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최측근 배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받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13일 15시31분    조회:23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검찰 “캘리포니아-뉴욕 살면서 플로리다에 유권자 거주지 신고”
WP “소득세 안내려고 거짓 등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사진)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플로리다 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다. 배넌은 소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실제로 살지 않는 곳에 유권자 등록 신청을 해서 주 법규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배넌과 그의 세 번째 아내였던 다이앤 클로시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한 주택을 임차했다. 이듬해인 2014년 배넌은 플로리다 유권자로 등록했고, 마이애미 주소를 법률상 거주지로 신고했다. 

하지만 정작 그 이웃 주민들은 그를 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오랜 기간 이 동네 토박이로 살았던 바버라 포프는 “만일 그가 여기에 살았다면 그를 알아봤을 것”이라며 “그는 이곳에 살지 않았다”고 WP에 밝혔다. 또 다른 이웃 스티븐 채스테인도 “그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당시 배넌은 캘리포니아 주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에 각각 집을 소유하고 있었던 그는 2012년 이곳에서 부재자 투표를 한 적도 있고, 운전면허증도 갱신했다. 또 워싱턴과 뉴욕을 오가며 방송인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대선에선 뉴욕에서 투표를 했다.

실거주지와 다르게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를 법률상 거주지로 신고한 것은 소득회피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WP는 보도했다. 주법에 따라 캘리포니아의 소득세율은 12%가 넘지만 플로리다 주는 소득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극우 온라인 매체 ‘브레이트 바트’ 대표로 연봉 75만 달러(약 8억7000만 원)를 받는 등 한 해 수입이 100만 달러(약 11억6000만 원) 이상이던 배넌이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를 거짓 등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마이애미 주택에 실제로 살았던 사람은 전처 클로시뿐이었다. 그는 마약중독에 빠져 여러 차례 소란을 피우고, 경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이웃 사람들은 클로시가 그 집에 산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배넌은 4900달러(약 568만4000원)에 이르는 월세는 대납했지만 실제로 거주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유권자 등록 신청을 할 때 거짓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플로리다 주 법에 따라 최고 5년형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초범의 경우엔 대부분 보호관찰 처분이 내려진다. 배넌은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결혼 3번, 이혼 3번을 한 배넌은 대통령 선거 캠페인 기간에도 가정폭력 전력이 알려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폴리티코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그는 1996년 부인을 때린 뒤 이를 발설하지 말도록 강요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주 검찰에 기소되기도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나중에 성명서 내겠다"…외신기자 30여 명 모여 질문공세 BBC, 홈페이지 통해 "보도내용 때문에 추방…매우 실망스럽다" (베이징=연합뉴스) 김덕현 이준삼 특파원 = 북한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추방된 영국 BBC 방송의 루퍼트 윙필드-헤이스(49) 기자가 9일 오후 중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께...
  • 2016-05-09
  •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이 방한기간 중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관련한 한국 측의 입장을 여러 경로로 타진했다고 복수의 정부 고위 당국자가 6일 전했다. 클래퍼 국장은 지난 4일 비공개로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국가정보원 인사들을 만난 뒤 5일 출국했다. 익명을 원한 외교안보 부처 ...
  • 2016-05-07
  • [2016 미국의 선택]‘트럼프 기세’에 비상 걸린 中-日  中언론 “당선되면 마음대로 못할 것”… 日정부 ‘입각 예상 리스트’ 만들어 자민당 의원 “美 올바른 선택 하길” 도널드 트럼프가 4일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되자 그의 선거 유세에서 표적이 ...
  • 2016-05-05
  •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오는 11월 대선 본선에서 맞붙는다.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중동부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일주일 전 5개 주 경선의 대승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로 자리매김한 클린턴 전 장관에 이어 사실상 당 대선후...
  • 2016-05-04
  • 인디애나 압승 트럼프, 힐러리 이어 사실상 당 대선후보로 결정…크루즈 하차  대권재수 공통점 외에 주류 vs 아웃사이더 '극과 극'…"가장 지저분한 선거" 전망 한·미 안보·경제 동맹 뿌리째 흔드는 '트럼프 공포' 현실화하나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
  • 2016-05-04
  •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 동쪽 해안(X표 지점)에서 3일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기상청이 밝혔다.(일본 기상청 제공)© 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 동쪽 해안에서 3일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분께 홋카...
  • 2016-05-03
  •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인 빠리기후변화협정에 175개국이 서명했다. 유엔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빠리협정 고위급 서명식”이 단일 국제협약에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국가가 서명한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12일, 프랑스 빠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
  • 2016-05-03
  • 오바마 부부, 공교육 강조했더니… 말리아, 고교는 명문사립고 선택 “대학 간판보고 고르지 말라” 하자… 이번엔 하버드대 가기로 결정 부모와 대학同門… 2017년 가을 입학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의 로스앤젤레스 방문길에 동행한 큰딸 말리아. 로스앤젤레스=AP 뉴시...
  • 2016-05-03
  •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 가상 대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2%포인트 앞섰다. [중앙포토] 미국 대통령 선거 가상 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70·사진) 공화당 예비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예비후보를 역전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 추이,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과는 상반되는 결과...
  • 2016-05-03
  • [앵커] 이라크 반정부 시위대 수백 명이 벽을 허물고 이라크 의회에 난입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격화되는 시위와 개혁 실패로 마비 상태에 빠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정부와 대사관 밀집 구역을 둘러싼 벽을 시위대가 허뭅니다. 반정부 시위대가 이라크 국기를 휘날리며 벽 너머...
  • 2016-05-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