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코미에 3차례 물어보니…나는 FBI 수사대상 아니라 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12일 07시36분    조회:28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NBC 인터뷰서 "저녁식사 만남서 코미가 FBI 수장 남기를 원했다" 주장 

"코미는 FBI국장직 유지 묻고, 트럼프는 수사받는지 물어" 정치거래 논란

코미 측 "완전히 터무니없는 주장" 정면 반박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커넥션' 수사를 지휘하다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국장에게 자신이 3차례나 수사대상인지를 묻고 아니라는 답을 얻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이 자신에게 FBI 국장직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해 트럼프 정권 출범 초기에 두 사람 간에 모종의 정치적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그러자 코미 전 국장 측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정면 반박하고 나선 반면 백악관은 이러한 질문에 이해 충돌의 소지 등 부적절성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대선 11일 전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를 선언해 대선판세를 뒤흔들어 트럼프 대선승리의 1등 공신으로 꼽혔지만, 트럼프 정권출범 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커넥션 의혹 수사를 지휘하면서 지난 9일 결국 전격 해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NBC방송의 레스터 홀트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코미 전 국장의 재직 시 그와 1차례 만찬, 2차례 전화통화를 했을 당시 "만약 알려줄 수 있다면 '내가 수사를 받고 있는가'라고 물었더니 '수사를 받고 있지 않다'고 그가 답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매우 초기 백악관에서 매우 멋진 저녁을 했다. 그가 만찬을 요청했던 것으로 안다. 그리고 그는 FBI 수장으로 남기를 원했다. 그래서 내가 '두고 보자'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매우 멋진 저녁을 했고, 당시, 그가 나에게 '당신은 수사를 받고 있지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례의 전화통화에서도 그가 그 말을 했다"면서 2차례의 전화 가운데 1차례는 자신이, 다른 1차례는 코미 전 국장이 걸었다고 덧붙였다.

홀트 앵커가 '코미 전 국장은 의회에서 선서하고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연계 의혹을 FBI가 수사 중임을 확인한 만큼 그 수사의 중심에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나는 내가 수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대한 FBI의 수사가 자신과는 완전히 무관하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NBC방송은 "FBI 수사의 초점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자신에 대한 수사 여부를 묻고 FBI 국장이 아니라고 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코미 전 국장의 한 측근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FBI의 범죄수사에 관한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어서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의 해임 건의와 상관없이 자신은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의에 상관없이 해임하려 했다"며 코미 전 국장에 대해 "그는 '순회공연선'(showboat·주의를 끌려는 사람)이고, '그랜드스탠더'(grandstander·박수갈채를 노리는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연기자나 선수)이다. 당신도 그것을 안다. 나도 그것을 안다. 모두가 그것을 안다. 1년 전 FBI를 보라. 사실상 혼란이었다. 아직 그로부터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해임 건의를 한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매우 존경받는, 똑똑한 사람이며 공화당, 민주당 모두 그를 좋아한다"며 "다만 해임을 하기 좋은 시점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임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은 그가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의 해임 건의 메모를 받은 뒤 해임을 결정했다던 지난 9일 백악관의 설명과는 다소 다른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함으로써 후임자에게 '러시아 커넥션' 수사 중단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나는 선거에서 러시아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어떤 일을 했다면 그것을 알고싶다"며 "나와 내 캠프, 러시아 사이에 공모는 없다. 러시아는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자신이 수사대상인지를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코미 전 국장이 자신이 국장직을 유지할지 물었고, 대통령은 수사를 받는지를 물었다면 두 사람의 만남이 이해 충돌이 아닌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에 관해 언급하는 많은 법학자 등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샌더스 부대변인은 다른 기자가 '대통령과 FBI가 대통령 수사와 관련된 사안은 대화해서는 안 된다'는 법무부 규약을 지적하자 "나는 그 규약을 보지 못했다. 복수의 변호사들이 TV에 나와 그게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게 아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순찰차 쫓다 경찰서까지 공격…佛정부 파리외곽 경찰력 총동원 "폭력자제" 촉구 파리 근교 시위 격화…불타는 승용차 (파리 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북부 교외도시 보비니에서 인종 갈등이 격화하면서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한...
  • 2017-02-14
  • 편자주: 미국 트럼프정부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법원에 의해 잠시 중단되자 트럼프정부는 이번엔 기습적으로 불법체류자 체포작전에 나서 이민사회는 또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조선족도 수만명,그중 불법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 숨어지낸다고 한다. 트럼프의 거동이 조선족사회에도 여파를 ...
  • 2017-02-13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을 방문한 일본 아베총리와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국은 안전 분야에서의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경제무역 간의 연계를 심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양국 지도자들은 회담 후 공동 성명에서 미국은 일반 무기와 핵무기를 포함한 전부 군사실력을 동원해 일본을 보위할 것이며 이 약속은...
  • 2017-02-12
  • ㆍ항고심도 제동…대법원으로 넘겨 ㆍ트럼프 “법정서 보자” 재항고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항고심에서도 제동이 걸렸다. 보수 성향 판사도 동참한 만장일치 판정이었다. 트럼프는 바로 재항고를 시사해 최종 판단은 결국 대법원이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캘리포...
  • 2017-02-11
  • 리우 시에선 공무원들 긴축 반대 시위…경찰-시위대 충돌로 부상자 속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주의 주도(州都)인 비토리아에서 경찰 파업을 틈타 벌어진 폭력사태가 6일째 계속되면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력사태로 지...
  • 2017-02-11
  • 표지사진 모델 7명 모두 장신에 날씬…포토샵 지적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Vogue) 3월호 표지 사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보그는 신간 3월호에서 '현대 미국여성'이란 특집 기사와 함께 표지에 인...
  • 2017-02-11
  • 지난 2015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 시카고 시내에서 열린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한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운데). © AFP=뉴스1 "교육수준, 부모, 고용형태 등 모두 백인이 유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은 여전히 소득 뿐 아니라 재산(富)의 수준에...
  • 2017-02-10
  •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매티스 방한 직전 “제주기지에 배치” 레이더 안 잡혀 생존성 탁월, 함포 미사일 등 막강 전투력 中 태평양 진출 차단 노림수… 제주 배치 국내 반감도 커질 듯 정부 “마다할 이유 없다” 美 전략자산 증강 신호탄 주목 미국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방한 직전, 최신 스...
  • 2017-02-06
  • 빠리의 친환경 로상방뇨 방지 소변기 '위리트로투아(Uritrottoir)' 사랑과 랑만의 도시라는 이미지와 달리 로상방뇨 문제로 골치를 썩여온 프랑스의 수도 빠리가 이색적인 해법을 찾았다. 세련된 외관에 친환경기능까지 갖춘 소변기를 거리 곳곳에 설치해 로상방뇨에 따른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미관도 개선...
  • 2017-02-06
  • -미 598개 대학총장 반이민 조치에 반대 서한  -UC 버클리대서 친 트럼프 극우매체 반대 시위 -미 외교관, 공무원 불복종 확산 -교황청, UN까지 나서서 비판, 꿈쩍않는 트럼프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조치로 미국 내 사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민자는 물론...
  • 2017-02-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