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오른쪽은 펜스 부통령 일행을 지켜보는 북한군.사진공동취재단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헬기를 타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 DMZ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방한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판문점 방문을 위해 경기도 파주시 캠프 보니파스에 헬기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캠프 보니파스는 1976년 8월 18일 보니파스 대위를 비롯한 미군 장교 2명이 북한군에게 살해당한 ‘도끼 만행사건’이 발생했던 곳이다. 보니파스 대위의 이름을 따 명명된 부대다. 당시 미군은 F-4 전투기, B-52 폭격기, F-111 전투기들을 출격ㆍ대기시키며 미루나무 제거를 위해 ‘폴 버냔 작전(Operation Paul Bunyan)’을 펼쳤다.
[서소문사진관]펜스 미 부통령, ‘자유의집과’ ‘오울렛초소’ 도 찾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판문점을 방문,북한 지역을 바라보며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오른쪽)에게 질문하고 있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판문점을 방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펜스 부통령은 먼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 미군 사령관으로부터 한반도 안보 정세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후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 집’과 최북단 ‘오울렛 초소’를 방문했다.‘오울렛 초소’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떨어진 최북단이다.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북한군 경비병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일행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군은 펜스 부통령을 사진 찍었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을 기회를 보는 듯 벽 쪽에 몸을 숨기기도 했지만 이내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뒤 촬영했다.
북한군 경비병이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일행을 찍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펜스 부통령의 이날 방문엔 임호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도 동행했다. 또한 펜스 부통령의 부인 캐런 여사와 두 딸도 함께 판문점을 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회담과 업무 오찬을 함께 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