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코미에 3차례 물어보니…나는 FBI 수사대상 아니라 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12일 07시36분    조회:26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NBC 인터뷰서 "저녁식사 만남서 코미가 FBI 수장 남기를 원했다" 주장 

"코미는 FBI국장직 유지 묻고, 트럼프는 수사받는지 물어" 정치거래 논란

코미 측 "완전히 터무니없는 주장" 정면 반박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커넥션' 수사를 지휘하다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국장에게 자신이 3차례나 수사대상인지를 묻고 아니라는 답을 얻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이 자신에게 FBI 국장직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해 트럼프 정권 출범 초기에 두 사람 간에 모종의 정치적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그러자 코미 전 국장 측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정면 반박하고 나선 반면 백악관은 이러한 질문에 이해 충돌의 소지 등 부적절성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대선 11일 전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를 선언해 대선판세를 뒤흔들어 트럼프 대선승리의 1등 공신으로 꼽혔지만, 트럼프 정권출범 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커넥션 의혹 수사를 지휘하면서 지난 9일 결국 전격 해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NBC방송의 레스터 홀트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코미 전 국장의 재직 시 그와 1차례 만찬, 2차례 전화통화를 했을 당시 "만약 알려줄 수 있다면 '내가 수사를 받고 있는가'라고 물었더니 '수사를 받고 있지 않다'고 그가 답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매우 초기 백악관에서 매우 멋진 저녁을 했다. 그가 만찬을 요청했던 것으로 안다. 그리고 그는 FBI 수장으로 남기를 원했다. 그래서 내가 '두고 보자'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매우 멋진 저녁을 했고, 당시, 그가 나에게 '당신은 수사를 받고 있지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례의 전화통화에서도 그가 그 말을 했다"면서 2차례의 전화 가운데 1차례는 자신이, 다른 1차례는 코미 전 국장이 걸었다고 덧붙였다.

홀트 앵커가 '코미 전 국장은 의회에서 선서하고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연계 의혹을 FBI가 수사 중임을 확인한 만큼 그 수사의 중심에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나는 내가 수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대한 FBI의 수사가 자신과는 완전히 무관하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NBC방송은 "FBI 수사의 초점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자신에 대한 수사 여부를 묻고 FBI 국장이 아니라고 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코미 전 국장의 한 측근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FBI의 범죄수사에 관한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어서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의 해임 건의와 상관없이 자신은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의에 상관없이 해임하려 했다"며 코미 전 국장에 대해 "그는 '순회공연선'(showboat·주의를 끌려는 사람)이고, '그랜드스탠더'(grandstander·박수갈채를 노리는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연기자나 선수)이다. 당신도 그것을 안다. 나도 그것을 안다. 모두가 그것을 안다. 1년 전 FBI를 보라. 사실상 혼란이었다. 아직 그로부터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해임 건의를 한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매우 존경받는, 똑똑한 사람이며 공화당, 민주당 모두 그를 좋아한다"며 "다만 해임을 하기 좋은 시점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임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은 그가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의 해임 건의 메모를 받은 뒤 해임을 결정했다던 지난 9일 백악관의 설명과는 다소 다른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함으로써 후임자에게 '러시아 커넥션' 수사 중단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나는 선거에서 러시아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어떤 일을 했다면 그것을 알고싶다"며 "나와 내 캠프, 러시아 사이에 공모는 없다. 러시아는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자신이 수사대상인지를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코미 전 국장이 자신이 국장직을 유지할지 물었고, 대통령은 수사를 받는지를 물었다면 두 사람의 만남이 이해 충돌이 아닌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에 관해 언급하는 많은 법학자 등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샌더스 부대변인은 다른 기자가 '대통령과 FBI가 대통령 수사와 관련된 사안은 대화해서는 안 된다'는 법무부 규약을 지적하자 "나는 그 규약을 보지 못했다. 복수의 변호사들이 TV에 나와 그게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게 아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EPA=연합뉴스]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전쟁 참전 한국 군인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의 표명에 반발하고 있다.     13일 외교가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지난 9일 베트남 한국대사관을 통해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항의했다.     베트남 외교...
  • 2017-06-13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IS를 추종 반군과 정부군 간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동지역에서 세가 약화된 IS가 이슬람 기반이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IS ...
  • 2017-06-12
  • 정신병 50대, 이웃 주민에 사냥총 난사…출동한 對테러요원이 사살 일주일 전에도 모스크바 외곽 지역서 주민 9명 사냥총에 피살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지역에서 일주일 사이에 잇따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민 다수가 숨졌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
  • 2017-06-12
  • 영국 국적 항공사 '이지젯' 여객기. © AFP=뉴스1 獨경찰, 체포 남성 3명 계속해서 구금 조사중 항공사 측 "승객과 승무원 안전이 최우선 사항"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승객 151명을 태운 런던행 여객기가 10일(현지시간) 테러 관련 대화를 나눈 탑승객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독일 쾰른 공항에 긴급 ...
  • 2017-06-12
  • 수사중단 요구, 대통령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에 해당  트럼프 강력부인해 공방 불가피…여론-의회 대응이 관건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최대위기에 봉착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대거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다가 해임...
  • 2017-06-08
  • 일본 기업들이 최근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 근로자 채용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선 기업들의 정규직 채용 확대가 일본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
  • 2017-06-07
  • 지난해 8월 시리아 알레포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피를 흘린 채 구급차에 실려 멍한 표정을 지은 사진 한 장으로 내전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다섯 살짜리 꼬마 옴란 다끄니시(아래쪽 사진). 그로부터 열 달이 지난 5일 그가 아버지와 함께 말끔한 모습으로 시리아 친정부 성향 방송에 등장했다. 무표정은 여전했지만 한층 ...
  • 2017-06-07
  • 이란 의회 의사당[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테헤란 남부지역의 이란 의회(마즐리스)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벌어져 경비원 등 3명이 부상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총격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모두 3명으로 알려졌다. 테헤란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것은 매우 이례...
  • 2017-06-07
  • 총에 맞고 제압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 괴한(파리 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명소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경찰관들에게 망치를 휘두르다가 경찰의 총에 맞고 쓰러진 한 남성(사진 위쪽 가운데)의 모습. 범행 당시 "이것은 시리아를 위해서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진 이 괴한은 인근 병원으로 이...
  • 2017-06-07
  • 생후 3개월 만에 서울의 한 골목에 버려졌던 아기가 34년 후 프랑스 하원의원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주인공은 스위스 로잔에 거주하는 조아킴 송 포르제(34) 후보다. 포르제 후보는 4일(현지 시각)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창당한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
  • 2017-06-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