테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베키르 아즈닥 터키 법무장관은 "...
  • 2016-06-29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P=연합뉴스) 연방의회 연설서 기존 입장보다 강경한 원칙론 제시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관련 협상에서 영국에만 득이 되는 이기적인 '과실 따 먹기'(Rosinenpickerei) 원칙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
  • 2016-06-28
  • 한때 유럽공화국을 꿈꿨던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동상이 우뚝 서 있는 영국 런던의 의회광장. 27일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의 사퇴 요구에 반대하는 30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노동당 예비 내각 장관 12명이 코빈의 퇴진을 요구하며 사퇴한 데 대한 반발로 시위가 조직됐다. 고정애 특파원 런던 현장 르포 탈퇴파 장...
  • 2016-06-28
  •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는 중국 향항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도 북경에 10위를 차지하고 상해가 7위를 차지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가 5개 대륙 209개 도시에서 외국인 기준으로 주택, 교통, 음식 등 물가 항목 200개 이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이 22일(현지시...
  • 2016-06-27
  • 인민넷 조문판: 일본 샤프회사가 23일 오사까에서 주주대회를 진행해 중국 대만 홍해정밀공업회사의 출자를 받아들여 홍해 계렬회사로 들어간다고 선포했다. 이는 일본의 전자설비 생산업체가 처음으로 외자기업에 인수된것이다. 료해한데 의하면 홍해는 이번달말전으로 3900억엔을 투자해 샤프의 제3측 배당액을 늘이는 방...
  • 2016-06-27
  • 파나마 국민들이 코스코 쉬핑 파나마호가 새 운하를 통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AP=연합뉴스] 9년간 6조1천600억원 투입…첫 통과 선박은 중국계 컨테이너선 세계 선박 97% 통행 가능…세계 물류변화 판도 예고 (파나마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지름길 파나마 새 운하가 9...
  • 2016-06-27
  • [브렉시트, 反세계화의 서막] [1] 유럽, 분열의 화약고로 영국發 대혼란 - EU "빨리 떠나라"… 英 "서두르지 않겠다" 영토문제 재발 - 스페인, 영국에 "지브롤터 지배권 반환하라" EU탈퇴 도미노 - 佛·네덜란드·체코 등 국민투표 추진 公言 英입국심사 시설 있는 佛칼레 "업무시설 英으로 철수시켜라" ...
  • 2016-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